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각 방마다 내 그림이 걸리는 그날까지”

“멈춤없이 미친듯, 그림 그리는 남자”

꿈 48 30호(90x72.7cm)  아크릴+모래+기타혼합 2013년작

그림과 음악을 콜라보한 새로운 지평-. 후후(HooHoo) 작가만의 독창적 예술 세계다.
그는 작가겸 ‘페르시안 블루’ 국악퓨전그룹 대표다. ‘페르시안 블루’는 해금을 중심으로 25현금, 퍼커션, 신디사이저, 대금, 보컬이 어우러진 전혀 새로운 경지의 예술적 결정(結晶)을 펼쳐보이는 단체다.
‘페르시안 블루’가 출범한지는 5년. 이 그룹은 그간 숱한 공연과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국악퓨전예술의 메카로 성장해왔다. 오는 3월에는 중국에서 한중문화제 일환으로 초청공연이, 4월에는 ‘페르시안블루’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기획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후후 작가

매년 테마별로 100개의 작품 선봬
후후(HooHoo) 작가는 예전에 국내 굴지의 대우그룹에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술적 열정과 ‘끼’를 어찌하지 못해 25년여만에 다시 붓을 들게 되었다. 그리곤 자신의 말마따나 “미친 듯이” 붓을 이어갔다.
“매년 테마별로 약 100개의 작품을 그립니다. 작품마다 일련번호를 매기는데, 보통 1번에서 100번을 넘기기 일쑤죠.” 그가 주로 화폭에 옮기는 주제는 첫 번째가 ‘꿈’이요, 두 번째가 ‘본능’이며 세 번째가 ‘레드’다.
그는 그림에 대한 본능적 감각에 붓을 내맡긴다. “그림에 대한 욕망, 그리고 창조적 잠재력을 한껏 발현하며, 작품에 매진하곤 한다”고 했다.
후후(HooHoo) 작가의 예술적 파토스는 2017년 갤러리 일호에서 열린 ‘꿈과 마주치다’전에 이르기까지 숱한 전시회로 표출되었다. 금년에만 신작 중심의 전시회(갤러리 아리수), 앙데팡당2017(갤러리 815) 등이 줄을 이었다. 이런 전시회는 매년 수없이 이어졌다. 2016년엔 ‘2nd 아트 플렛폼큐레이터 VR전’ 등 개인초대전이 무려 9차례나 이어졌고, 2015년엔 대구국제아트페어(대구 EXCO), PINK ART FAIR(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세월호 참사 304인에 대한 추모展 작가공모전인 ‘망각에 저항하기 : 304인의 작가가 다가서다’ 등이 열렸다.
2014년엔 서울시 의회회관에서 두번째 개인초대전이 열린데 이어, EW갤러리 개관 초대 개인전 등 4차례의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2013년엔 미국 미시건 뱅싱글 아트페어 및 공모전, 싱가폴 국제아트페어, 아트쇼 부산(부산 벡스코), 서울오픈아트페어(SOAF)(코엑스) 등이 잇달아 열리며 이 작가의 명성을 높인 바 있다.
그런 예술적 열정 덕분에 그는 각종 영예로운 상도 여러 번 받았다. 그의 프로필은 한국용산예술인총연합회 문화예술 미술부문 ‘문화예술인상’, 2015년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특선, 아시아태평양미술대상전 특선, 제49회 2012 목우공모미술대전 입상, 제26회 2012 대한민국회화대전 입상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그의 작품들은 또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알랭미끌리 코리아, 대구은행, 경희대학교부설 유치원 등 공공기관이나 다중시설 등에도 소장, 대중의 예술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 방영된 jtbc드라마 ‘디어 마이프렌즈’, 그리고 현재 사전촬영중인(4월초 예정)
jtbc드라마 ‘맨투맨’의 배경으로 출품, 안방극장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Instinct 93    20호(53x86cm) 아크릴+모래+기타혼합 2015년작

Instinct 95    50호(116x90.7cm) 아크릴 + 모래 + 기타혼합 2015년작

“피카소 뛰어넘는 다작을 할 것”
후후(HooHoo) 작가는 스스로에 대해 “세상의 방마다 내 그림이 걸려있는 
그날까지....멈춤없이 미친듯, 그림 그리는 남자”로 묘사했다. 그런 자신에게 그림은 곧 ‘fun’이라고 했다. 작품을 이어갈때나 구상할때는 “원초적인 본능을 중시한다”고 했다.
“모름지기 그림이란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게 그림과 예술의 ‘기본’이죠. 그래서 내 그림을 접하는 이들이 스스로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 그게 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입니다.”
후후(HooHoo) 작가는 창작과 창조에 대한 열망도 크다. “피카소를 뛰어넘는 다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예전에 근무했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영향이랄까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처럼 제 나름의 진취적 사고가 몸에 배어있습니다. 오로지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그런 치열한 작품세계에 몰두하고 싶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세상의 방마다 내 그림이 걸려있는 그 날까지... 멈춤없이 미친 듯 그림을 그린다’는 다짐은 곧 그의 모토 겸 슬로건이다.
그에게 가장 큰 보람은 역시 “화폭 위에서 붓을 놀릴 때 느끼는 희열, 그리고 많은 이들이 내 그림을 좋아해주고 알아주는 것”이라고 했다.

Red 1 60호변형(130x90cm) 아크릴+모래+기타혼합 2016년작

Red 18 30호(90x72.7cm)아크릴+모래+기타혼합

후후(HooHoo) 작가는 4월 중순에 서울에서 색다른 형식의 기존 전시회와 다른 그림과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토크 전람회’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1일엔 jtbc 드라마 ‘맨투맨’ 에서도 여러작품들을 선보이며, 더불어서 국악퓨전그룹인 ‘페르시안 블루’의 기획공연을 여는 한편, 국내외 여러 그룹 및 아트페어에도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