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조의 지혜를 이어, 차별화된 목공 전문 시공 펼친다.

다송한옥목재소 & 전통한옥연구소  장춘덕 대표

강원도 일대에서 벌목한 국내 소나무로 한옥목재를 생산해온 다송한옥목재소(대표 장춘덕)는 지름 2자(60cm)원기둥을 비롯하여 굴도리, 3치(9cm)서까래까지 고객의 원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굵기와 길이로 원주목을 공급하는 한편 한옥 설계에서 건축시공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한옥목재는 물론 전통한옥연구소도 운영중인 장 대표는 지난 40여년 동안 한옥목수로 활동한 대목수가 직접 설계, 완벽하고 안전하며 따뜻한 한옥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옛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섬세하고 정성을 다하는 전문시공을 펼쳐오고 있는 장춘덕 대표에게 목재소에 대한 소개와 차별성 그리고 시공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나무와 함께 해온 삶, 인연(因然)을 만들어 오다.
어린시절 다섯 남매를 둔 강원도 산골짜기의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난 장 대표는 방년 나이 16세의 어린 나이로 일찍이 목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친척 어르신의 소개로 원주시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목공소에서 잡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어깨너머로 문짜는 기술을 배우며 나무와 인연을 첨 맺게 된것이지요. 3년이 흘러 제법 목수로 실력을 쌓게 되자 부산 용호동의 목공소에 정식기술자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는 장 대표는 이곳에서 솜씨 좋은 선배 목수들의 도움으로 기술력을 보다 쌓았다고 한다. 군 제대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한라건설의 해외 현장 건축 목수로도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전통한옥의 길로 입문하게 된다. 1985년 대목장 고 조승환 선생을 만나며 지금의 장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초보 목수에서 장인으로 거듭나기까지...
당시 우수한 성능을 지닌 다양한 공구 조차 없던 시절 도끼로 나무에 박힌 옹이를 쳐내고 대자귀로 기본 깍기 후 전기 대패로 초벌 다듬질과 손대패 마무리까지 무척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해온 장 대표는 성실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2년만에 부편수로 승급되며 다양한 문화재 공사를 진행하고 맡아왔다. 그러나 포천 옥병서원 동재, 서재 툇마루 홈파는 작업 중에 오른쪽 약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바쁜 일정속에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아픈 손가락을 싸 안고 공사 마무리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열정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와 싸워가며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양양의 낙산사 범종루 공사를 
87년도 늦겨울까지 매서운 추위와 싸워가며 가까스로 목조공사를 끝냈습니다. 그러나 2005년에 동해안 북부를 휩쓴 큰 산불로 자식같이 정성을 다했던 낙산사 범종루가 불타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깊은 눈물이 흐르더군요. 아마도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컷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1988년 조 선생님께서 창원 성주사 설법전과 안심료 공사를 진행하다 위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후 모든 공사는 저의 책임 아래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당시 30대 초반인 새내기 한옥 목수가 감당하기 너무 큰 공사였기에 부담과 외로움이 아주 컸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스님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에 다시 힘을 얻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던 기억이 가장 남습니다. 당시 스님께서 저녁 늦은 공사를 마치고 방 한켠에 슬며시 밀어 넣어주신 사과 한 알의 꿀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렇듯 처녀작이었던 창원 성주사의 설법전과 안심료를 비롯한 마야원, 불모루, 지장전, 관음전, 영산전, 웅진암,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겼던 장 대표는 대표적인 성주사의 지장전은 물론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정받은 불모루를 포함한 한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정교한 가공으로 장인으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작업장을 길상 전통한옥연구소로 확장 발전시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장 대표는 아들 성민 군과 함께 전통 한옥의 멋과 대중화를 위해서 오늘도 목공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베테랑 팀워크를 기반으로 전문적인 시공 펼쳐 나갈 것
질 좋은 금강송 소나무를 구입하여 가공하기에 최고의 목재를 자랑하는 다송한옥목재소는 고객이 별도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매끈하고 깨끗한 가공으로 쉽고 빠른 맞춤 시공을 펼쳐오고 있다. “레저문화의 발달과 주5일제 제도가 정착이 되면서 현대인들 또한 도시에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한옥에서 힐링하는 문화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생활이 편리한 주거형 한옥을 안전하게 시공한다는 목표하에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아름다운 한옥의 선을 느낄 수 있도록 시공해 드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2년 140여평의 공장을 신설하여 연구결과들을 시험함과 동시에 원목을 설계도면에 따라 치목하여 시공할 수 있는 다송한옥목재소는 선별한 원목을 직접 제재하고 치목하고 시공하기에 목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현장에서 조립만 진행하여 시공시간과 주변 소음을 최소화 하는 한편, 자연건조실을 갖춰 충분한 자연건조하여 뒤틀림 하자가 없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한옥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첫째 가장 좋은 목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상의 원목과 목수 경력 45년의 노하우를 가진 도편수의 지휘아래 최하 경력 8년 이상의 배테랑 목수들과 함께 훌륭한 결과물 창출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거형태를 넘어 몸과 건강, 마음의 안식을 드리는 품격있는 한옥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늘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옥의 가장 큰 숙제이자 고민인 단열. 이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천장 윗부분을 이중 황토로 시공하고 외부와 통하는 문들을 이중으로 설치 시공하여 보다 따뜻한 한옥을 만들고 있는 장 대표는 열손실이 많은 기둥과 벽체의 틈새를 홈을 파서 끼워넣는 방법을 연구 개발, 완벽한 외풍 차단이라는 결실을 만들어냈다. 또한 화학적 재료 대신 천연재료를 사용하며 전통한옥의 유려한 멋과 아름다움은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의 불편함과 단점을 최소화 시키며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희 다송한옥목재소는 앞으로도 옛 선조들의 지혜를 그대로 이어받아 더욱 섬세하며 전문적인 시공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기존의 목공기술을 보다 업그레이드 하여 보다 살기 좋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