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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연재기획(15)풍수지리 정일균 선생
풍수지리 그 증험적 진실을 밝힌다.
참된 용(龍)은 적확한 穴을 지향한다.
참된 龍의 논리에 이어지는 穴的의 논리
풍수지리 시(始)?종(終)의 과제는 재혈
이번회 부터는 용진혈적(龍眞穴的)의 원리 중에서 적확한 穴을 찾아 정하는 재혈(裁穴)에 중점을 두고 내용 진술에 임하게 될 것이다.
裁穴에 관한 문제는 풍수지리학이 태동한 이래 지금까지 그 중요성과 기법을 놓고는숱한 논쟁을 벌여 왔고 그 치열한 논쟁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裁穴이 차지하는 풍수지리에서의 중요도가 그 만큼 크고도 비중 또한 높다는 것을 반증해 준다.
穴이란, 참된 龍의 결과물로서 서기롭고 맑은 땅기운이 서리어 오르는 가장 生氣있는 구멍이다는 뜻을 새겨보면 재혈의 중요성을 가늠하고도 남는다.
이렇듯 중요시 되는 穴을 시행착오 없이 정확하게 찾아 정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그 방법은 너무나 많이 소개되고 있어 오히려 그 선택에 혼란을 초래할 정도이다.
그래서 재혈에 대한 쟁론은 대립각을 세우며 지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특히 형기론(形氣論)과 이기론(理氣論)에 입각한 재혈법의 대립은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하다.
형기론과 이기론의 본질을 죄다 구명해서 논거하기는 제한성에 막힐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는 그 내용과 범위가 방대하고도 깊다.
여기서는 주제에 맞게 개요를 밝힐 수 밖에 없다.
즉 형기론적 재혈법은, 인간의 육안에 의지해서 땅기운이 응결,승기되는 穴象의 요건을 정미롭게 밝힌 다음 태극운을 찾아 최종 소점하는데 주안을 둔것이고, 이기론적 재혈법은, 나경(羅經)등 理法的인 근거에 의지해서 형기와 더불어 용맥의 행도(行度)를 좇아 측정한 다음 혈을 정하여 소점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두 가지 영역의 재혈법에 관한 논리가 절충점을 마다하고 각자 최상의 방법인냥 주의 주장을 내세우는데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침내 학파를 만들어서 자기모순의 테두리에 스스로를 가두는 병폐마저 양산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더해지는 상태이다.
이는 고금(古今) 불문의 현상으로 이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필자 역시 한 때는 형기론에 흠뻑 빠져서 그것만이 최고인냥 맹신의 우를 벗어나지 못했었고, 또 한 때는 이기론을 고집하면서 형기론에 반기를 드는 협량함에 깊이 빠져 들었었다.
이제는 형(形)과 이(理)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合目的的인 논리에 충실한 입장이다.
형기속에 이기가 엄존한면서 이기 또한 형기에 의해 그 가치를 밝힐 수 있다는 견해를 견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풍수지리학의 고전이자 원전인 청오경(靑烏經)의「인형찰기(因形察氣)」에 스며있는 깊은 뜻을 재음미하는 것으로서 필자의 신념을 대변코자 한다.
즉 ‘산봉과 산맥의 형세로서 땅속에 암장되어 움직이는 땅기운 즉 氣를 살펴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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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봉과 맥은 형기에 속하고 땅속에 흐르는 氣는 이기에 속하니까 형기로서 이기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경(經)의 논리는 두 영역이 상보적관계임을 극명하게 설명하고 있쟎는가.
裁穴의 모태이자 학리적 기조인 風水地理 자체가 理와 氣에 근원을 두고 있으니 이기(理)와 형기(象)는 우주 태극설의 기저이면서 풍수지리학의 근원이기도 하다.
역학의 근저인 주역(周易)왈, 「지미자리야(至微者理也), 지저자상야(至著者象也), 체용야일원(?用也一源), 현미무간(顯微無間), 막태노천기부(莫太露天機否)」라 해서 그 근본사상을 밝히고 있다,
해설하건대 「지미자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이니 이(理)라 하였고, 기(氣)라 칭하였다. 지저자는 인간의 안목으로 볼수 있는 작은 물체이니 상(象)이라 명명하였던 것이다. 기(氣)가 결합하면 형체를 이루니 상(象)이고 물체를 분해하면 氣로 되돌아가니 象과 氣는 그 근원이 하나이므로 우주에 현출하여 나타나는 만상측상(萬象則象)과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도 氣로 이루어졌으니 상(象)과 기(氣)가 빈 틈새 없이 꽉차있다고 하여 우주를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하는 태극설(太極說)이 역(易)의 근본사상이라고 할 것이다.」로 정리된다.
따라서 역학은 理氣가 작용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형이상학(形而上學)이다. 즉, 理氣的인 학문이라는 것이다.
풍수지리학의 사상 역시 지리(地理)와 천리(天理)에 좇아 생성하는 氣에 근본을 두고 있으니, 氣를 추구하는 穴을 찾아 소점하는 裁穴法 역시 理氣의 역학적(易學的)원리에서 도출되어야 한다는 엄연한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므로 눈으로만 간찰하여 穴을 찾는 형기적 재혈론은 이기적 재혈론과 상호 대립이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하면서 穴을 찾는 일에 정진해야 되리라 믿는다.
이에 따른 실제의 지리적 현상을 확인하게 되면 그에 관련한 확신에 찬 답이 나올 것이다.
제시한〔산도〕에 담겨진 의미는 매우 깊다. 용맥이 치솟아 올라 산봉을 이룬 다음 또 다른 산맥을 分枝시키는 경우는 예외 없이 사태(四胎)의 乾?坤?艮?巽의 단행맥으로 솟구치고, 산봉과 산봉 사이에 형성된 재(치,峙)는 모두가 子?午?卯?酉로 통하고 있다. 이는 전술(前述)했기 때문에 생략한다.
다만 용맥이 나아가고 껶여 움직이는 형세에는 어김없이 이법적(理法的) 질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산봉과 산맥의 生成에 이미 이법의 이치가 깃들어 있는데 그에 따른 穴을 찾아 정하는 일에 이기적인 관점을 도외시 할 수는 없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
그러니까 生氣가 흐르는 용맥을 눈대중으로 살펴 그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理法의 정확성을 기하기 어려우니, 육안으로 살피면서 그 행도(行度)를 나경을 사용 정확히 측정해야 착오없이 地氣가 서리어 오르는 혈을 적확히 찾아 정할수 있다는 것이다.
? 교구통맥재혈법(交?通脈裁穴法)의 선택
과 적용
필자는 위와 같은 논리에 입각하여 음양(陰陽)의 조화로서 穴이 生成될 수 있다는 입혈지법(立穴之法)의 관점에 따라 30여년 넘게 교구통맥재혈법의 연구와 검증에 정혼을 바쳐왔다. 그런 결과를 한권의 졸저「한국의 재혈풍수(2010. 서울, 관음출판사)」를 세상에 내 놓았다. 필자의 논리가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될 수 있도록 전국의 산야를 답사하여 그 재혈법의 증험을 확인한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이후 2012년「풍수지리 교구통맥재혈법 연구(정백균교수, 대구한의과대학교)」가 박사 학위논문으로 발표되므로서 필자의 재혈 논리는 학계로부터 객관적 평가를 받아 그 타당성이 인증된 셈이기도 했다.
더 없는 보람과 충실감을 갖게 되었다.
이 지면을 통해서 뜻을 같이해 준 정백균 교수의 의지와 학문적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이제 교구통맥재혈법에 관한 개요를 설명할 차례다.
그러기에 앞서 필자는 그에 대한 몇가지 확인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과 공감대를 형성 신뢰로운 동기유발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사례에 곁들여진 인적사항은 본인의 이해와 허락을 얻어서 적시한 것임을 밝혀둔다.
사례1) 교구통맥행도의 마무리에 地氣가 응결?승기 된 증좌
-확인된 사항; 해안선에 형성된 암벽 가장 자리에 산맥의 마무리가 닿는 지점의 박환 상태가 연결되어있는 산맥교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
-㉮지점; 황적색의 혈토가 생성됨(㉮지점에 닿는 용맥의 진행이 교구통맥으로 이루어져 生氣가 응결·승기되는 영향에 의해 바위가 삭여짐)
- ㉯㉰㉱㉲지점; 산맥이 닿지만 과맥이라서 지기가 흘러내려 박환이 안됨
사례2), 3)은 필자에게 15년동안 풍수지리 강의를 받은 수강회원이 교구통맥재혈법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혈처와 혈이 아닌 곳에 유정란 달걀을 묻어서 검증한 사례이어서 매우 긴장되고 흥미로운 사례다.
-실험자; 성낙영(광주시 북구 문흥동 삼각산 아래)
-혈자리 소점; 실험자 본인(20여회의 간산 결과)
-달걀 매장기간; 40cm 깊이로 4개월 동안
-확인사항; 달걀 가,나,다는원상유지(요리해서 식용) 달걀 라, 마는 완전 곪음
-실험자; 백흥길(광주시 서구 양동시장)
-혈자리 소점; 필자(정일균)
-달걀 매장기간; 45cm 깊이로 3개월 동안
-확인사항; 달걀 가, 나, 다는원상유지
달걀 라, 마는 완전 곪음
사례 4), 5)는 필자가 인연이 닿은 당주와 당주의 지인에 의해 용사(用事:산소의 이장을 주관해서 행사함)를 했던 경험 사례임을 먼저 밝힌다.
-당주; 필자의 질녀서(조카사위) 누나의 시부모산소
-용사시기; 첫번째 이장- 2006년 4월
두번째 이장-2010년 11월
-경위 및 확인사항; 임야 3천평속에 깃들어 있는 건해(乾亥)→임자(壬子)→간인(艮寅)→寅入穴 의 교구통맥재혈법에 의한 진혈처를 잡아 용사를 마침, 체백(유골)은 검고 소골이 시작된 아주 안좋은 상태였음, 농공단지 조성으로 산소지역 임야가 공단부지로 지정, 이장이 불가파한 사정, 5년1개월 만에 파묘를 해본 결과 흑골의 체백이 윤색이 도는 황골로 변해 있었음
필자는 물론 당주들 모두와 5년전의 상황을 보았던 사역들도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함.
-당주; 吳○○씨, (유명국악인,방송인 오빠)
-용사시기; 2003년
-경위 및 확인사항; 35년된 산소 이장의뢰, 감정결과 艮丑→子癸→乾戌→戌의 진혈로 확인되어서 이장할 필요없음 판정, 산소인근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파묘, 그결과 석관속에 물이 가득차 있었으나 체백은 윤색이 도는 황골이었음, 35년간의 건지수속에서도 황골을 유지시킨 것은 수맥살기가 아니고 진혈의 地氣만 받으면 水中에서도 생기를 받아서 체백이 제대로 보전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임.
이상 몇 가지 사례는 교구통맥재혈법이 심혈의 신뢰성을 확보한 방법임을 시사해주고도 남는다. 다음에는 그 재혈법의 대강을 소개할 차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