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중심으로 ‘건강도시 원주’의 비전 완성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통합협회 초대 회장, “화합 투명으로 내실”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대학팀 실업팀 창단 등 ‘숙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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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배드민턴협회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통합하여 지난 2016년 3월29일 출범한 단체다. 서성수 초대 회장은 오는 2020년 2월까지 4년 간 통합 협회를 이끌며 원주시 체육계의 새로운 노정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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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장차 인구 100만명의 건강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그런 원대한 비전을 실천해나가는 중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서 회장은 “특히 건강을 지키며 화합하고 희망을 꿈꾸는 행복한 협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통합 협회의 비전을 펼쳐보였다.
협회는 40개 클럽으로 구성되어있고, 회원은 3천여 명에 달한다. 미처 가입하지 않은 클럽까지 포함하면 50여 개에 이른다.
서 회장은 “생활체육과 배드민턴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전문체육인의 육성과 실력 배양, 건강도시 및 중부권 중심도시로서 생활체육 확대가 목표”라고 했다. 이를 통해 ‘희망과 미래를 꿈꾸는 배드민턴 메카’로서 협회가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목표를 위해 우선 동호인이 편안하게 운동하는 기반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 클럽과 협회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가족같은 유대감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서 회장은 또 “전문체육인의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원주 시민이 배드민턴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전용체육관 건축을 위한 다양한 행사나, 대학부와 실업팀 창단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임직원과함께 (좌..부터 : 우현호 대회위원장(남원주초, 전담지도자, 전국대회3연패달성), 김주영 간사, 서성수 회장, 한희성 전무(삼성화재), 김종대 추진위원장(상지여중, 학교장), 박은주 재무(원주연세세브란스기독병원 근무) 이 밖의 많은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역발전 위해 다채로운 활동과 봉사
서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통해 명망을 얻고 있는 인사다. 30년을 이끌어온 ‘신흥종묘사’ 대표인 그는 배드민턴과 관련된 각종 단체의 임원이나 회장으로 활약해왔다. 원주배드민턴 클럽 임원과 회장, 원주시배드민턴 연합회 이사와 회장, 강원도 배드민턴연합회 이사, 부회장 , 원주시배드민턴협회 회장 등의 프로필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열심이다. 영서로타리클럽 회장, 원주경찰서 청소년범죄 심의위원,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원주중학교 운영위원, 원주신협 이사, 원주시 중앙동 체육회장, 상지대 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지냈거나, 현재 맡고 있다. 
그는 “지역의 특성상 쾌적한 주거여건을 지닌 원주는 건강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원주야말로 배드민턴과 생활체육의 발생지”라고 했다. 또한 엘리트체육의 산실이기도 하다. 현재 배드민턴 부문에서 시내 6곳의 초/중/고에  남녀부가 각기 3팀씩, 모두 6팀이 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고성현 선수도 이곳 진광고 출신이다.
(6곳 육성학교: 우산초(남), 남원주초(여), 진광중(남), 남원주중(여), 진광고(남), 치악고(여))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관심을 통하여 엘리트체육 기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하는 서 회장은 “협회 회원들 모두 원주를 배드민턴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있는데, 특히 원창묵 원주시장도 동호회 회원”이라고 했다.

서성수-원주시 배드민턴협회장

투명과 공평…협회 운영의 원칙
서 회장은 “협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건강의 샘’”이라고 했다. 다만 협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선 “투명, 공평”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한다. 예를 들어 사소한 물품 하나를 구입할 때도 ‘용품위원회’를 구성해서 입찰에 의할 만큼 ‘clear’하게 운영한다. 한편으론 ‘화합’을 가장 중요한 운영철학으로 삼고, ‘보여주는 리더십, 실천하는 리더십’을 지향한다.
서 회장과 협회는 크게 2가지 숙원사업이 있다. 첫째는 전용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상지여중 김종대 교장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원주시민의 건강과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도 전용체육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협회 임직원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김 교장을 중심으로 한 마음이 되어 관계당국에 그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한 끝에 마침내 중앙근린공원 내에 부지 10개면이 확정되었다. 방식은 민자 유치다. 
서 회장은 “그러나 그 정도론 규모가 작아서, 현재 16개면으로 확대하도록 원주시청에 요청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성사가 되어 전용체육관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두 번 째는 실업팀과 대학팀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초/중/고 남녀 엘리트팀이 6곳 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는 서 회장은 “진정한 체육 발전의 동력이 되기 위해서라도 대학팀이나 실업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예컨대 원주시청에 실업팀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이 모든 과제를 위해 협회의 내실을 기하는 것도 서 회장의 임무다. 생활체육계와 엘리트 체육계가 지난해 통합되긴 했으나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 
“특히 행정적통합과 함께 실무통합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죠. 그나마 (다른 협?단체에 비한다면) 우리 협회는 별 문제없이 화학적 통합이 잘 이뤄지고 있는 편입니다.”

“회원들은 원주 체육의 버팀목”
서 회장은 각종 공식행사나 대회가 있을 때면 으레 원주시 특산물을 기념품으로 증정할 만큼 ‘신토불이’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원주시 일원에선 잡곡, 찹쌀, 흑미, 고구마, 토토미 등 지역특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란 차원에서 이들 특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행사 참석자가 2,500여명인 행사에서 고구마 5kg씩을 각각 전원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지역과 함께 하는 체육인의 모습을 실천한 것이다. 현재 배드민턴 관련 대회는5개 가량이었는데, 3개대회가 추가되어 운영중에 있다.
 

협회는 원주시 발전을 위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서 회장은 “많은 분(회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협회를 만들어가는 한편, 동호회를 활성화시켜서  원주시민의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 회장은 또 “회원들이야말로 원주 체육의 버팀목으로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모두 한 마음으로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지키고, 화합하며, 희망을 꿈꾸는 협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협회는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는 6월 17일~18일 ‘한마음대회’(시장기, 치악체육관), 7월 22일 ~ 23일 ‘쉐보레 대회’(치악체육관, 국민체육센타), 9월 2일~ 3일 ‘치악배’(종합체육관 등), 11월 5일 ‘원주시단체전’(팀별대항전, 치악체육관) 등이다.
이런 행사와 과제를 앞에 둔 서 회장은 “앞으로도 동호인들의 복지와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다같이 함께 하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동호인들의 뜻을 십분 반영하여 화합하고 협력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