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서비스는 기본, 착한 가격에 나눔까지 더한 ‘파라다이스유황천’ 
흥해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활동으로 지역공헌 앞장서

파라다이스유황천  강창호 대표

각박한 살림살이에 날이 선 사람들, 송년의 아쉬움과 신년의 설레임이 무색한 요즘이지만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어 인생은 아름답다.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 파라다이스유황천 강창호 대표의 삶은 일상이 나눔이다. 20여년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다가 고향인 포항에 내려올 때도 지역사회에 나눔이 가능한 업종을 선택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유황천, 정부도 인정한 착한 가격에 흥해읍에 포함된 62개리의 어르신 운송을 위해 버스도 운행한다. ‘어른 4500원, 초등생 이하 3000원’의 저렴한 요금표에 목욕값만 내면 헬스장, 찜질방 같은 다른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소외된 이웃을 위한 할인혜택을 아끼지 않는다. 노인 및 차상위계층 무료 목욕봉사를 포함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 서는 강창호 대표는 로타리클럽 회장에 이어, 포항시 지체장애인 후원 회장으로도 나눔을 독려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외 9년 여동안 재향군인회에서 생활안전협의회 회장을 맡아 청소년 유해환경 예방활동을 꾸준히 전개해나가 지역사회에 본이 되고 있다. 직접 1만6천여 평의 사과농장을 운영하면서 사과 나눔과 전개하는 강창호 대표는 명절때마다 지역자치구청에 후원금과 쌀, 사과, 목욕권을 기부하여 기쁨을 나누고 도움을 바라는 그 어떤 손길도 물리치지 않는다. 최근 흥해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어 더 큰 나눔을 준비하는 강창호 대표를 만났다. 

- 국가가 인정한 착한 가격의 시작은 착한 마음

파라다이스유황천은 2003년 3월 죽도재래시장 상인 등 밤늦게까지 생업에 애쓰는 고객들을 위해 경상북도에서는 최초로 24시간 영업체제로 문을 열었다. 타 지역의 관련 업체 견학을 통해 경쟁력을 분석하고 시장성을 파악한 후 개업한 파라다이스유황천은 주차장을 포함한 6,000여㎡의 부지 위에 2층 건물로 건축되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역 웰빙공간으로 공기도 좋고 환경도 쾌적해서 나들이 겸 유황천을 찾는 가족, 연인들도 많다. 남녀목욕탕, 불가마체험실, 헬스장, 스포츠발마사지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어 고객편의성을 높였지만 가격은 정말 착하다. 2015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착한가격업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지 가격 뿐 아니라 위생상태, 시설 등 까다로운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이다. 친절은 기본이고 평소 위생과 청결을 강조하며 직원교육에 집중한 강창호 대표의 경영철학이 빛을 발한 것이다. 평일에는 200~300명, 주말과 휴일에는 700~800여 명의 고객이 북적이는 파라다이스유황천은 손자와 할아버지가 부담없이 찾는 지역 명소이다. 파라다이스유황천의 착한 가격에는 강창호 대표의 봉사의지도 담겼지만, 섭씨 43도의 온천수를 지하에서 퍼올려 그대로 목욕탕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저온의 온천수를 퍼올린 뒤 이를 다시 고온의 물로 끓여 목욕탕으로 공급하는 다른 온천업소보다 에너지 비용 부담이 적어 가격 인상 요인을 없애고, 천연의 고온을 유지하는 수질이기에 고객들에게 더욱 믿음을 주고 있다. 온천수가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가족 단위로 이 곳을 찾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있다. “장사는 늘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고, 그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착한 가격”이라는 강창호 대표는 착한가격 모범업소 경북부회장, 포항시 착한가격업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2013년에는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로 포항세무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역 발전은 나눔의 또다른 표현, ‘흥해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역할

2019년 영일만항에 구축되는 국제크루즈항과 울산과 포항, 영덕과 포항 간의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흥해는 상당히 중요한 관광개발권 안에 있다. 흥해개발자문위원회는 시에서 위촉받은 단체로 정회원 30명에 관련 단체 인원을 포함한 45명이 활동하고 있다. 주민의 편의를 위한 개발 및 발전에 대한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시의원, 도의원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정기적인 소통을 이끌어 나가는 흥해개발자문위원회는 흥해는 물론이고 포항과 인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흥해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강창호 대표는 “개발을 통해 울산과 부산으로부터 관광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모래 백사장인 칠포해수욕장을 관광자원으로 리모델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칠포해수욕장은 흥해의 숨겨진 원석으로 국제로봇경기장, 대형쇼핑센터, 주차장 설립 등과 연계하여 찬란하게 다듬을 준비를 흥해개발자문위원회에서 맡고 있다. 흥해재래시장도 1차 현대화사업을 통해 재단장하였으며 현재는 전국특산먹거리센터 건립과 함께 2차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흥해를 포함한 경북 포항을 관광도시로 만들어나가는 강창호 대표의 노력은, 결국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나눔의 또다른 표현이다. 소외된 이웃의 시름이 더해지는 겨울, 사심없는 나눔의 정신으로 지역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강창호 대표가 새삼 귀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