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희망! 해양심층수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융복합과  어재선 학과장

국내 유일의 해양심층수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온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융복합과(학과장 어재선)는 해양심층수의 메카로 불리며 국내 해양자원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오고 있다. “일본에서 연구를 했던 시절에 해양 자원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해양심층수의 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어재선 학과장은 미래의 해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지난 2005년 개설된 이래 2013년 중소기업청 계약학과 선정, 재직자(야간) 해양심층수융복합학과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어 학과장은 국내 유일의 학과로 자부심을 가지고 바다속에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심층수, 연구와 개발 반드시 필요
지난 2015년도에 동아일보 주관으로 학과특성화 100개학과에 선정되기도 했던 경동대(총장 전성용) 해양심층수융합과(www.deep.k1.ac.kr)는 농수산식품분야에서 전국 유일하게 선정되며 해양심층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해왔다. “해양심층수의 가장 큰 가치는 무한한 자원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소모되지 않는 자원으로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잘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물 부족국가로써 육상식수의 오염으로 마실 수 있는 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은 그만큼 인간에게 필수적인 자원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미 대기업을 비롯한 생수 분야에서 해양심층수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하수보다 미네랄이 아주 풍부하며 체내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해양심층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청정성, 수질안정성, 저수온성, 부영양성 등을 활용하여 수산, 농업, 미용, 의료, 식품 물 산업 등 다방면에 그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세계 인구 증가와 더불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과 에너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바다는 제2의 풍부한 자원이자 미래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숙명적 과제인 식량자원, 예컨대 물과 식품 등을 해결해줄 중요한 보물창고인 셈이지요.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희 경동대 해양심층수융합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며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해양자원 개발 중요성에 따른 국내 유일의 해양전문학과로 발돋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융복합학과는 융복합 해양분야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해양학 및 해양심층수학, 식품가공학, 해썹(HACCP) 등 반드시 필요한 필수교육외에 다양한 전문분야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해양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정원은 20여명으로 평일(야간)과 토요일에 운영되며 공학학사 과정과 석사까지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가에서 70%의 예산지원과 30%는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과는 별도로 학생의 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과는 저학년의 경우 해양의 기초지식과 환경, 해양심층수학개론 등을 공부하며 해양에 대한 폭넓은 지식 함양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학년의 경우는 산업체 현장 실습교육을 통한 기업이 반드시 필요한 인재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학습을 접목한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인류가 풀어야할 숙제인 바다의 자원 활용방안 그리고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와 기술들을 학습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어 학과장은 해양심층수의 자원성과 이를 이용한 단순한 상품과 산업화에 그치는 것이 아닌 보다 실용화 할 수 있는 무한한 자원을 보호하고 아끼며 이에 대한 기반연구와 산업화 전략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편입을 통한 보다 많은 인재양성을 위한 폭을 넓혔으며 중소기업청 구직난 해소를 위한 주말과 야간 학위 과정을 통해 기업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희 학과는 농수산 식품 분야에서 국내 유일한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식량 문제와 더불어 환경 문제를 종합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내는데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석유를 넘어서는 해양 신소재 자원, 해양심층수 주목해야
어 학과장은 해양심층수에 대해 석유를 넘어서는 중요한 해양 신소재 자원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앞으로 그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한 자원입니다. 아직까지 국내 기술력은 먹는 물에 치중되어 있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그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그 활용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일본의 경우 해양심층수 산업화가 상당히 진전되어 관련 제품만 1천여개에 이를 정도로 산업이 발전해 있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의 경우 이곳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해풍건조 명태를 ‘고성태’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 청정자원 활용방안에 대한 불을 지피고 있다. 이미 나트륨과 인, 마그네슘 등 타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착수한 고성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고용창출에 이르기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산업, 양식, 농업은 물론 관광산업, 식품 분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자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석유가 고밀도의 자원이라고 한다면 해양심층수는 저밀도 자원이라 21세기의 친환경 자원으로 떠오를 만큼 이 분야의 전문 인재의 양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양심층수융합과는 무한한 해양심층수 개발을 위한 인재양성과 더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하여 보다 심화된 교육과 실무능력을 배양하여 대한민국 해양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제 인류는 바다의 자원을 얼마만큼 가치있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명암이 갈릴 것입니다. 미국, 일본, 대만, 노르웨이 등은 벌써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보고가 될 해양산업에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합니다. 저희 경동대 해양심층수융합과 역시 그 힘을 보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재선 학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