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에 삶의 희노애락 표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다. 

생활속의 묵언수행/ 지지지지(知止止止)/ 지지지지(至知至之) - 3가지 키워드

해외/국내 전시회 참여 및 전남교육청신문, 다압초등학교 - 삽화작업

 고고/고원(古皐/古原) 유현병 작가  
 

유현병 작가

30x45 한지수묵  제목:가을풍경  화제: 가을엔 시집한권에 믹스커리피면 충분합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혁신 한국인으로 선정되며 문화예술계에 큰 공헌을 남기고 있는 고고 유현병 작가는 대중들과 소통과 힐링이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유 작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붓에 담아내며 어려운 시국속에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평안과 안식을 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아왔다. 본지 <월간한국인>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3관왕이라는 영광의 수상을 거둔 유 작가를 만나 1년 동안 근황과 작품활동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예술철학에 대한 생각과 향후 계획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언제든 쉼과 휴식을 전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는 유현병 작가. 함께 인터뷰 하는 동안 기자 역시 유쾌해짐을 느끼며 힐링을 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30x45 한지수묵 제목:뻥아저씨 화제: 세상살이 뻥치지 말고삽시다 강아지도 기절 할수 있어요

30x45 한지수묵 제목:오줌싸개 화제:소금 삼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않게 하듯이 우리마음안에 있는  삼퍼센트 좋은생각이 우리삶을 지탱하고 있을지 모른다.

3년 연속 대한민국 혁신 한국인으로 선정
“책한권에 차한잔 우려놓으니 세상사 부러울 것이 없구나...” 유 작가의 대표작중 하나인 봄을 기다리며는 동자승이 나무터기 밑에 앉아 차를 우려놓고 닭과 병아리들에 둘러싸여 즐겁게 독서를 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그림을 유심히 보고 있으니 기자 역시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봄내음이 물씬 느껴졌다. 뛰어난 필선과 탁월한 조형미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학과 풍자 또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유 작가는 지난 30년동안 작품 활동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다양한 희노애락의 군상들을 선보여왔다. 특히 문인화와 선묵화가 혼합된 퓨전 장르를 스스로 개척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낸 것은 미술계 발전에 큰 영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속에 3년 연속 대한민국 혁신 한국인에 선정된 그는 문인화를 대중화 시켜냈다는 평가속에 문화예술 부분에서 당당하게 수상을 거머줬다. 

“1년 동안 바쁘게 지냈습니다. 각종 전시회와 작품활동에 매진하며 정신없이 보냈던 거 같습니다.” 유 작가는 국내는 물론 지난 2016년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오사카갤러리 개관 기념 특별초대전에 초대되어 전시회를 개최했다. 오사카갤러리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 문화인들이 교류하는 곳으로 이번 초대전을 통해 한국의 문인화의 특별함과 아름다움을 일본과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민간 외교의 대사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5회 붓다아트페스티벌에서도 초대작가로 초대되어 총 40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마음의 평온과 힐링을 주제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만의 해학과 삶의 위트를 작품속에 고스란히 녹여내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아내며 극찬을 받았다고. 

20x45 한지수묵  제목: 희노애락 법정스님의 “힘들면 쉬어가시구려”글귀를 인생희노애락으로 표현

20x45 한지수묵  제목: 작가의고뇌 작가가 작품을할 때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표현

재료가방은 몸의 한부분, 일상의 영감을 그 자리에서 표현해
 기자가 작품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냐는 질문에 유 작가는 “저는 항상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료가방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이러한 습관 덕분에 그때 그때마다 잊지 않고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그려내며 작품속에 담아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이러한 습관이 보다 작품의 내실을 튼튼하게 해주는 밑거름이 되어서 앞으로도 늘 재료가방을 소지할 것입니다.”그래서일까 그의 작품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한번쯤 보았을 뻔한 소재들이 담겨져 있으며 삶의 다양함이 묻어있었다. 대중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지 모른다고 기자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관람객들이 제 작품을 보면서 감동을 얻고 힘을 얻을 때 가장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게 됩니다. 더 열심히 그려야겠다. 더 열정을 쏟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지요. 그래서 대중을 만나는 전시회를 할 때면 늘 긴장되고 기분이 설레입니다.” 유 작가가 추구하는 문인화는 시, 서, 화 라는 따로따로의 세계를 하나로 통합해 각각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켜낸다. 이러한 그만의 작품을 그려내기까지 어린시절 유학자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해주었다. 진한 묵향이 퍼지는 할아버지의 방에서 어릴적부터 붓과 친구가 되었다는 유 작가는 그때부터 인생에 있어서 붓과 뗄 수 없겠다는 운명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에게 있어서 붓이 없었다면 삶의 의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늘 작품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20X30 한지수묵  제목:대신벌서기 화제:어진사람은 널리사람을 사랑하므로 천하에 대적할사람이 없음

전통문화교육을 위한 삽화작가 활동에도 열정 다해 
한편 작가적 역량과 더불어 후학들을 위한 가르침은 물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교육에 대해서도 열정이 있는 그는 전남교육청신문의 <역사속인물이야기>, <동시로 보는 민속놀이> 삽화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전남 광양 다압초등학교에 어린이 시인들이 발간한 <나무와 바람 군사> 시집 삽화를 작업해준 유 작가는 섬진강 강변에 자리한 다압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4명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꿈과 희망이 가득한 모습에 감동받아 삽화작업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글은 아이들이 쓴 글입니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생각들을 삽화를 통해 더욱 재미있게 표현해 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글이 아닌 시의 형식으로 쓰여진 시집이기에 더욱 응축된 아이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고. 어릴적부터 이러한 문인교육을 접한다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 교육 학습을 하고 좋은 작품으로 문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에서도 이렇게 문인화가 등장하여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것을 제대로 이해하길 기대해 봅니다.” 유 작가는 요즘 3가지 삶의 방향을 잡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속의 묵언수행과 자기 분에 지나치지 않도록 그칠 줄을 안다는 뜻인 지지지지(知止止止), 그리고 나아갈 때를 알고 나아간다는 지지지지(至知至之) 이 3가지 키워드를 실천하고 있는 것.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역시 바른 인성이 무척 중요합니다. 내면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예술 철학입니다. 작품중에 만권이 책이 사람마음속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35x35 한지수묵  제목: 굳이굳이 화제: 굳이 말로하지않아도 됩니다 차한잔 같이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 우수상, 휘호대전 최우수상, 통일미술대전 통일부 장관상,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 우수작가상, 전남교육신문 교육삽화 전남교육감 표창등 그 외 많은 수상경력이 있으며 2016년에는 문인화부문 명인인증(등록제 16-15 한국문화예술인총연합회)을 받은 유현병 작가는 대한민국 문인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과 작가정신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어린이교육용 역사삽화, 민속놀이 동시집 삽화등 교육 콘텐츠 작업에도 열정을 쏟고있고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 했다.

30x30 한지수묵  제목: 茶友(다우) 화제: 같이가요 차한잔 하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