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자의 역할이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조력자 VS 비조력자

최근 경제사정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낮추면서  전세 가격이 더 올라가고,  월세가 더 오르면서 힘겨워지고 , 기업들은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저 금리의 역습으로 인한 폐해가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움츠러들게 되고, 투자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조차도 하지 않게 된다.
우리는 늘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과 그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의사결정 또한 물어보게 된다.  자신의 의지보다는 주위의 말들에 의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의지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나보다 조금 더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강력하게 얘기를 하게 되면 그 사람 말에 나도 모르게 기울지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이 3억6125만원으로 미국의 절반수준이며 일본의 70%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중 국민순자산 86.9%가 토지, 주택 등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다. 우리나라 주택시가총액은 3,519조원으로 2000년대 이후 15년동안 주택가격은 93%가 증가 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은 84%,, 독일 32%, 프랑스 119%, 영국170%, 호주 217%, 스웨덴 215%가 증가 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이기간에 주택가격이 -29%로 떨어진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를 내보자.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영국, 호주, 스웨덴처럼 200%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가 아니면 일본처럼 -29%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가?   정답은 정해져 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일본이 우리 모습일 것이다.
고령화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금리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떨어지고, 소비는 위축되었던 일본의 장기불황 20년이 우리가 가고 있는 미래의 모습일 수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아파트를 투자목적으로 여기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목동 재건축까지 합세하면서 연일 투기를 부추기는 모습의 뉴스를 보곤 한다.
이러한 정보를 알려줘도 남의 나라 얘기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조력자의 입장에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은 비조력자( 일명 ‘고추가루’) 에 의해 왜곡되고 변질 되어서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님에도 쉽게 투자를 결정하거나 쉽게 포기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진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에게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조력자들이 있다.  이런 조력자들은 가까운 곳에 있다.  부동산 투자로 이미 성공해 본 사람,  과거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분별력이 생긴 사람, 부동산 전문가나 금융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에 대한 기사,  매일 보는 경제 신문 등.   우리에게는 수많은 조력자가 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이런 조력자를 통해 안목을 넓히고, 투자에 있어서도 과감하게 결정하며, 타이밍도 중요시하게 된다.
그렇다면 부동산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시도도 해보지 못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누가 있을까.  바로 비 조력자가 있다.    이러한 비 조력자들은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일명 ‘고추 가루’ 라고 표현 한다.
잘 되어가고 있는 일에 훼방을 놓으면 우리는 ‘ 고추 가루를 뿌린다 ‘ 라고 표현한다.  붉은 색은 조상(귀신)을 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고추 가루가 들어간 붉은 음식은 제사상에 올려놓지 않는다고 한다.  고추 가루 뿌린다는 것은 ‘훼방’ 놓는 것을 의미한다.
비 조력자들은 이렇게 늘 고추 가루를 가지고 다닌다.  조력자들은 객관적이면서 분석력이 있는 반면 
비 조력자들은 자신의 주관적인 말을 쉽게 내뱉어 버린다.  이렇게 주관적인 말로 인해 투자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고 그 일만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졌던 사람에 대해 잠시 얘기해 보자.

J씨는 2009년도 세종시 주변의 땅을 평당 39만에  투자 제의를 받았다.  그때 3,500만원 정도 있었고, 같이 갔던 친구는 1억 5천만원 정도 있어서 투자를 결심한다.  J씨가 투자 결정을 하려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남편 이었다.  남편은  “돈도 안될 땅에 왜 투자를 하느냐.  그 돈이면 내 사업에 보탬을 주는 것이 더 내조를 잘하는 거야. ” 라고 결국 반대에 부딪힌다.   친구는 250평을 혼자 투자 했고 J씨는 투자를 포기했다.  시간이 흘러 2014년 초반이 되어서 둘의 명암은 엇갈리게 된다.
J씨가 투자하지 않은 돈은 남편의 사업에서 힘을 발휘를 못하고  사라졌다.   2014년에 친구는  상가를 
짓기 위해 돈이 필요했었다고 한다.  돈을 빌리려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다가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전
화가 왔다.  건축업자였다.  친구가 산 땅에 건물을 짓고자 전화를 한 것이다.  그 친구는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평당 39만원에 매입한 땅을 평당 350만원에 되팔았고 한다.  약 4년 반 만에 9배에 가까운 수
익을 본 것이다.
이렇듯 투자에 있어서 조력자와 비 조력자는 늘 존재한다.  당신이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 어떤 마음 일까.

당신의 주위에는 조력자처럼 보이는 비 조력자들이 있다.  매일 보는 남편, 자주 보는 이웃, 나를 잘 아는 친구, 가족 등 항상 나와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다.  물론 이 사람들이 전부 비 조력자들은 아니다.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많은 분들이 부동산 투자를 시도 하려고 하지만, 주위의 반대에 부딪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남편이 반대한다. 알아봤더니 돈이 안된 다더라. 아는 사람한테 물어 봤더니 사기라고 하더라. 그렇게 좋은 투자상품이 너한테까지 가는 게 이상하지’ 라고 하면서 온갖 반대에 부딪히다가 결국 알아볼 기회조차 갖질 못하는 예비투자자들이 많다.
어떤 이는 좋은 조력자를 만나서 제대로 된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고 어떤 이는 비 조력자에 의해 제대로 된 투자 한번 못해보고 한숨을 쉬게 된다.
투자라는 것은 늘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조력자의 역할이다.
조력자의 역할이 결국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당신은 어떤 조력자의 말에 귀를 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