“망상골 훈장과 함께하는 개관1주년,
 어린이 선비 동시전 개최 및 아리울 한마당 행사 참여”

문인선화의 대가  유현병 화백

국내 문인선화(文人禪畵) 창시자이자 강원 동해시 망상미술관 관장인 유현병 화백이 망상미술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어린이 선비 동시 부채전’을 지난 7월 4일 목요일 망상미술관에서 개최해 화제다. 망상미술관은 23년 7월 사랑방으로 시작해 많은 예술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고 작품활동을 펼처오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어왔다. 개관 1주년을 맞이해 참여했던 작가들과 함께 정을 나누고 더 나아가 어린이 정서교육과 인문교육 함양을 위해 마련한 이번 동시 부채전은 관내 망상초등학교 학생 62명이 참여해 총 64편의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강오륜에 대한 주제로 가족과 친구 그리고 형제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낸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문인선화의 대가 유현병 화백과 콜라보되는 10대와 60대가 함께 어우러진 프로젝트로 평가를 받았다. “아이들은 우리 나라의 보배이자 미래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드는 망상골 훈장과 같은 인생 멘토 역할을 해주고 싶습니다. 1주년 행사를 계기로 해마다 보다 발전된 행사를 기획해 나갈 생각입니다.” 

망상초등학교 62명, 64작품 선보여 갈채 받아 
이번 부채전에는 망상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은 물론 언론사 관계자, 지역 예술인, 각 기관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유현병 관장은 “공부만 해야하는 아이들에게 이번 동시전은 가슴속에 내재된 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표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예절바른 아이, 인성이 함양된 아이가 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특히 부채의 의미는 지구 온난화로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 지는 시기에 친환경 소재로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더나아가 모두가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 부채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부채에 자작시를 담은 그림을 통해 부모와 친구 그리고 가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직접 글을짓고 부채전시 체험을 통해 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늘려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아이들이 출품한 작품들은 아동문학가 권석순 작가와 소설가 홍구보 작가가 심사숙고 하여 심사한 결과에 상장과 6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시상되었다. 금번 동시 짓기를 통해 순수한 마음을 보여준  아이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유 화백은 말했다. 

2024 아리울 한마당 행사, <문인선화>코너 - 폭발적 인기 끌어 
한편 유화백은 지난 8월 9일 강원도 동해의 상수시설이 국가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인 2024 <아리울 한마당>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물과 기후 위기,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국가 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물로 즐기는 오감 놀이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바 있다. 총 50여개 부스가 행사에 참여했으며 그중 유현병 화백도 <문인선화>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중들과 함께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부채에 좋은 그림과 말씀을 유 화백이 직접 새겨주며 문화발전 촉진을 위한 재능기부를 실천한 유현병 화백은 참가자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아울러 소중한 문화 유산을 지키고 보전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더해주며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작가는 전시장에서만 소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과 접하고 만날 기회가 있으면 다양한 공간과 장소에서도 충분히 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화 행사를 기획하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미술를 보다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유현병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 대한민국 문인화 휘호 대전 초대작가. 한국 캘리그라피 창작 대전 초대작가. 특허 유현병의 문인선화 상표등록(특허 제 40-1346095호) , 2016년 제 6-15호 명인 인증, 망현재 상미술관 관장이자 한국 미술협회 문인화 분과 이사로 재임중이다. 대통령상, 교육공헌 미술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 공헌 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문인선화의 대가  유현병 화백 인터뷰>

Q1. 개관 1주년을 맞이한 소회에 대해 한말씀 해주신다면?
A1.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망상미술관이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어 이 자리를 빌어 함께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이번 동시전에 참여한 아이들의 작품을 시집으로 발간해 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저 역시 즐거웠습니다. 

Q2. 전달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A2. 문인선화를 그리고 창작해나가는 작가로서 앞으로도 전통 문인화 가치에 충실하면서 창작성을 현대적으로 가미해 시대를 아우르는 독립적인 예술장르를 개척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이번 두 행사처럼 앞으로도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많이 가져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