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명 : ㈜한마루(대표 : 이현구)

건식 마루공법으로 ‘층간소음, 제로’ 실현

기존 일체식 습식공법을 ‘뜬 바닥구조’ 로개선, 시공간편, 고효율,저비용…“국내 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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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은 이웃 간의 불화와 안면방해로 인해 개인과 공동체의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원흉으로 지목된다. 그 때문에 윗층과 아래층 사이의 공간을 넓게 확보, 층간 소음을 차단하는 ‘뜬 바닥 구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공이 복잡하다는게 단점이다. 최근엔 같은 ‘뜬 바닥 구조’라도 시공도 간편하고 소음 차단 효과도 큰 건식마루공법이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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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루는 건식 마루공법은 기존 콘크리트 습식공법보다 공사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시공도 간편하다. 특허 등록된 이 기술은 시중의 콘크리트 습식공법과는 달리 양생기간이 필요없어 공기가 크게 줄어든다. 현장 관계자들에 의하면 대체로 1개층에 2.5일 가량 공기가 단축된다. 계절에 관계없이 시공이 가능하고, 바닥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건식 마루공법은 특히 층간의 공간을 넉넉히 확보, 소음을 흡수하고, 복잡한 철근배근 사이로 배치되는 전기배관도 바닥구조에 삽입할 수 있다. 이런 차별화된 기술에도 불구하고, 공기단축으로 인해 습식공법과 별 차이없는 비용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층간 넓은 공간 확보, 층간소음 흡수, 소멸
특허 등록된 이 기술은 하부 지주가 맨 아래 바닥면과 장선 사이에 설치되어 위 아래 층 사이에  공간을 확보한다. 즉, ‘뜬 구조’로 인해 소음이나 진동이 이 공간으로 흡수되므로 층간소음이 거의 사라진다. 당연히 단열효과가 크고 난방비도 크게 절약된다. 
또한 △바닥면과 하부지주 사이에 탄성을 갖는 완충재가 설치되며 또한 수도배관, 전기배관이 공간에 설치되고, △하부지주와 상부지주가 서로 연통하며, △바닥면 아래에 실리콘을 장착,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무보다 더 높은 탄성이 유지되도록 했다.
수도배관 또는 전기배관의 설치, 보수 및 교체도 간편하고 건식공법이어서 영하의 기온에서도 공사를 할 수 있다. 특별히 시공할 때 ‘수평조절’이 간편완벽하여,  실내 가구나 생활도구를 배치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특히 ‘스틸’로 만들어져 있어, 반영구적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시공비는 저렴한 편이다. 층간소음 저감이라는 핵심기술이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시공단가도 기존습식 시공보다 별로 늘어나지 않는다. 99㎡(30평) 공간의 경우 100만원 정도, 즉 3.3㎡ 당 1만원 정도만 추가될 뿐이다.

이현구 대표

기존 콘크리트 시공과 비용은 대동소이
“이 기술은 ‘층간소음저감을 위한 바닥구조 및 시공방법’으로 2017년 1월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고 소개한 이현구 대표는 “공기를 단축해 비용을 줄이고, 층간소음 제로화를 목표한 완벽한 마루를 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층간소음은 날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정부와 각 지자체도 △법규 제?개정을 통한 주택건설 기준강화, △)표준관리규약 마련, △공법과 건설 현장에 대한 엄격관리?감독 등을 통한 층간소음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한마루의 건식공법에 의한 ‘뜬 바닥 구조’는 당국의 이런 정책과도 부합되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주)한마루는 젊고 활동력이 왕성한 회사”라며 기술혁신과 R&D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마루는 마루공법과 관련된 특허를 3개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층간소음을 구조적으로 해결한 것은 ㈜한마루가 처음”이라며 “건설업계를 망라한 가장 큰 업적으로 내세우고 싶다”고 했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마루 관련 기술개발에 전력을 쏟았다. 이 대표는 처음 ““강당이나, 교실 마루의 단점을 어떻게 개선할까?” 고심하다가, 마침 견착차 간 일본에서 힌트를 얻어 마루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각급 학교나 기관의 체육관이나 교실용 시스템마루틀의 노하우를 축적했고, 바닥재 구조물 설계 시공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다져왔다. 

“마루산업기술의 원조이자 혁신 주체”
이 대표는 본래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1983년 대형건설회사에 입사, 건설업에만 34년 종사하고 있다. 특급건축기술자 이기도 한 그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의 ㈜한마루를 설립하고, 마루산업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건식 마루작업은 기존 습식공법에 비해 비용은 조금 올라갑니다. 그러나 공기가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할까요”
이 회사가 기술개발과 시공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쾌적한 공간창출, 간편한시공, 비용절감’ 세 가지다. 다시 말해 사용자의 ‘쾌적함’, 시공자의 ‘간편함’, 건축주의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이윤을 맹목적으로 쫏기보단, 현장의 ‘만족’을 중시한다”고 평소의 시공철학을 밝혔다. 물론 보람도 크다.
“건축인으로서 건축분야에의 기술발전과 신기술 개발로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에 기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죠. 물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힘든 고비를 넘을 때 힘이 되어주었던 가족들, 지인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기술혁신’과 인재경영 실천
㈜한마루의 사훈은 ‘초지일관’이다. 이 대표의 생활철학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자”다. 그런 소박하면서 당연한 덕목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기술경영, 인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인재경영’을 통해 장차 직원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건설산업 현실에 대해 할 말도 많다. 
“특정한 제품을 접하면 다른 무엇보다 기술혁신을 시도해야겠다는 ‘마인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선 아직 기술력으로 평가하는 풍토가 아쉽습니다. 건설업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곧 제품과 기술에 대한 구조적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모든 마루틀을 100% 건식공법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층간소음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특허기술도 부지런히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층간소음을 완전히 근절할 수 있는 건축자재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이미 흡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곧 완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는 이 대표의 얘기다.

“지자체에 공동주택 건축 관련법규에 층간소음을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과 지침을 명문화해야 합니다. 이에 부합된 시공이 이루어져야 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그 준수 여부를 철저히 감독해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또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는) 공법과 자재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관련법규에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건설업계도 조립식 방법 등 이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여 총체적인 층간소음차단시스템이 보편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