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xon Mobil Corporaton/ExxonMobil
엑슨모빌(Exxon Mobil Corporation or ExxonMobil)은 미국의 석유 회사이다. 석유와 천연가스의 탐사, 생산, 공급, 운송, 판매업을 하는 엑슨모빌의 조직은 크게 석유 채굴, 정제와 판매,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세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석탄과 미네랄을 채집, 가공하는 하위 업종들은 별도로 운영된다. 엑슨(Exxon)과 모빌(Mobil)의 전신은 미국의 '석유 왕' 존 D. 록펠러(John D. Rockefeller)가 1870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세운 스탠더드 오일(Standard Oil Company)이다. 이 회사는 정유, 수송, 판매 관련 업체들을 통합하면서 몸집을 키워갔다. 록펠러는 1882년 미국 내 정유소의 95%를 지배한 스탠더드오일트러스트(Standard Oil Trust)를 조직하였다. 이 회사는 1899년 오하이오의 주재판소로부터 셔먼반트러스트법(Sherman Antitrust Act) 위반 판결을 받았다. 그러자 지주회사로 뉴저지스탠더드오일을 세웠고, 이 회사는 석유업계를 계속 지배하며 성장하였다. 이후 1911년 미연방 대법원은 저지 스탠더드, 소코니, 베큠 오일을 포함한 스탠더드 오일이 미국의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최종 판결하고 이 회사를 여러 개의 회사로 독립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 스탠더드 오일은 34개의 기업으로 분리되었는데, 록펠러 본인은 '스탠더드 오일 컴퍼니 오브 뉴저지'라는 기업만을 소유하게 됐다. 이 기업은 간단히 '저지 스탠더드'라고 불렸다. 이 회사가 나중에 엑슨이 된다. 1920년 저지 스탠더드는 최초의 상업적 정유 제품인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생산했다. 1926년 스탠더드 오일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온 이름인 '에쏘(Esso)를 연료 브랜드로 내놓았다. 1937년 오늘날 타이어, 수술 테이프, 보호막 등을 만드는 원료인 화학고무(artificial rubber)를 최초로 생산했다. 1952년 처음으로 자동차 오일을 생산했다. 월터 티글이 이끌던 저지 스탠더드는 세계 최대의 석유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1972년 저지 스탠더드는 공식 이름을 엑슨(Exxon Corporation)으로 바꿨다. 한편 스탠더드 오일에서 떨어져 나온 기업 중 하나인 뉴욕스탠더드오일은 ‘소코니’라는 이름을 썼으며 1931년 베큠 정유사를 인수했다. 1955년 소코니-베큠(Socony-Vacuum) 기업은 소코니-모빌로 회사명을 바꾼 뒤 1966년 다시 '모빌 오일'로 명칭을 정했다. 1999년 11월 30일, 엑슨과 모빌이 740억 달러 규모의 합병 협정을 맺음으로써 엑슨모빌이 탄생했다. 1989년 3월 엑슨 발데즈 오일탱크(Valdez Oil Tank)가 알래스카의 암초와 부딪혀 1100만 갤런의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키자 1990년 미국 의회는 석유오염금지법안을 통과시켰다. 2002년 엑슨모빌은 스탠퍼드대학의 세계기후·에너지연구프로젝트(GCEP)에 후원사로 합류했다. 2008년 엑슨모빌은 주유소 운영비용과 원유 가격의 상승 압박으로 그동안 직접 운영해온 주유소 사업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엑슨모빌은 에너지업체인 엑스티오(XTO)를 인수하여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개발과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 2000년 들어서는 전 세계에 걸쳐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생산, 공급, 운송, 판매 등에 관여하면서 거의 210억 배럴에 상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으며, 정유시설에서는 매일 600만 배럴 이상을 처리한다. 그리고  엑슨, 에소, 모빌의 브랜드를 통해 118개국 4만 5000소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판매하기도 하며 석탄 채굴, 광물, 전력 생산 기업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2014년 기준 매출액은 4119억 달러 (491조원)이며 영업이익은 347.7억 달러 (34조원) 이며 순이익은 192.8억 달러 (19조원)이며 종업원은 106,100이다.   2011년부터 애플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다가 2014년 9월 애플에 큰 차이로 밀려 버렸고, 거기에 2014년 11월, 무섭게 치고 올라온 MS에게까지 밀려 3위로 내려갔다. 한 때 시가총액 1위였고 2017년 현재는 6~7위권으로 셰일 가스 개발로 촉발된 저유가 기조에 밀려 순위가 많이 내려왔다. 그래도 여전히 세계구급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