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올곧은 궁행교육 실천 강조

한국한문교사청주연수원  김충배 훈장

한자는 우리의 선조들의 지혜와 사상이 담긴 언어다. 하지만 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한자는 취업과 성적, 그리고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그치고 있어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속에 한자에 대한 남다른 해석과 몸소 실천하는 궁행교육을 해나가고 있는 한국한문교사청주연수원 김충배 훈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훈장은 국내에서 단 3명밖에 없는 대한검정회에서 주관하는 훈장특급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한문 선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자는 단순히 글을 읽는 수단이 아닌 동이족 선조들의 지혜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한학에 대한 진정성으로 배움의 실천 강조
유년시절 힘들었던 가정형편 탓에 초등학교 과정만을 수료한 그는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한다. 그 갈증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서당에서 배웠던 한자였다고. “어린 나이로 사서삼경을 모두 익힌 그였지만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학력 또한 중요하더군요.” 그래서 독학으로 중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수료하고 충북대 법학 석사까지 마쳤지만 학업에 대한 갈망과 갈증은 끝이 없었다. “법학을 전공하면서 한학은 저에게 운명같은 것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자 급수시험을 치뤘고, 유년시절의 배움 아래 어렵지 않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한검정회에서 주관하는 한문전문지도사 연수과정에 참여하며 국가공인 한자급수자격검정 10개 단체가 주관하는 1급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후학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을 설립하게 이르렀지요.” 

한자교육과 한문지도사 양성 매진
이곳 연수원에서는 한자와 한문을 가르치는 것 뿐 아니라 한학에 대한 학문적 이해와 진정성 아래 한자를 가르치는 지도사를 양성하는데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국가공인 최초로 대한검정회 산하기관으로 인정받은 청주연수원은 2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50여명의 원생들이 훈장2급, 1급, 특급 과정을 밟고 있다. 이율곡 선생의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올바른 인성 함양과 더불어 한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교육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김 훈장은 삼강오륜에 근거하여 이를 실천해 나가는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평소 일신우일신(옛날의 잘못된 습관을 씻어버리자), 신독(혼자있을 때 삼가라), 무자기(나자신을 속이지 말라)라는 생활습관을 실천중인 김 훈장은 자신의 직무에 충실할 때 모두가 애국할 수 있으며 사회전반적으로 사회정화운동과 의식개혁운동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고 밝혔다. 

한학의 참 뜻 알리며, 후대에 바르게 전하고 싶어
근대화를 거치면서 우리의 전통교육이 서구물질위주교육에 외면받는 안타까운 현실속에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 궁행교육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김 훈장은 보다 많은 이들이 인성 함양과 관련 자격증 취득으로 인생 2막을 열수 있는 한자와 한문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연수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정은 한자·한문전문지도사 5개 과정 중 지도사 2급 과정 연수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대상은 각 급 공부방 개설 한자·한문 설립자 및 희망자, 학교 한자·한문전문지도사로 활동을 희망하는 자, 방과 후 학교 한자 지도교사, 체계적인 한자·한문교육 희망자 등이다. 모집내용은 지도사 1급, 훈장 2급, 훈장 1급, 훈장 특급 과정이 있으며 접수기간은 매년 1~2월, 7~8월 두 차례 신청할 수 있으며 매년 3월초, 9월초 입학식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은 11년도부터 지도사 2급 97명, 지도사 1급 54명, 훈장2급 13명 총 202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한바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 홈페이지(http://0432880120.modoo.at)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43-28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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