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소통, 락(樂)으로 사부대중 봉사에 앞장”
 
‘자비나눔행사’, 독거노인 봉사, 장병들 자장면 위문, 자원봉사 교육 등

이금석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장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25개 교구가 있고,  그 중 1교구가 직할교구이다.
지난 8월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금석 신도회장은 “화합과 소통으로 (신도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2년간 직할교구를 책임지게 된 그는 “직할교구 사무처에서 주관하는일과 직할교구 신도회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일을 병행할 것”이라며 “두가지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금석 회장, ‘독실한 불교신자이자 명망있는 출판원로’
이 회장은 독실한 불교신자이자 출판인이다.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절에 다니며 신심(信心)을 다져왔다. 출판사인 신원문화사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북한산 노적사의 사보편집을 도와준 직원이 있어 이 절과 인연을 맺었다. 그 후 북한산 노적사 약사회장을 10년, 수석부회장을 7년이나 맡았고 직할교구 신도회 부회장 감사를 역임했다
 불제자로서 실천적 면모를 보여왔다. 
신원문화사에서 17년간 근무했던 이 회장은 지난 1996년 독립한 후 도서출판 ‘무한’을 설립,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판업계에서 37년 가량 종사했던 이 회장은 제작, 기획, 광고, 편집 등  출판의 모든 과정을 처리하고 있다.

이 회장이 이끄는 신도회는 그 역할이 크고 다양하다. 
“직할교구 신도회는는 사부대중(四部大衆)을 위한 각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총무원 행사를 비롯하여 , 각 사찰행사참여 신도회장들 간의 교류도 활발히할려고하고 각종 바자회나 자비나눔행사도 하고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한다”고 했다.
매년 ‘어린이 천진불 체육대회’엔 무려 900여명이나 참석하는데 이번 천진불대회때는 각종 음료랑 솜사탕과 츄러스를 어린이들한테 저희 직할교구 신도회에서 제공했는데 호응도가 컸다. 이웃과 소통하는 자비나눔행사도 하고,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도 계속해왔다. 군부대 장병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하며 위문하는 행사도진행했다
각 사찰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사찰음식 교육, 자원봉사자 교육등도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위한 봉사 적극 펼쳐
이 회장은 “직할교구 신도회는 전국의 모든 신도들의 모범”이되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스님들을 외호하고, 신도들을 존중하며 함께 이끌면서 봉사한다”고 소개하며 “이를 위해 발로 뛰고,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가장 먼저 앞장서서 움직이는 신도회”라고 했다. 
이런 모든 활동에 있어서 “화합, 소통, 락(樂)”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이 회장은 “신도회를 운영할 때도 늘 ‘열린 리더십’, 즉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원들의 합의와 공감을 바탕으로 신도회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특히 봉사 현장에선 적극적이면서 뚜렷한 주체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소극적, 수동적인 자세는 곤란하죠. 그런 정신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할 때 비로소 ‘봉사’의 참뜻이 실현된다고 봅니다.”
그는 “특히 불교는 봉사활동과 같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역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각 사찰 신도회장님들과도 이런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며, 한층 소통하고 단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회 본연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이 회장 역시 이 점을 절감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신도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화합하려 애쓰고, 육체적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많은 회원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면서 “ 큰 역할 아니더라고, (신도회 활동에) 부담없이 참여 해주시고 같이 동참해주시며 작은일이라도 같이하는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참여하는 자세만으로도 소중한 것이란 얘기다. 이는 이 회장이 소원하는, 진정으로 변화된 종교를 추구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종교인들이 먼저 기본을 지키고, 맡은 바 선행에 앞장 선다면, 우리 사회는 한층 밝아질겁니다. 세상은 더욱 평온해 질 것입니다.” 

12월엔 ‘화합한마당’…“참여 회원들에게 늘 감사”
신도회는 12월 중순 내지 하순경에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내년에도 꾸준히  교육과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재삼 신도들과 신도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동참해주시고, 호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의견이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회장은 특히 자신의 출판사 ‘무한’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본지 독자들에게도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셔서, 늘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덕담을 곁들였다. 사부대중을 위한 공양과 헌신이 몸에 밴 이 회장다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