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 길이 남을 대한민국의 대표적 여인의 표상, 
‘육영수 영부인’

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회  이경재 위원장

‘육영수 정신’은 통합이다
육영수영부인이 돌아가신지도 40여 년이 지났지만 그 분이 남긴 향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진하게 우리 가슴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목련화가 필 때면 백목련처럼 청아한 기품을 가진 영부인을 떠올리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그 분의 생생한 모습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영부인은 어린이와 장애인, 가난한 서민 등 우리나라 소외계층 이들을 보듬어 주셨고 모두가 꺼리는 한센인들을 직접 찾아가 손을 잡아주는 등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모습은 소록도에 있는 한센인들이 세운 추모비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국민을 따스하게 안아주셨던 영분인의 고결한 성품은 잊히지 않는 한국의 대표적인 어머니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영부인께서 남기신 정신과 교훈을 길이 되새겨 알게 하다 
육영수영부인께서는 1974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에 국가 공식기념식장에서 문세광의 총탄에 돌아가셨다. 그 분을 잃은 국민들은 슬픔과 비통함 속에서 유비무환의 교훈을 가슴에 새겼다. 그러나 역대 정부는 지금까지 40여 년 간 국가공식행사장에서 공무수행 중 순국하신 영부인을 외면해 왔다. 이에 ‘정부가 안하면 이제 국민이라도 나서야 한다’는 의지로 우리 곁을 떠난 바로 그 현장에 추모동산을 조성하려고 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회(위원장 이경재 - 전 방통위원장)를 필두로 영부인을 추모하고자 하는 개인들이 모여 추모동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육영수 영부인을 기릴 수 있는 것은 전남 소록도에 있는 추모비 정도 밖에 아무것도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이 위원장은 육영수 영부인의 장례식은 국가장으로 치러졌지만 이후 그를 기릴 수 있는 곳은 충북 옥천의 생가나 서울 상암동 박정희기념 도서관 정도이기에 추모동산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따스한 사회를 원한다면 영부인께서 남기신 교훈을 새기고 기려야 한다"고 취지를 밝히는 이 위원장은 "그 시작이 바로 육영수추모동산건립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추모동산건립위원회는 비정치적으로 중앙과 지방조직 그리고 해외지부를 구성하여 회원을 모집하는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는 친목단체이다.  

2017년 연말까지 완공 예정에 있는 육영수추모동산건립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경내에 위치하게 된다. 추모동산건립위원회 이 위원장은" 육영수영부인을 대통령의 영부인이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어머니상이요, 여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모아서 진정으로 육영수영부인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직정치인, 기업인은 발기인 명단에 한 명도 없다. 개인적인 후원은 가능하나 기업은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며 "국민들의 염원과 정성스런 마음을 모으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어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민족이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육영수 정신! 
이승만 정권인 4.19 혁명 때 학생운동에 참가했고 언론탄압 때 해직되었다가 복직, 민주화운동에 활발한 활동을 보인 이경재 위원장. 1967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하여 20년 이상 야당 출입기자로 활동한 언론인이다.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인 강제 해직 사건 당시,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1984년 신동아 기자로 복직, 1987년에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1991년에는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지냈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대변인과 공보수석, 공보처 차관을 맡기도 했던 그는 유신체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장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하여 “이제 현역에서 한 발 물러 난 사람이라 마음 편히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맡아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건립위원회는 현재 발기인 500명, 후원회원 2000명을 모집했고 앞으로‘소액다수’,‘백만명의 후원인’을 목표로 열정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육영수추모동산을 조성하려는 이유에는 두 가지의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어느 대통령의 영부인이라기보다는 어려운 시절,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헌신한 거룩한 삶은 우리 역사에 기릴만한 '여인상'이라는 점"이라고, "둘째는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의 전 단계로써 북한 주민들을 보듬고 안아주는 육영수여사의 정신을 되살리려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육영수정신’이 없다면 갑자기 통일이 오더라도 재앙이 될 것이 분명하다. 육영수영부인의 추모동산을 건립하자는 호소는 바로 평화통일을 바라는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가난한 자의 어머니요, 삶의 희망이 없고 사회에서 소외된 한센인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그들을 위로했던 분. 어린이들을 유난히 좋아하신 육영수 영부인은 아이들을 위한 부산 어린이회관을 비롯하여 남산 어린이 회관을 건립하는 등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여성근로자들과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센터를 건립하는 등 사회 약자와 병들고 힘들게 사는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물질로,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 준 육영수영부인은 지금까지도 국민들 가슴 속에 따뜻하게 남아있는 진정한 국민의 어머니였다”고 말했다. 

또한 "육영수영부인의 인간존중사상, 조국 사랑, 국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남북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로써 승화시켜야 하고 그 의미를 추모동산 건립을 통해 길이 간직하며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통합!
‘육영수 정신’은 통합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의견을 듣고, 그것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거나 관계자에게 실천을 지시한다. 청와대로 걸려오는 전화를 직접받고 밤늦게까지 편지답장을 직접한 것. 그래서 청와대 양당이라는 말을 들었던 소통의 달인이다. 육영수영부인은 통합의 리더쉽을 실천한 분이시다. "마지막 봉사의 마음으로 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회일에 임하고 있어서 무척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이 위원장. "대한민국 역사상 위대한 어머니상이요, 이만한 여인상은 없다"고 말하는 그는 "편향적이지 않고 균형있게 역사를 조명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도 했다. 물론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이 분명이 있기에 인물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육영수추모동산에 이어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이분들 추모동산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각 헌정사에 오점들이야 있지만 근대화추진과 민주화역할 등등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작이 반이라고 회원모집 현황은 현재 순항을 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가장 많은 회원이 있는 곳은 전북지역이다. "이런 활동이 단기에 끝날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유지, 발전시키려면 육영수 상을 제정하여 실천하는 여성들에게 상을 주는 행사를 만들고 유지하여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회에서는 기업이나 정부기관의 후원을 따로 받지 않고 개인만이 후원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육영수추모동산을 건립하는 기본 의미를 되새기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그리고 정성으로 추모동산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다. 추모동산 건립이 진정한 통합으로써 동서가 화합하고 남북이 화합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육영수영부인의 곱고 따뜻한 마음이 휴전선을 넘어 북쪽까지 전해져서 한 민족의 진정성과 통일에 대해 한 마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인간사랑, 인간 존엄을 몸소 실천했던 분... 지금이야말로 이런 분의 따뜻한 정신과 마음이 힘들고 지쳐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지 않을까? 

회원모집은
소액 다수의 회원가입을 원칙으로 하며 회비는 1구좌(1만원)이상으로 한다. 회원과 회비내용은 추모동산건립백서에 게재한다. 
건립회비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2-754-498806 예금주 :이경재(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