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가구의 품격 UP

조영기 가구디자이너

획일적인 가구 브랜드 대신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맞춤형 핸드메이드 가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구디자이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집안 어디에 놓아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가구를 만들며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조영기 가구디자이너. 실용성과 더불어 언밸런스한 컬러 혹은 특이한 컬러를 이용하여 집안 곳곳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포인트 가구를 다양하게 만들어온 그는 일반 가정집인데도 컬러 포인트 하나로 마치 스튜디오 공간을 연출하는 마법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혁신 한국인 가구디자인 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자인과 품질력,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과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이상은 남다른 디자인 열정과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전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구는 옷이나 액세서리처럼 충동구매를 하기는 어려운 품목. 그만큼 오랜시간을 들여 결정하는 품목이기에 조 디자이너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가구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였다. 

집안 어느곳에 놓아도, 다른 브랜드 가구와 매치해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그의 가구 철학. 인터뷰 중에도 정신없이 주문상담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가구디자이너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대량으로 획일적인 공장형 가구들에 비해 나만의 가구, 그리고 정성과 손맛(?)이 들어가 있는 가구에 대한 대중들이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별화된 나만의 가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핸드메이드 가구시장은 점차적으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핸드메이드는 무조건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은데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구의 가치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가구를 만든다는 것은 오로지 혼자 터득해야 하는 일입니다. 직접 만들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보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분야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보니 그만큼 신경쓸 것도, 체크해야 할 것도 많다는 조 디자이너는 직접 디자인하고 직접 가구제작까지 진행하며 열정을 다해오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백화점 31곳에서 디자인했던 가구를 직접 판매하기도 했던 그는 정부관공서 가구 디자인 경력은 물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설립한 경험도 있어 세계의 가구시장으로 사업분야를 넓혀 나가고 있다. 주로 주변 환경이나 새로 생긴 핫 플레이스, 그리고 끊임없이 일상 사물에 대한 관심으로 영감을 얻는다는 그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제품으로 가구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