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푸른 숲 만들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사)광양만녹색연합  정용성 대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지금 우리는 지속적인 남북한 긴장상태 속에 무엇보다 남북 간 신뢰 구축과 관계 개선이 시급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 도발속에 그 어느 때보다 시대적, 정치적인 고려가 중요한 가운데 (사)광양만녹색연합 정용성 대표의 추진 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긴장 상황속의 남북한 신뢰구축사업으로 민족공동번영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 그동안 남북한 이질화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바람직한 통일관을 형성하는데 노력해온 정 대표는 국민 한마음 잇기 행사, 탈북 주민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화합의 행사.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실상 알리기 등 다방면에 걸쳐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우리 후손들을 위한 푸른 산과 맑은 물을 물려주자는 마음으로 평화통일 염원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 대표를 만나 사업에 대한 취지와 계획 그리고 녹색광양을 선도하기 위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노력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봤다. 

목 본성 식물 묘목 생산 특허 취득, 북한 녹지 환경 개선 구상
광양의 일꾼으로 손꼽히는 정 대표는 농촌지도소 20년 근무를 마치고 광양시의회 3~4대 의원을 역임하며 광양의 녹색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유의 전문가 능력을 발휘 식량난 해소를 위한 우량씨감자 심기 사업을 북한의 개성 시에 시범 농장을 운영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 해소에 공헌한바 있고 평소 봉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2008년에는 민주평화 통일 자문회의 송파구 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평통 발전에 크게 공헌한바 있으며 농수산부장관 표창,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환경부장관 표창에 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검증된 지역일꾼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게 지역을 위해 땀 흘린 정 대표는 이제 남북한 신뢰구축을 위한 민족공동번영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북한은 그동안 분단 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미 제도적, 경제적으로 격차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앞으로 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민족의 정체성을 하나로 근접시킬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중단 없이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북한의 식량 자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황폐화된 북한 산야 녹화사업을 위한 꾸준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휴전선 부근에 북한 주민을 위한 식량 작물 육종 증식 및 100만 평 규모의 농장  연구소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도 역시 한민족이며 우리가 감싸 안아야 할 동족입니다. 기아에 허덕이는 이들을 위해 식량을 자급자족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남북한 생활환경 격차를 해소는 물론 신뢰를 구축하는데 보다 힘을 실어낼 생각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한 남북 간 협력과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정 대표는 특히 산림녹화의 노하우를 북한에 전달하는 한편 지난 2010년 목 본성 식물 묘목 생산방법으로 식목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지난 15년간 10만주의 금강 송을 22만평 산지에 재배하면서 북한의 녹지 환경 개선에도 크게 관심을 가져왔다. 

통일한국 초석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앞장서다.
숲은 힐링 사업이자 미래 사업이라고 강조하는 정 대표는 문화재 보존 특히 목조건축물 보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양질의 목재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특히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향후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편, 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북한 자생식물 조사를 선행하고 연구의 필요성을 느껴 대학원 졸업과 특허까지 취득하며 끝없는 열정을 쏟아내기도 했던 그는 민족의 미래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튼튼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헌신해왔다. “통일은 언젠간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이자 숙제입니다. 이를 위한 환경과 기반을 먼저 조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남북한 긴장상태의 지속으로 부득이 북한의 참여 없이 남한 단독으로 지원 가능한 사업을 우선 발굴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신뢰와 화해의 시기가 온다면 남한에서 준비한 사업들이 북한에 지속적으로 투입 실현 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지난 2000년 9기부터 14기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통일을 위한 준비에 적극 동참해온 그는 북한 동포들이 식량에 대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속 깊은 마음을 내비쳤다.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반드시 이뤄져야 
한편 정 대표는 현재 서울대에 무상 양도가 될 개발위기에 처해져 있는 백운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광양의 보고 백운산을 지키기 위한 시민협의회를 출범 시키는 한편  포스코캠택 화학공장 반대, 불산 공장 건설 저지 등 환경 살리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백운산은 태백산맥 지맥인 소백산맥 최남단에 위치한 산림구역으로 섬진강 유역이 인접하고 녹지자연도 8등급지역이자 멸종위기 종 11종 등 야생동식물 989종이 서식하는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그런데 서울대가 단지 학술림으로 관리 운영하였다는 근거로 교육 연구에 필요한 필수재산으로 규정하고 백운산을 무상양여를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체계적인 보전과 새로운 가치창출에 대한 제약으로 국립공원 지정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광양시와 환경부에 공청회를 통한 국립공원 지정 위한 노력과 촉구 건의문, 국립공원 지정 추진계획 등을 수립하는 한편 광양시민 8,300여명 서명, 서울대 총장 면담, 국무총리 면담, 국회 토론회 및 MBC 시사데스크, 토론회 등을 추진한바 있습니다. 향후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광양시민, 구례군민 등 온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명산으로 온전히 국립공원으로 지정 보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국회 답변에서 밝혀 듯이 서울대 무상 양도로 받아 드릴 수 없습니다. 우수 생태 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시민의 보건, 교육, 문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지정에 백운산의 브랜드화와 전국의 인지도 제고 및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 특산물 활성화 등 지역 및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존가치와 이용가치를 환산한다면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용성 대표는 그동안 국립공원추진위원장, 백운산 지키기 시민행동대표, 광양만 녹색연합 상임대표, 3~4대 광양시의원 역임을 한바 있으며 긴장시대의 남북한 신뢰구축 사업을 통한 통일 비용 절감, 향후 활동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