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철학원(원장 : 오희규)

살성 연구의 대가…“깊이 있는 삶의 지혜 선사”

“많은 사람들이 ‘의지할 존재’로 존경”, 전국 각지서 매년 수천명 찾아와

광주 청옥동 백암철학원은 시중에 흔한, 운세풀이나 점괘 등 경박한 운명론으로 사람들을 현혹하지 않고, 현학적이며 깊이 있는 살성(殺星)이론으로 미래를 조언하며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인생 상담소다. 
40여 년의 경력을 지닌 오희규 원장은 현재의 장소에서만 33년째 상담을 하고 있다. 이른바 무등산의 명물로 불리며 국내 살성(殺星)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오 원장은 ‘궁합을 알면 인생이 보인다’, ‘운명’, ‘사주, 궁합, 살성 이야기’ 등의 저서로도 유명한 철학자다. 그런 만큼 명성도 높아 전국에서 숱한 사람들이 그를 찾아온다.
“우연히 스님이셨던 스승을 만나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입문 계기를 밝힌 오 원장은 “그 덕분에 ‘살성’을 깊이있게 연구하게 되었고,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주팔자는 천기를 다루는 지혜의 학문”
살성은 부적으로 살을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오 원장은 “살성을 함부로 논하거나, 사주와 운명을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고 경계한다.
실제로 혼탁하고 불안한 세태탓에 자신의 운세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고, 사주학자를 찾는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렇다보니 정통성을 유지하며 보존하려고 하는 사주학자들과 달리, 이를 독학이나 학원에서 공부하여 남의 사주팔자를 평가하는 곳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곳곳에 철학관 간판이 내걸리고 운세를 봐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난립하고 있다.
오 원장은 “사주팔자는 합리적일뿐 아니라 과학을 지향하는 현대문명 속에서도 매우 과학적인 학문으로 평가받으며 더구나 오래전부터 내려온 천기를 다루는 지혜의 학문이기에 사람의 운명을 예단하는 것은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오 원장의 연구에 의하면 살성(殺星)이란 사전적 의미로 사람의 운명에 나쁘게 작용하는 불길한 별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 많은 나쁜 것들을 의미한다. 
또한 사주가 같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운명이 같을 수 없다. 이는 한 사람의 사주를 결정하는 것이 본인 스스로의 사주만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지인 등 주변 사람의 사주, 나아가 조상의 묘자리, 자기가 태어난 곳의 지기, 부모의 궁합, 그리고 조상들이 베푼 음덕 등 여러 가지 요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보이는 것만으로는 그 사람의 운명을 절대 알 수 없다는 논리다.
오 원장은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타고난 운명이 있지만 사람의 의지에 따라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의 중요성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본인의 살성 때문에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어 이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40여 년 간 사주와 더불어 연구한 살성 학문을 토대로 사람들의 타고난 운명을 풀고 상담을 통해 인생의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런 지난 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성격의 책 <운명>도 냈고, 장편소설 3권도 펴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철학(사주/작명)관련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전국적 명성만큼이나 사회활동도 왕성하게 했다. 한때는 방송출연도 활발히 했고, 모델선발대회나 미스코리아 대회 심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감정료도 33년 전 가격 그대로
백암철학관의 고객층은 서울, 부산, 대구, 경북, 강원, 전라도, 충청(서산, 대전 등), 인천 등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40여년째 활동하다보니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고객들이 거쳐갔고, 고정적인 단골고객만 해도 대략 1천여명이 될 정도다. 이들은 직접 찾아오기도 하고, 전화로 상담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딱히 ‘홍보’를 한 것도 아니다”는 오 원장은 “고객의 대부분이 그저 입소문을 듣고 수소문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라고 했다.
감정료도 33년 전 가격 그대로다. 예를 들어 사주 1만원, 궁합 2만원, 부적 1만원, 작명 10만원 등이다. 이에 대해 오 원장은 “물론 일반 물가는 수 십배로 올랐지만, 내 나이가 이젠  만 65세나 된다”면서 “봉사나 사회공헌 차원에서 옛날 감정료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저 돈이나 벌려고 하면 안 됩니다. 오로지 나를 찾아오시는 상담고객, 그 분만을 순수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오 원장은 상담에 임할 때 늘 상담고객의 모든 것을 파악하기 위해 애쓴다. 상담고객이 처한 현재의 상황, 심리적 조건 등을 파악한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한 후 부적을 써준다. 
부적의 종류는 살성소멸부적 외에도 합격부적, 소원성취, 재수부적, 인연부적, 삼재부적 등으로 다양하다.
그렇다보니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 
“부적을 써준 후 일이 잘 풀린다, 원장님 덕택이다 하는 분들도 많아요. 원장님께 늘 의지하고 싶다는 분들도 많죠. 그럴 때면 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실제로 오 원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언덕’, ‘의지할 만한 분’이란 평을 듣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의지하는 것에 대해 (진솔한 상담으로) 보답도 하고 있으며, 그것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는 오 원장의 얘기다.

그는 “앞으로도 욕심없이 살면서 사람들이 의지할 만한 존재가 되도록 꾸준히, 성실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의지할 만한 존재’로서 그는 특히 올바른 삶의 태도를 강조했다.
“올바르게 살자는게 제 인생 모토죠. 특히 상대방의 열악한 상황을 악용해서 이익을 취하는 행동이야말로 해선 안 될 짓입니다.”
오 원장은 광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고견도 잊지 않았다. 
“우선은 광주광역시 시민 모두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초석이겠죠. 있는 사람들일수록 없는 사람들을 위해 베풀줄 아는 풍토가 조성되야 합니다. 또 시나 지자체는 없는 사람들을 위한 시책에 주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