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화의 꽃을 기다리는 대한민국

심관  박 재 진

1.경주지역 강도 5.8의 지진

8월의 기나긴 폭염이 지나고 추석 명절을 맞은 9월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강도 5.8 이라는 
사상최대의 지진 발생으로 국민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경북 경주지역을 진원지로 하여  400여회의 여진이 이어 지면서 전국으로 그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재난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의 국가적 대응력과  국민의 성숙한 안전의식  확보는
개인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고통과 불편함은 정부와 국민의 협력으로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수 있어 삶의 희망이 보이는 데 반하여, 
인간에 의한 탐욕과 분노로 조장되는 사회불안은 그 치유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따르게
된다.

2.노사문화의 정립은 시대정신

노사문화의 현 주소가 바로 우리를 슬프게 하는 시대적 고민거리로 걱정스러운 불안요소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과연 대한민국의 노사 당사자들은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루어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정립할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가?
특히, 대기업의 CEO(최고경영자)와 노동조합 위원장은 진정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자문하여 보기 바란다.  아울러서 경영층과 노동조합 집행부는 집단 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을 정의롭게 실행할 용기와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집단이기주의자들의 조직분포는 사회 모든 부문에 걸쳐 뿌리 깊게 고착화 되어 있어서 그 고리를 혁파하지 않고는 미래를 꿈꿀 수가 없는 것이다.

대기업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노사 양측 지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제언은 현재 진행 중인 노사협상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정하여 합의하고 국민에게 보고하여  노사문화의 
전통을 정립하길 바란다.

경영층은 현재 누리고 있는 기득권이 소속 구성원들인 노사양측의 노력만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자각하여야 하며, 기업발전의 원동력이 국민과 정부의 협력에서 기인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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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고려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의 변화를 
촉진하여야 한다.

노동조합간부들은 경영층과 협상력을 발휘하여 사내에서 합리적인 노동조합활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 요청된다. 과도한 요구로 얻은 조합원의 이득은 다른 이해관계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게 되어 결국 소비자인 국민의 집단행동을 유발하게 될 것이므로 의사결정에 신중을 기하여야 하는 것이다.

3.노사문화의 꽃은 아름답다.

이제, 노사문화의 새로운 전통이 정착되어 지면 국민에게 큰 희망을 주게 될 것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일 등 전 분야로 영향을 끼쳐서 선진국가로 재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노사문화의 꽃이 활짝 만개할 때 갈등과 분노의 혼돈사회를 안전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
대한민국으로 변화 시킬 것임을 확신한다.

노동조합 지도자들의 용기 있는 애국적 결단을 기대 한다.
진정한 근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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