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질환에 대한 이해와 한의학적 치료

사마귀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에서 사람간의 접촉, 같은 물건 사용 등으로 인해 사마귀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사마귀를 일으키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olma Virus)는 100종 이상으로, 다양한 형태로 피부가 증식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마귀 치료모습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사마귀 환자수는 2009년 23만 명에서 2013년 36만 명으로 5년동안 연평균 12%의 증가를 보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9세 이하 23%, 10대 32%, 20대 15%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 청소년기에 비교적 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사마귀의 유형은 그 형태와 바이러스 형에 따라 보통사마귀, 편평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성기사마귀로 분류하며, 그 외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물사마귀가 있습니다.
 

보통사마귀

보통사마귀는 가장 흔한 사마귀로 주로 HPV 2, 4, 27, 29 형에 의해 나타납니다. 표면이 거칠고 융기 되어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생깁니다. 5-20세 사이에 잘 발생하고 성인이 되면 빈도도 낮아지고 개수도 줄어듭니다. 

편평사마귀

편평사마귀는 HPV 3, 10, 28, 49 형에 의해 발생하는데 얼굴과 손등, 목, 가슴에 자주 나타나며, 연한 갈색이나 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으로 나타나며, 정상피부보다 약간 융기되어 있어 편평한 사마귀라는 의미로 편평사마귀라 부릅니다.

수장족저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는 주로 HPV 1형에 의해 잘 발생하나, 2, 4, 27, 29 형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손톱주변, 손등, 발에 많이 나타나 피부를 파고들거나 구진이나 결절 형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발바닥에 발생한 사마귀는 티눈과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티눈에 비해 족저사마귀는 신발이 닿거나 체중이 실리는 부위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여러 개가 모여있고 주변으로 옮기는 경향도 보입니다. 또한 누를 때 보다 잡을 때 통증이 심하고, 사마귀 내부에 모세혈관이 발달되어 있어 표면을 깍아 내면 점상출혈이 나타납니다.

물사마귀

물사마귀는 Pox바이러스 중 molluscum contagio-sum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몸의 피부, 점막에 생기지만 손, 발 바닥에는 생기지 않으며 보통 증상이 없으나 소양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유빛이나 분홍빛을 띄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 전염속도가 빠른 편이며, 긁어서 흉이 남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사마귀를 우목이라고도 하며 과로 스트레스 면역력저하 등의 몸의 내부가 허약해진 상태에서 풍사(風邪)가 기육(肌肉, 피부)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마귀 치료는 사마귀의 바이러스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하고 피부와 인체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하며, 사마귀가 제거된 부위의 피부재생을 도와주어 깨끗한 피부를 회복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마귀 치료에 사용하는 사마귀한약은 사마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피부면역력을 강화시켜 사마귀 제거와 동시에 주변으로 사마귀가 전파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사마귀약침은 봉약침이 포함된 면역약침으로 사마귀 부위에 직접 자입하여 면역반응을 통해 사마귀 바이러스의 사멸을 도와주는 기능을 하며, 사마귀 뜸치료와 침치료를 통해 기혈흐름을 바르게하여 정상조직이 자리잡도록 도와줍니다.

사마귀가 치료되는 모습을 살펴보면, 치료시작 전 사마귀 내부에 형성된 모세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받던 사마귀 조직은 치료를 진행하면서 바이러스가 약해짐에 따라 점차 딱딱하게 굳어지며, 사마귀가 있던 부위가 정상피부로 채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와 분리되어 제거되게 됩니다. 

사마귀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며 그 특징 또한 다양합니다.
편평사마귀, 물사마귀의 경우 피부두드러기와 착각할 수 있어 병변을 방치한 후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상성, 족저 사마귀의 경우 티눈, 흉터와 헷갈려 사마귀가 번지거나 커지도록 방치된 후 치료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긁은 자국에 따라 자가 파종되어 일직선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수건이나 양말 혹은 물건 등을 공유하면서 사마귀바이러스가 옮겨지기도 하므로, 사마귀질환이 의심된다면, 충분한 관심을 갖고 예방, 관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