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월드대회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

미스월드조직위원회  박정아 위원장 

‘응답하라’ 시리즈가 다시 방송되면서 대한민국은 다시 복고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그때 그 시절, 여자 어린이들은 누구나 한 번 즈음 ‘미스코리아’를 꿈꾸었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미인대회는 미국에서 시작된 미스유니버시아드대회와 영국에서 출범한 미스월드대회가 있다. 1951년 시작된 미스월드는 64회 개최되었으며 138개 국이 참가하고 있다. 미스월드코리아 조직위원회 박정아 위원장은 “미인대회의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되는 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덧붙여 “해외의 경우 이미 국가 문화콘텐츠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스월드대회는 국가 간의 화합을 이끌고 뷰티산업과 뷰티포럼의 중심이 되는 뷰티올림픽”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여성인권이 미약한 인도에서 탄생한 미스월드는 이후 영화배우로 국민적 영웅이 되었으며, 중국 하이난의 경우는 미스월드대회를 5회 개최하면서 ‘동양의 하와이’라는 애칭과 함께 세계적인 휴양지로 도약한 바 있다. 미인대회를 지역 발전에 활용한 중국의 예처럼 한국정부도 다각적인 관점으로 미스월드대회를 지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한국 대표를 선발하다, 미스월드코리아

미스월드대회의 슬로건은 ‘Beauty With A Purpose’이다. 선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는 여성만을 위한 대회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미스터월드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미스월드코리아의 박정아 조직위원장이 미스월드코리아와 인연을 가지게 된 것도 슬로건과 무관하지 않다. 2007년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 미스월드대회에 처음 참석한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DMZ(비무장지대)에서 개최되는 미스월드대회를 꿈꾸었다. 남한과 북한의 대표가 나란히 행진하는 평화의 무대를 통해 남북이 하나되는 그림을 그린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바로 미스월드 탄생지인 영국으로 날아가 미스월드코리아에 대한 라이센스를 취득하였다. 미스월드로부터 내셔널디렉터라는 자격을 수여받은 후 한국총괄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Bechtel 한국지사 고리원자력 발전소 Nuclear Drawing Control Department, 캐세이퍼시픽항공의 Flight Purser, 힐튼호텔 Executive Floor Manager, 서울클럽의 디렉터 등 다양한 글로벌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미스월드 내셔널디렉터와 함께 케이뷰티월드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2011년 설립된 미스월드코리아는 미스월드의 정통성을 그대로 이어 미스&미스터 월드대회의 한국 대표를 선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회의 다큐영화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상자들이 뷰티공인으로 데뷔하도록 지원함으로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미인상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또한 세계의 한류열풍이 몇몇 스타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국의 뷰티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미스월드대회의 참가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규정을 확립해 깨끗한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와같은 평가를 받기까지에는 박정아 조직위원장의 노고가 컸다. 미스월드 한국대회 개최권을 2010년 획득한 박정아 조직위원장과 기존에 미스코리아대회를 주최하고 있었던 한국일보 사이에 소송이 발생했다. 미스코리아의 ‘진’은 미스유니버스에, ‘선’은 미스월드에, ‘미’는 미스인터내셔널에 한국대표로 자동 출전했는데 미스월드코리아가 2011년 처음 개최되면서 분쟁이 생긴 것이다. 법적 공방 끝에 미스월드코리아 측이 승소했지만 이 때문에 2012년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쓰린 상처가 남았다. 하지만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영국인이지만 한국의 미를 극찬하며 지원하는 남편 피터 손의 사랑을 힘입어 이후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여 각 나라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한 미스월드의 국내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그해 평창에서 미스월드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138개국을 대표하는 미인들과 2,000명이 넘는 참관단, 내셔널디렉터들이 한국을 찾는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대단한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국가차원의 미스월드대회의 유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들의 올림픽 준비 과정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미스월드코리아는 2015년 대회를 지난 11월 21일 평창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여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미스월드는 외면의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미를 더욱 강조한다. 그와같은 취지는 미스월드코리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봉사 등 공익활동을 평가항목에 포함시켜 인성 점수를 매기고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고 제대로 발산해야 미스월드코리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진정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발굴하고 능력을 키우는 대회가 바로 미스월드코리아”라고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이야기한다. 미스월드코리아의 경쟁력은 투명한 경영과 사회 환원에 있다는 신념으로 박정아 조직위원장은 대회가 ‘투명하고 공정하며 선하게 진행’ 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132개국의 미스월드 내셔널디렉터들이 뷰티산업과 뷰티포럼 등을 진행하는 중추적인 에이전트로 성장시키고, 영마스터로 불리는 단체 내 인재들을 헤어, 미용, 화장 등 다양한 뷰티산업의 리더로 이끄는데 노력을 경주하는 박정아 조직위원장. 미스월드코리아가 대한민국의 대표미인을 선발하는 것을 넘어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직한 행보를 보이는 박정아 조직위원장의 뚝심에 경애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