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뺀 실속있는 장례문화 실천…“진솔한 상조 서비스”

100% 후불제, 가입비, 월분납금 ‘ 0 원’ ,  “회원 맞춤형의 알찬 혜택 제공”
“좁쌀을 굴려 호박을 만드는 것처럼, 하나하나 공든탑을 쌓아나가겠다”는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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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후불제에다 가입비나 월분납비는 단돈 10원도 전혀 없는 (주)보은상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상조회사(100여 군데) 상품의 특장점만 분석하여 취사 선택하고, 이를 명확하게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 때문에 소비자들이 만족도와 신뢰도가 무척 높고, 국내 상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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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대표는 애초 자신이 ‘소비자’로서 겪었던 경험과 입장을 바탕으로 상조업에 뛰어들었다. 또 다른 기업행위나 영리추구에만 의미를 두고 생겨난 상조회사들과는 출발 동기부터가 다른 셈이다.
“본래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004년 집안 장례를 치른 적이 있어요. 그때 겪은 일로부터 (상조업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타인의 슬픔을 이용을 하면 안되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당시 동기를 밝혔다. 그 후 가톨릭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장례교육을 이수했고, 상조 업무에 대해 넓고 깊은 지식을 쌓으며 이 분야의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소비자로서 경험 바탕 창사…짧은 시간에 회원 1천명
그런 각오를 바탕으로 10여 년 전 처음으로 (주)보은상조가 출범했다. 
“제가 소속된 산악회원들이나 옛직장 동료들이 최초로 가입했습니다. 그 후 지인들의 추천과 입소문에 힘입어 가입자들이 급속히 늘어났어요. 그 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빠른 성장을 거듭했죠.
현재는 약 1천명 남짓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야말로 순수하게 지인들의 소개로만 회원들이 이렇게 빨리 늘어났다”는 것이다.
(주)보은상조는 그 만큼 차별화된 특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우선 100여 곳에 달하는 국내 상조회사들의 상품을 치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장점과 핵심적인 내용을 추출하여 정관이나 거래조건으로 명확하게 명시하고, 이를 고객들이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국내 초유의 100% 후불제 상조 시스템으로 화제가 되었다. 가입비도 없고, 월분납금도 전혀 없다. 그 결과 하루가 다르게 회원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철두철미 원칙을 지키며, 회원들에게 깊은 신뢰를 안겨준 덕분”이라고 했다.
“100% 후불제다 보니 장례 치르는 분들이 일을 치른 후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 때 만약 조금이라도 상주가 서운한 느낌을 갖는다면 어떨까요. 요금이 비싸거나, 바가지를 씌운다고 생각하면 말입니다.”
그럴 경우 과연 또 다른 지인에게 (주)보은상조를 추천하겠느냐는 김 대표의 얘기다. 그 만큼 자신있다는 뜻이다.

“항상 ‘상주’편에서 입장 배려”
(주)보은상조는 성진포머 등 이 지역의 중견, 중소업체 등 다수 기업들과 MOU를 체결했다. 또 이 회사만의 장점을 십분 살려 회원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거품을 빼고 장례행사를 치른다”는 원칙을 선언하고 있다. 적은 돈으로 실속있는, ‘VIP급 행사’가 가능하게 한다. 중간 마진 없는 실비를 기준으로 하되, “같은 가격으로 기존 상조업계의 경우보다 한 두어 단계 수준높은 행사(진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장례 현장에서 매장을 하든, 화장을 하든 오로지 매장수의만을 쓴다. 이는 매장이냐 화장이냐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제시하는 상조업계 풍토와 전혀 다른 점이다.
“우리는 항상 ‘상주’편에서 일합니다. 그런 신념을 고수하다보니, 입소문이 났고, 회원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났죠”
김 대표는 “특히 후불제이다보니 장례식을 치르는 회원의 형편에 맞는 ‘맞춤형’의 진솔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장례 후 첫 기일에는 다시 전화나 문자를 통해 조의를 꼭 표하곤 한다”고 전했다.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상조”
(주)보은상조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이런 질문에 대해 김 대표는 망설이지 않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상조”라고 밝혔다. 한 번 맺은 인연이 또 다른 회원 고객의 인연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한편으로 김 대표는 “우리 상조문화는 아직은 ‘어둡다’, 좀더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대목에서 그의 어조엔 비장하리만큼 진솔함이 묻어난다.
“물론 거품도 빠져야 하겠죠. 과대광고에도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주)보은상조는 수익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중요시합니다.”
김 대표는 “항상 상주와 머리를 맞대고 상담하며, 한푼이라도 적은 비용으로 알찬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로 한다”고 덧붙였다. 상담할 때는 마치 가족을 대하듯, 진솔하고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대한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가족같은 경영, 즉 진솔경영을 실천하는 노력”이라고 전했다. 그런 진심 어린 노력덕분에 상주로부터 “평생 잊지않겠다”는 인사말을 듣기도 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들 내 가족, 내 식구’라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형 성장보단 ‘작지만 진솔한 상조회사’ 지향
김 대표는 독자들에게도 장례(상조)와 관련된 도움말을 아끼지 않았다. “장례 치르기 전이라도 미리 회원 본인의 상황에 맞는지, 비교하고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세부적으로 어떤 서비스나 절차면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지를 (상조회사에) 꼭 확인해볼 것”도 당부했다.
그는 사회봉사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다문화인권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는가 하면, 평생교육원, 라이온스클럽 재무활동, 그리고 무료봉사단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론 회사의 외형이나 규모를 키우는데 급급해하지 않을 겁니다. 그럴 경우 욕심이 앞서게 되죠. 그것보단 작지만 진솔하게 회원들에게 다가 가도록 더욱 노력할 겁니다.”
김 대표는 “좁쌀을 굴려 호박을 만드는 것처럼, 하나하나 공든탑을 쌓아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아내(장태분 여사)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 부부가 함께 ‘부창부수’로 직접 현장에서 함께 뛰는 진실하고, 믿음이 가는 상조회사”라고 자부했다.

(주)보은상조(대표 : 김민규), 아내(장태분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