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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개발과 활용
오원섭원장(기계산업전략연구원)
세계인구는 2015년말 대략 71억명이나 되고 2050년이면 9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인하여 현재 도시화율이50%를 넘어섰고 2030년에는 60%를 넘어설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어 이로인해 생활 및 산업폐기물은 계속 증가되고 있다. 이용할 토지의 수요도 계속 증가되는 추세이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되면서 토지이용의 극대화는 지하공간개발의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다.
기술개발에 따라서 더 안전하고 더 저렴하며 더 빠른 건설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상공간에는 한계가 있다.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데 지상의 가용토지는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등으로 인하여 토지이용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계속오르는 지상토지가격은 토지이용의 한계에 부닥칠 수 밖에 없다.
둘째는 에너지.자원의 한계이다.
현재와 같은 대량소비시대에는 각종 물자의 대량저장.보관을 위해 넓은 저장공간이 필요하고 또 대량경제시대에는 필연적으로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이에대한 대책은 사용하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수 밖에 없다.
셋째는 도시시설의 한계이다.
대도시는 인구증가로 인해 점점 과밀화되고 이에따라 편리한 생활을 위한 유틸리티시설들,예컨대,상.하수도시설,가스관로,통신시설,전선지중화,지하철이나 지하도로 같은 교통시설,우수방수로 같은 많은 생활시설들이 건설되어 있어 토지이용에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넷째는 안보와 비상대책이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에서 최근에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발사로 인한 한.미.일과 북.중.소간의 심각한 대립을 유발할 수 있고 남북간에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방호시설은 한계가 있고 천재지변에 대한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특수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인구가 많고 에너지나 자원이 부족하고 국토의 70%가 산지나 임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야말로 지하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한다.좁은 국토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지하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지하공간개발 여하에 따라서 어느정도 국토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국토의 70%이상이 암반인 우리나라는 지하공간건설에 유리한 암반이 분포되어있다. 지하공간은 지상에 도로나 철도등을 건설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대도시에서는 엄청난 토지보상비,지상건축물,교통방해,소음,진동등으로 인해 지상에 교통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세계적 도시들은 대심도 지하에 지하철이나 고속도로등 교통시설들을 건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하공간을 활용시는 여러 가지 이점들이 있다.
지하공간은 차광성,방음성,방진성등이 있어서 엄개주택,도서관,음악당,박물관,스포츠센터 시설등에도 적합하다.
둘째로 지하공간은 방사능 차단성이 있어 지하대피소나 군사기지등에 적합하며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에도 활용할 수 있어 남북대치로 인한 핵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지하공간을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다.
셋째로는 단열성,전자파차단성,방폭성이 있어 지휘 및 통신시설,방어기지,전력구,통신구,곡물이나 식품저장고,정수처리장,전력이나 열저장, 지역냉난방, 에너지시설등에도 활용할 수있다.
넷째로방화성이나 불연성,화학적 안전성으로 인해 원유나 가스등의 지하비축시설,압축공기저장시설,오폐수처리장,폐기물처리장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하이용시는 계절별 온도차이가 별로 없어 냉방이나 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환경보호 및 에너지절감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수 있다.지하공간을 활용하여 국토도 늘리고 생활의 편리성확보는 물론 지상공간의 활용으로 공원과 같은 쾌적한 생활공간의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에너지절감,방사능의 위험의 감소등은 물론 지상공간개발시 필요한 막대한 토지보상비예산도 절감할 수 있어 지하공간 개발이야말로 많은 이점을 가져다줄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보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더 나아가 지하개발장비인 TBM산업을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시 엄청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한국의 희망이 아닐까하고 생각하며
우리 국산TBM으로 지하공간 개발을 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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