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의 기부, 작은 씨앗으로 커다란 숲을 만들다.” 

“자동계좌이체 회원수도 500명 돌파, 적립금 총5억 달성해
 장학회를 법인화하는것을 목표로“

백암장학회 유정배 이사장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은 예로부터 넓은 평야에 위치하여 각종 곡식과 채소 등 과수 재배가 활발한 천혜의 고장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사무기기, 문구, 인쇄 등 제조업체가 들어서며 지역발전을 이룬 고장으로 성장해 왔다. 우시장과 6일장은 이곳의 명물로 전국에서 많이 찾고 있으며 올 연말 용인 물류터미널이 준공되면 지역이 보다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고향을 지키며 묵묵히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백암장학재단 유정배 이사장. 백암 지역의 토박이로서 백암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오고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 이사장의 아이디어인 월1만원 지원 계좌 후원 활동사업은 지금의 백암장학재단의 내실을 다지는 큰 계기가 되었다. 쉼없는 열정과 애정으로 백암지역은 물론 더 나아가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유정배 이사장. 그의 거침없는 항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월1만원씩 작은 정성이 모여, 백암장학재단을 만들어 내다.
백암장학재단은 지난 1991년 9월 백암중고장학회로 설립된 이후 20여년동안 고등학생 1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매년 500만원을 전달하였고, 유정배 이사장이 취임한 2010년 이후부터는 초등학생(백암초, 백봉초, 장평초) 7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210만원, 중학생 16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800만원, 고등학생 16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800만원, 대학생 6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600만원, 초등학교/중학교 씨름부 각각 100만원. 매년 총 2,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성적우수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중/고/대학생중 각각 3명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도 지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장학재단을 활성화 시키기까지는 장학회를 구성하고 있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개인당 큰 돈을 기부하려면 부담도 되고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유 이사장의 발상의 전환인 아이디어로 여러 사람들이 월 1만원의 지원계좌로 꾸준히 후원한다면 작은 손길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 적중했다. “동창들이나 백암 주민들에게 이것이 백암 미래이며, 희망이 될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속에 간청드렸더니 모두들 흔쾌히 사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후원에 동참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십시일반의 정성을 담아 커다란 결실을 맺다.
지금까지 백암 장학재단은 최초 백암중고장학회(유병욱 교장)로 그 첫발을 내밀어 초대 이사장에 윤규돈 이사장이 선출되었으며 유정배 이사장은 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지역주민, 동문분들 모두의 힘이 합쳐져 약 2억 2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모금하고 백암농협에 예금하여 그 이자로 후원 장학금 사업을 펼쳐올 수 있었다. “매년 300만원을 기증하고 있는 백암농협, 장학재단이 활성화 된 이후에 5,000만원을 선뜻 기증한 황규열옹과 김석봉, 송병의, 박경호, 강경구, 김재관, 유은상, 최종민, 이혜숙 등 백암장학회 회원, 동문회원 및 지역민들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장학금을 학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하다보니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주는 것인지 장학회에서 주는 것인지 모르고 받는 경우가 많아 장학기금 모금에도 한계와 정체가 있다는 것을 느껴 백암장학재단으로 새롭게 설립되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사실 경제가 어려운 불황의 시국속에 선뜻 큰 돈을 기부하기는 쉽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전에 1인 1만원씩 매월 계좌 자동이체 회원이 100여명 이상 될때까지 이사장에 취임하지 않겠다고 선포하고 졸업생과 동기들 그리고 장학사업 동참하길 원하는 모든 분들께 그 취지를 발로 찾아다니며 홍보했습니다.” 자동이체 인원수가 160여명이 된 2010년 10월에 정식으로 취임한 유 이사장은 “지난 2016년 4월 총 242명의 자동이체가 매달 304만원이 모아지며 지금까지 4억이라는 큰 돈이 모아졌다”고 설명해 주었다.

수혜받던 장학생이 함께 나누는 회원으로 동참
 “저희 장학회는 회원 임원 중심의 거액의 장학금 기부와 달리 순수하게 소도시의 동창생들이 후학들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는 점입니다. 월 1만원으로 미약하게 시작하였으나 여유가 있는 분들은 3만원, 더 나아가 좀 더 큰 돈을 후원하시는 분들도 많아져 장학재단의 내실이 보다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학재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까지 후원금을 자동이체 시스템을 운영하자는 유 회장이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백암중고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유 이사장은 그동안 동문들에게 전폭적인 신임을 얻으며 장학재단을 투명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학금에 대한 수혜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도 더욱 늘어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은 자신도 나중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으며 그 감사의 뜻을 장학회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장학금의 수혜자에서 이제는 어엿한 장학회의 정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민 회원은 5년전인 2012년 당시 대학교 3학년때 장학금을 수여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본인이 취업 후 직장인으로도 큰돈인 100만원을 선뜻 쾌척하는 한편, 자동이체 회원까지 가입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상민 회원은 “당시 정말 값진 장학금을 주셔서 대학생활하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에 당시 고마운 마음을 이번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어 장학사업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늘 행동에 옮기려고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하는 다른 예비 회원들에게도 같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백암 장학재단이 저처럼 사랑받은 만큼 베풀줄 아는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라고 장학사업에 대한 홍보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장학기금,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것 
“회원 모두가 지역민이자 동문들이 대부분입니다. 약 99%가 농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진실된 장학기금이지요. 대도시의 큰 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값어치 있는 귀중한 후원금입니다. 그만큼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이러한 유 회장의 경영철학을 회원 모두가 잘 알고 있기에 한 번 인연을 맺은 분들은 다른 곳에 가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훈훈한 정을 더하고 있다. 김정훈 현, 서울경찰청장 역시 예전 용인시에 근무했을 때의 인연으로 현재도 회원으로 활동중이시며 전임 백암면장이신 김종억 면장 또한 타 지역으로 근무처를 옮기셔도 변함없이 백암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고. “저희 백암장학회는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교육발전은 물론, 학교지원사업, 지역사회발전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노인회잔치, ‘백암흰바위농악단’에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봉사와 지역의 현안사업에도 적극 동참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문화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제가 장학회를 이끌어 가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회원간 화합과 솔선수범입니다. 이를 위해 직접 회원들을 만나고 찾아다니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장학회의 취지와 공익성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이지요.”

성실함과 진정성으로 성공적으로 장학회 이끌어 가고 싶어 
순수하게 지역발전을 위해, 그리고 후학들을 위해 힘을 모으다 보니 동창회장은 물론 백암 장학회 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이 늘 그의 옆에 따라다닐 만큼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인사. 공직생활을 오래하고 퇴직하면서 몸에 베인 청렴과 성실성 그리고 책임감과 진정성 아래 백암장학회를 5대에 이어 6대 이사장까지 연임하며 장학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보다 장학금 수혜자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동계좌이체 회원수도 500명 돌파, 적립금 총5억을 달성해 장학회를 법인화하는것을 목표로 더욱 발로 뛰며 홍보해 나갈 생각입니다.” 환하게 웃으며 각오를 밝히는 유 이사장의 얼굴에서 장학회의 미래와 희망이 느껴졌다. 그 바람대로 성공적인 장학회로 결실을 맺기를 <월간 한국인>에서도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후원계좌번호 :  농협 /  백암장학회 /   351- 0038- 793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