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마음’을 얻는 ‘전인적 치유’를 추구

한내과 건강검진센터 (원장 : 한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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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에 있는 한내과 건강검진센터는 지역민과 혼연일체를 이룬, ‘1년 362일 가족 주치의’란 닉네임으로 불리는 병원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1차의료기관으로서, 대학종합병원과 연계된 첨단 의료시스템과 연중무휴의 낮은 문턱으로 진정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실천하고 있는 ‘인술’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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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의 의료시스템은 한 마디로 ‘헌신’ 그 자체다. 설과 추석, 새해 초 사흘을 빼곤 일요일이나 휴일도 없다. 월수금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어두며, 응급진료 및 야간진료까지 한다. 환자가 진료시간 이외에도 찾아오면 결코 내치는 일 없이,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낮밤을 봉사해왔다. 
이는 무엇보다 한충민 원장의 실천적 의료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 원장은 “한내과건강검진센터는 한마디로 ‘지역민의 의료사랑방’”이라며 “그런 역할에 걸맞게 진료 현장에선 정확한 진단과 핵심적 병인(病因)을 찾는 한편, 지역민의 경제적 사정까지 세심히 배려하곤 한다”고 전했다.

‘지역민의 의료사랑방’…첨단 ‘원스톱’ 의료시스템 구축
2001년 전문의를 취득, 2006년 퇴계원에서 병원을 개설한 한 원장은 전문 의료인으로서 정통 코스를 밟아왔다. 카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하여, 여의도성모병원 내과전문의, 원자력병원 임상자문의, 동신병원 내과과장, 주한내과 원장 등을 두루 거치며 중견 의료인으로 위상을 다져왔다. 대한 위장내시경학회원, 대한 장연구학회, 대한 간학회, 대한 당뇨병학회, 대한 호흡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등의 정회원으로 활약하며 임상과 학문적 이론을 겸비한 권위자로 이름이 높다.

특히 그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의한 ‘예방 의학’을 강조한다. “국가건강검진사업은 잘 활용하기만 하면 예방 목적으로도 충분히 쓰일 수 있다”면서 “10여 년 간 검진사업을 통해 깨달은 것은 질병 전 단계에서 각별한 관리만 하면 예방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자신의 검사수치를 인지하면 생활습관을 한층 원활하게 변화시킬 수가 있죠. 그러므로 건강검진은 사전에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이런 자세를 바탕으로 한내과는 위·대장 내시경(용종절제술 등 치료내시경), 초음파기, 골밀도 진단기 등 최신 검진 장비와 시설을 구축, 진료와 건강검진에 임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갑상선, 심장, 위, 식도, 대장, 골다공증, 치매 등 내분비·호흡기·소화기·신경계통의 질병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 클리닉을 비롯, 갑상선, 골다공증, 천식·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 심장 등에 걸쳐 각기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을 필두로 암검진, 학생검진, 영유아검진, 채용검진 등을 망라하고 있다. 또 최상의 질병 치유를 위해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협력병원과 연계한 ‘신속 원스톱 의료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지역민에 ‘문턱’ 낮춰…연중 무휴 개방
이런 완벽한 시스템을 풀가동함으로써 여느 대형병원 못지않은 진료 역량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문턱’이 낮기로 유명하다. “내원 전에 미리 전화만 주신다면, 늦은 시간에도 진료를 볼 수 있다.”는 한 원장의 얘기다.
실제로 기자가 한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이날도, 대화 도중에 진료 문의 전화가 왔다. 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 한 원장은 인터뷰를 잠시 중단하고 급히 찾아온 환자를 먼저 진료했다. 기자로선 여느 의료 현장 취재에서 볼 수 없었던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한 원장에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환자’이기에 앞서, 이웃이며 형제 자매같은 존재들이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의 신망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때론 한 집안의 3대 내지 4대가 대를 이어 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몸이 아픈 사람이 있으면 명절도 가리지 않는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응급처치 상황으로 보냈어요. 만삭 임산부가 내원하여 갑작스런 분만진통이 시작되어 아이분만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잘 대처하여 분만 후 건강한 아기와 산모를 산부인과로 전원한 적도 있습니다.”

“‘의료’는 기쁨 그 자체…빅데이터 십분 활용”
변변한 휴일도 없이 그렇게 분주한 나날이지만 한 원장은 늘 기쁨과 보람으로 충만해있다.
“특히 환자 상태가 좋아졌을 때가 가장 기뻐요. 치료에서 중요한 건 환자들의 마음 자세죠. 환자들이 마음을 열도록 하고, 환자와 긴밀히 소통할 때 치료 효과가 한층 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한 원장에게 ‘의료’는 ‘기쁨’ 그 자체다. “저에게 의료는 인생의 기쁨을 선사해주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병이 호전되는 것을 보면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인술’에 대해 한 원장은 굳이 거대담론으로 미화하지 않는다. 그 보단 환자와 공감하고 공유하는, 소박한 실천적 덕목으로 대신한다.
“환자들에게 늘 강조합니다. 자신의 건강은 무엇보다 스스로 관리하라고 말이죠. 생활습관을 스스로 건강하게 바꾸어야 합니다. 운동이나 식습관, 흡연, 음주 여부 등…” 타자적 시선이 아닌, 의사와 환자 동일체로 ‘건강’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 원장은 늘 진료와 검진을 통해 쌓은 노하우, 그리고 구체적인 빅데이터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빅데이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이에 맞는 긍정적 변화를 유도해가는 것이다. 그야말로 공감과 소통을 통한 전인적 치유라고 해야 옳다.
“장차 퇴계원에서 으뜸가는 내과전문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한 원장은 “앞으로도 늘 ‘가족 주치의’란 심정으로 환자의, 환자를 위한,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