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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성 목공예가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 목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목공예가 김소영 작가
후학 양성과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영향력을 미쳐..
나무 특유의 향은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평안을 준다. 사람의 손에 따라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곡선은 최상의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사람의 손이 타는 시간만큼 깊은 연륜의 자국을 남기는 매력이 있다. 이런 나무를 대상으로 예술의 세계를 표현하는, 쓸수록 그 가치가 빛을 발하는 목공예의 대가 김소영 목공예가는 대표적인 여성 목공예가로 손꼽히고 있다.
부산이 고향인 김 작가는 어릴 때부터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각종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는 회화보다는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은 디자인을 선호하여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공예학과에서 목조형 가구를 전공,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응용미술학과 목조형 가구 전공, 동아대학교 조형대자인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탁월한 재능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목공예 작가
1997년 석사학위청구논문(석당갤러리, 부산)를 비롯해 2004년 사람과 나무 사이전(BEXCO, 부산), 2007년 김소영아트퍼니처전(인사아트센터, 서울), 2009년 김소영목공예전(갤러리 호시, 일본 동경), 2010년 김소영목공예전(토론토총영사관갤러리, 캐나다), 2015년 밀라노 세계EXPO '한국미술오늘의 부스전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1996년~2004년 부산산업디자인전 금상, 은상, 특별상 2회, 특선 2회, 입선 2회, 1997년~2006년 부산미술대전 대상 및 특선 2회 입선 8회, 1998년~1999년 개천예술제 특선 1회, 입선2회, 2004년 경상남도미술대전 특선, 2005년 청주국제비엔날레 입선 등 대단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미국, 캐나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단체전 200여회, 인제대학교, 신라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울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에서 20여 년이 넘게 후학을 양성하는 등 가르치는 일과 작품 활동을 오랫동안 병행해 왔다.
그는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늘과 땅' 등 자연과 시간을 주제로 작업하면서 자연과 문명1 시리즈를 통해서 현대 거실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 화장대, 콘솔, 거울, 조명 , 옷걸이, 의자 등을 주로 디자인하여 제작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연과 문명 2,3 시리즈를 통해 고비, 벽장식품 등 솟대 신앙을 재해석하여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액운을 쫒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에 앉아 있는 새가 공간 작업의 소재가 되었다.
그의 작업에서는 역사적인 자취들이 묻어난다. "한 작품을 구상하고 디자인하기까지 여러 고증을 거쳐 오래된 역사책부터 현대사까지 사전 조사를 거치는 작업을 동반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시대의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고 현재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작품을 제작함으로 현대인들이 실 생활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작품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얻었다.
미래지향적인 토탈디자이너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20여 년을 나무와 함께 한 그는 나무를 다루는 각별한 솜씨와 더불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야 최상의 가치를 발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목공예가이다. 김 작가만의 특이한 기법과 쓰는 사람의 마음까지 담은 생활 속의 디자인 즉, 토탈 디자인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 내 작품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싫증나지 않는 멋스러움이 담겨 있다. 작품마다 작가의 정성이 가득 담겨 각 가정마다 생활 속의 예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매체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우리의 전통 디자인이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목공예가 일조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담았다.
김작가는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는 공모전 추천 작가, 초대작가가 되기 위해서 대학 강의와 병행하여 잠자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작업에 열중했다. 그러다 보니 거의 20여 년 동안 고스란히 후학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특정 지역 예식장이나 대형 음식점을 방문해 보면 제가 가르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상업 지역의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가구를 디자인 한 흔적들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내 아트페어나 예술계에서도 많은 분들이 자연과 문명을 주제로 솟대의 새를 표현한 작품을 좋아해주시고 칭찬해 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본인 스스로를 '토탈 디자인을 지향하는 목공예가'라고 표현했다. "공예는 원래 순수미술이지만 저는 컨셉트와 용도를 정하고 공간설정에 의해 계획된 디자인 과정을 거쳐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잔잔한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여유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문화 선진국이 되는 그 날까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들인 정성과 애정은 작품의 가치로 빛이 난다. 공들인 만큼 좋은 작품이 탄생하여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현실적인 문제를 비껴갈 수는 없는 것. “많은 예술가의 작품이 아트샵에서 판매가 이루어 질 때 3:7, 4:6, 5:5로 배분되는 현실입니다. 특히 목공예 작품은 재료비가 비싸서 판매가 되어도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대한민국도 문화 선진국이 되어서 일상생활 속의 모든 것이 디자인 예술품이 되고 있는 이 때에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주는 것도 시급한 문제라고 김 작가는 지적했다.
이렇듯 진취적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인간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작품으로 대중들의 삶 속을 파고드는 김 작가는 6월 20일 부산 광복동에 위치한 부평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좀 더 대중에게 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와 솟대의 기능을 재해석한 오브제 작품을 소품위주로 30여점 준비하고 있다는데 또 한 번 대중들과의 만남을 통해 평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