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지금 군사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에 이은 미국 핵항모 칼 빈슨호 한반도로 향해... 

우리 군 소식통은 1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칼빈슨호는 최근 며칠간 인도양에서 호주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며 "훈련은 종료됐으며 이제 한반도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빈슨호가 25~28일 동해로 진입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칼빈슨호와 함께 한반도로 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던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곧 중동 해역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니미츠호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이란 소식은 지난 15일 대만 중앙통신이 일본 언론매체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퍼져나갔다.

중앙통신은 미국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제7함대가 태평양 해역에서 칼빈슨 항공모함 외에도 니미츠호 항모도 항행 중이라고 전했었다.

북한의 강력한 대응에 세계는 북한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 
북한이 최근 발사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북한은 16일 아침 6시 20분경 함경남도 신포 일대 지상에서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 채 그대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로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16일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대규모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을 전격 공개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무력시위를 일으킨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강력한 경고로 응수했다. 강경한 발언이 계속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MBN 보도에 따르면 거듭된 경고에도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북한을 향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대응보다 강력한 경고로 맞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어느 때보다도 미군의 군사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추가 도발 시 군사력을 동원하겠다는 암묵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에 대해서는 "북한 압박에 협력해주고 있어서 환율조작국으로 부를 이유가 없다"며, 더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실상 중국 측에 무역 이득을 안겨주고 북핵 해결을 요구했다는 이른바 '주고받기식 거래'를 인정한 셈이다. 중국을 통한 핵 포기 압박이 무산된다면, 미국의 군사력 카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미국의 안보 수장인 맥매스터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경한 발언 외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머지않아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하와이 주 의원은 자신들이 가장 먼저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더 구체적인 비상 계획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직 북한이 6차 핵실험은 미루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사일 발사로 미국이 어떤 제재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