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 속에 심다
편집부  |  koreain@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10.12  16:51: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 속에 심다

습정 양선덕 서예가

   
 

영화나 패션 등 다양한 문화아이콘을 통해 ‘우리 것의 아름다움’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해외에서도 고급문화로 각광 받고 있지만 일상에서는 여전히 서양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어 일각에서는 ‘문화식민지’ 또는 ‘문화 사대주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혁신한국인&파워브랜드 <문화예술진흥 서예부문>에서 수상한 서예가 습정 양선덕 작가는 “자국에서 자신의 예술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그 나라의 예술은 발전할 수 없다”며 덧붙여 “우리의 전통문화가 일상생활에 깊게 스며들어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의 뿌리에서 성장한 서예와 문인화
서예에 입문한 지 35여 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서예가인 양선덕 작가는 곧고 정직한 삶의 지혜를 서체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대중과의 감흥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전서체’로 작품을 주로 제작하는 양선덕 작가는 한편 한글작품과 문인화까지 지경을 확장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넓이고 있다. 서예와 문인화는 내면을 표출하는 방식이 글씨인지, 그림인지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뿌리를 같이 한다. 서예에서 못다한 표현의 구체성과 다양성을 양선덕 작가는 문인화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서예는 삶의 원천으로 삼고 스스로를 세우고 가정을 세우며 국가와 사회를 이끄는 힘이 있다”고 토로하는 양선덕 작가에게 문인화는 내면의 세계를 조화롭게 표현해내는 정신예술의 산물이다. 문인화는 자연과 인간의 일치, 균형잡힌 형식미와 먹의 농담, 번짐의 효과와 채색의 절제와 여백의 미 그리고 조화로운 공간성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양선덕 작가는 “문인화의 매력은 감필과 생략을 통한 여백의 미와 함축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아련하면서도 담담한, 있는 그대로의 시골풍경이나 호박, 장독대 새벽을 여는 청수기 등을소재로 삼는 양선덕 작가의 문인화는 진정 공간을 비움으로 인해 관객이 작품을 눈으로 보고 소비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작품을 오랫동안 곱씹을 수 있는 여백의 힘을 통해 마음에 여운을 준다. 특히 생의 흔적과 삶의 애환이 서린 단아한 여인을 모티브로 우리 어머니 세대의 희생과 추억을 양선덕 작가는 소박하고 잔잔하게 그려낸다. 예쁘고 화려한 작품보다는 사치스럽지않은 시골의 진솔함을 때 묻지 않은 감성으로 담아내기에 양선덕 작가의 작품은 언제 바라봐도 푸근함을 안겨준다. 또한 양선덕 작가는 함축을 통해 여러 각도로 작품 해석을 유도하여, 감상자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한국 현대 미술대전 우수상 및 현대 미술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양선덕 작가는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특선 및 특별전(2001), 한국 서예협회 초대작가 전(2009), 한국 서예박물관 개관 기념 초대전(2008), 한국 서예 대표작가 초대전(2014) 등 국내 수 많은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으며, 또한 해외 전시 및 교류도 활발해서 한·중 초대작가 한·중·일 문화협력 미술제(2009), 중국 제남시 초대전(2004), 중국 무한 시립미술관 초대전(2008)을 비롯하여 북경에서 개최된 세계 서법문화예술교류전(2011)과 독일연방신문국 주최의 독일·한국 묵향마중물전(2015) 등을 통해 양선덕 작가가 선보인 한국의 미는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소외된 이웃들과의 나눔에도 앞장서는 양선덕 작가는 동료 작가들과 함께 KOREA CEO SUMMIT 자선옥션(2008~2009)과 탈북자 청소년돕기 장학기금 마련 전시회(2008)도 참여했다. 현재 양선덕 작가의 작품은 러시아 대사관, 한국 서예박물관, 침향헌박물관, 한국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이외 700년 와인명가인 이탈리아 피에르 안티노라 후작과 고원 하이원 C.C., 가평 베네스트 C.C., 안양 베네스트 C.C., 청우 C.C., 캐슬파인 C.C., 등에도 소장 전시되고 있다. 

  

   
 

- 한결같은 남편의 사랑에 감사표현
부군인 박병준 씨의 한결같은 응원과 냉철한 작품평가가 무언의 채찍이 되어서, 쉼없는 발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양선덕 작가는 “늘 남편에게 고맙고 사랑의 마음이 작품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내면의 세계를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되다”고 고백한다. 
시인인 둘째딸의 시를 붓으로쓰고 시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딸과 함께하는 시.서.화전을 소망하고 있다. 가화만사성, 양선덕 작가의 가정 내 평안이 작품에도 스며들어 특유의 따뜻함과 풍성함을 뿜어내는 것이리라. 삼포세대부터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등으로 날설고 지친 이들에게 양선덕 작가는 작품 철학인 ‘순수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상황은 녹록하지 않지만 평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위로한다. 서예 분야가 대중에게 공감되기는 쉽지않지만 문화컨텐츠로써 서예의 독보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문인화의 진가도 국내를 넘어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예연구실 오픈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후학양성에 힘쓰고있는 양선덕 작가. 서예와 함께 걸어온 반평생의 삶의 궤적이 아깝지 않기에, 남은 시간도 서예의 세계화를 위한 계기와 도약의 기틀을 만들어나겠다는 양선덕 작가의 모습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새롭게 솟아난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언론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대한체육회관(무교동) 7층  |  대표전화 : 02-771-1265  |  팩스 : 02-771-1266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573  |  발행·편집인 : 박재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진
Copyright © 2019 월간 한국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