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사회,

우리의 전통 문화 소싸움의 명맥 잇기 위해 온라인 우권 판매 사업 추진.

취재 : 이준동 기자

두 마리의 황소가 서로 뿔과 뿔을 맞대고 싸우다가 힘이 부족한 쪽이 달아남으로써 승패가 결정되는 소싸움. 소를 중요한 생산 수단으로 여겼던 전통 사회에서 소싸움은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마을 또는 여러 마을에서 마을을 대표하는 소를 끌고 나와 연례적으로 벌인 소싸움은 경상남도 일원과 경상북도 청도 지역 등 이른바 가야 문화권에서만 전승되었다. 추석놀이로 행해진 청도 소싸움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 폐지되었다가, 1970년대 중반부터 고유의 민속놀이로 다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한국우사회(대표 박성구,http://www.koreabulls.com)는 718억을 보유한 한국 문화관광사업체로 2002년 ‘전통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을 통해 2007년에 소싸움전용 돔경기장이 건립되었다. 소싸움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전통문화계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데 한국우사회는 청도소싸움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 엔터테인먼트로 알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민들이 소싸움을 즐기고 문화관광 차원에서 널리 보급되기를 바라는 한국우사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현재 소싸움 경기장 일대에 테마 종합레저 관광 단지 조성 계획 등 경기장 인근에 온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종합온천장, 대형 야외수영장, 숙박시설, 상가시설, 테마파크, 골프장 건설 등 연관 사업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미국마사회의 경우 세금만 7억 달러를 내는 대규모 사업이다. 소싸움이 대규모 사업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온라인 우권구매 사업이다. 온라인 우권 구매 사업은 지금까지의 고쳐야 할 관행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소싸움에 나오는 소를 보면 거의 중국에서 넘어온 황소다. 우리나라 전통 칡소는 일본에서 다 훔쳐가는 바람에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소싸움의 소는 말과 달리 가문이나 족보를 따지지 않고 그 소 하나만을 두고 평가하고 소 주인이 훈련시켜 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우권 발매 적극 추진으로 건전성과 투명성을 갖춰... 
한국우사회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소싸움을 계승 발전시켜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우권 해외발매를 추진하고 나아가 소싸움 월드컵을 개최해 세계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청도 소싸움 온라인 베팅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표는 "우권을 온라인으로 발매할 경우, 시스템에 의한 구매상한선 준수, 철저한 실명 회원제 운용 등으로 오프라인보다 더욱 건전한 갬블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우권 발매의 경우, 신분 확인을 통해 미성년자의 우권 발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 전산 시스템으로 구매상한 금액의 강제적 준수 등을 시행할 수 있어 필요시 적절한 규제가 가능하다. 이에 한국우사회 측은 온라인베팅 시스템을 도입해 사행성 불법도박을 건전한 베팅 레저문화로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우사회가 온라인 우권 발매를 추진하는 이유는 유사사행산업인 경마, 경륜, 경정 등에서 발견된 각종 부정적인 요인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우선 장외발매소의 경우 건전성을 유지하기 힘든데, 구매 상한성이나 대리 구매 등의 단속과 제재가 어렵다. 또한 사용자들의 중독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장외발매소는 주로 유동인구와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설치되고, 사용자가 폐쇄된 공간 속에서 경기를 관람하기 때문에 도박중독자를 양성할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장외발매소가 지역사회의 혐오시설로 인식돼 지역민들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한 온라인 우권 발매는 오프라인의 한계성 극복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불법 도박의 제도권 유입으로 양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경마 선진국의 60%가 온라인 베팅으로 발매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온라인 소액 베팅 문화로 정부의 건전화 정책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계획... 
"유사사행산업인 경마, 경륜, 경정 등에서 운영 중인 장외발매소에서 소싸움경기사업도 시행하면 매출 신장에는 큰 도움이 되겠으나 각종 폐단이 심각한 상황이므로 온라인 우권 발매로 전환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온라인으로 우권을 발매하면 이용자의 구매이력이 실시간으로 기록되므로 사용자의 이용횟수에 따른 별도의 제재와 경고가 가능하다. 나아가 필요에 따라서는 온라인 이용자를 도박예방치유센터 등의 시설에서 치료를 받도록 권고할 수도 있다. 온라인 장점을 활용하고 이용자의 자율적 자기 관리가 가능함에 따라 건전화 정책에도 부합된다. 

한국우사회는 온라인 우권 발매로 늘어난 수익을 소싸움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축산업 발전과 싸움소 육성에 지원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싸움소 사육을 활성화해 한우 생산 농가의 신규 소득원 창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청도소싸움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온라인 발권 외에 정부의 도움이 간절하다고 박 대표는 이야기했다. “레저세와 지방세를 소싸움이 활성화 될 때까지 100% 감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서 외자유치와 자본 유치를 통해 관광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 정부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며 우리문화유산의 유지와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우사회는 소싸움 경기의 수익금으로 한우 사육농가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축산산업 전반에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싸움소 훈련시설, 싸움소 도입비, 싸움소 품종개량비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우 농가와 지역경제발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중 하나인 소싸움이 문화관광 상품으로써의 가치를 빛내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우사회에서는 건전한 소싸움 문화의 정착과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박 대표는 ‘전국 소싸움 월드컵’이나 비무장지대에서 열리는 ‘남북 소싸움 대회’ 등 다방면의 사업을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