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는 또 다른 나의 패션이자 개성 표현
케이지타투 강승훈 대표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 타투.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타투는 하나의 패션이자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타투 디자인에 대한 니즈와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속에 색다른 타투 디자인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투 시장에서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지타투(대표 강승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 대연동에서 시작으로 올해로 타투를 시작한지 7년. 이레즈미, 블랙&그레이, 뉴&올드스쿨, 트라이벌, 레터링, 패션&미니타투 등 다양한 장르와 케이지타투만의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강 대표를 만나 타투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박재진 기자

새로운 디자인 창조, 하나뿐인 개성있는 타투 연출
한때 입시미술학원 전임강사로 활동했던 강 대표는 그림에 대한 남다른 재능과 열정으로 학창시절부터 그림과 관련된 상을 휩쓸었다고 한다.“그림이 좋아 미술강사로 활동했지만 입시위주의 생활은 저 자신을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누구를 가르치는 일보단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이었지요.”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을까? 강 대표는 우연히 타투를 처음 접하면서 타투의 길로 입문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나만의 그림을 새길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직 미개척 분야인 타투시장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싶었습니다.”이러한 그의 추진력으로 케이지타투를 창업한 그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면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 나가며 독자적인 타투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타투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 바로 케이지 타투만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면서 기계 장비, 바늘, 잉크 등 타투머신과 재료를 항상 최고급만을 고집하며 타투 장인의 정신을 키워나갔다. 또한 기존의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의 타 SHOP에 비해 카페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안락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는 타투인들로 하여금 입소문을 타고 부산 지역에 명소로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미국, 프랑스, 홍콩 등 국내를 넘어 해외 타투인들에게도 소문이 나며 안내 문의와 더불어 한번 찾아온 분들이 다시 찾는 재방문이 높은 SHOP 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유로움’을 중요시 하는 강 대표는“하지만 아직까지 타투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인식은 아직 좋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 조직폭력배들의 문신처럼 위협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대중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행히 젊은층에서는 거부감이 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한 수단으로 개성있는 타투를 통해 이미지 연출에 적극적이어서 타투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타투는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자 삶을 살아가는 의미를 담아내며 그 매력이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케이지타투는 타투 디자인을 선도하며 늘 새로운 디자인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문양을 타투 디자인에 접목, 그동안 획일화된 일본의 옛 그림을 기반으로한 이레즈미의 형식에 접목해, 나만의 개성을 담아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회적 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타투이스트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한다.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타투 연출하길 
트랜드에 민감한 타투. 그만큼 유행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것이 케이지타투의 강점 중 하나. “여성 분들의 경우는 큰 문양 대신 작고 귀여운 미니 타투가 인기입니다. 또한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의 타투 이미지를 가지고와 그대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몸에 평생 간직하는 타투이기에 천편일률적으로 디자인을 카피하기 보단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연출한다면 보다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사상과 이미지를 담고 직접 디자인해 만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타투를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박기태 실장과 함께
타투를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피부에 영구적으로 그림을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면에서도 피부를 위해서도 그 어떤 작업보다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고도의 숙련된 타투이스트가 작업해야 보다 안전하고 멋진 타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타투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시술만큼이나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강 대표. 타투는 빛과 습기에 민감하기에 이를 항상 머릿속에 생각하며 관리를 해나간다면 오랫동안 타투의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객들의 스트레스와 콤플렉스로부터 자신감을 찾아줄 때 가장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강 대표는 타투 작업이 수작업이기에 무조건 싼 가격만 생각하다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제대로 알아보고 전문가에게 시술하기를 덧붙여 조언했다.
“향후 부산지역 뿐만아니라 전국에 케이지타투를 알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박기태 실장은 강승훈 대표와 함께 고객의 Style과  Needs에 부합하여 타투 시장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비전과 각오를 피력했다. 화가를 꿈꾸었던 한 소년에서 국내 최고의 타투이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강승훈 대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타투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타투 디자이너로 성공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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