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의 전도사로 우뚝, 아모르파티의 주인공”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민간경비교육센터 송영남 센터장

동국대 혜화관

최근 묻지마 범죄 등 우발적 사건 사고를 비롯 사회 안전망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민간경비교육센터 송영남 교수(센터장)는 “경호는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주사와 같은 것”이라며 사전에 미리 조심하고 보호하는 체계적인 경호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그동안 경호전문업체인 (주)예죽과 공기관의 인력부족을 보완하는 민간법과학 기관인 IFI 국제법과학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내 치안 및 경호 분야의 질적 향상을 모색해왔으며 최근 민간경비교육센터를 새롭게 오픈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인생의 2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전해왔다. 지난 2012년 4월 교통사고로 인해 몸에 철심을 박는 등, 전신마취 수술만 5번을 이겨내며 새롭게 인생을 살고 있는 송 교수는 시련이 닥쳐도 극복하고 이겨내는 아모르파티(amor fati !) 의 정신으로 앞으로 사회적 공헌을 비롯 도움이 필요로 한 모든 곳에 열정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영남 센터장

절망에서 기적... 이제는 희망으로 
“다시 살아난 것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5년전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5년이 지난 2017년 6월 9일에서야 마지막 철심제거수술을 마쳤다. 송 교수는 다리에 철심을 박은 몸으로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목발을 짚어가며 새로운 의지를 불태웠다. “사고 순간 아! 이렇게 세상과 작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순간 머리를 스쳤습니다.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찾아오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송 교수는 강했다. 이정도로 쓰러져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기나긴 대수술을 이겨내며 힘든 재활의 시간을 견뎌낼수록 보다 강한의지와 정신력이 생겼다. 사고 후 5년 동안 각종 자격증 취득은 물론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목발을 짚어가며 학교에 출석한바 있는 그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주최한 미국범죄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감행하기도 했다. “인생지마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갑작스럽게 많은 일들이 저에게 닥쳤습니다. 교통사고를 비롯 3번의 화재(2번은 집, 1번은 중요문서 손실)우여곡절과 악재가 많이 겹쳤습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내가 더 강해져야겠구나.’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서 범죄학 박사학위, 용인대 경호학과에서 경호학 박사학위 취득, 영국의 탐정자격증 취득 은 물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그는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 그리고  드럼, 기타 등 취미 생활에도 보다 열심히 매진했다. “무언가에 매진하면서 아픔도 잠시 잊을 수 있어서 더욱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시련이 닥쳐도 절망하지 않고 극복하는 아모르파티의 뜻을 새기며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절뚝거리는 다리로 많은 것을 이뤄낸 그의 감동스토리는 언론 매체는 물론 학교에서도 강의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강의를 들은 많은 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낸 한편의 인생극복 휴먼드라마이기 때문에 보다 감동이 와닿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간경비교육센터, 사회공헌과 미래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는 곳
“저를 통해 절망에 빠져 있거나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다지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우리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그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최근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의 민간경비교육센터를 맡은  송 교수는 경찰청 허가 기관으로서 이곳에서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의 취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6월 28일 노동부에서 재직자 교육비용 환급을 해주는 노동부교육비환급 지정기관으로 지정되어 경호경비업무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경제적인 부담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센터를 이끌고 있는 송영남 센터장은 ‘센터 소개에 대해 인생의 제2막을 열어가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실버세대들을 위한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14차 290명 이수가 되었으며, 매월 2~3차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의 커리큘럼은 10여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8시간 총 3일 24시간을 교육 이수해야 하는 이 과정은 보안업체, 경호/경비업체, 아파트 단지, 콘서트공연장소 등 안전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어려운 시기에 취업의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민간경비교육센터는 강의시 인문학적 소양에 중점을 두며 기본교육과 신규정보에 대해 강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 강의에 몰입하고 집중하며 호응해주는 학생들을 보면서 저 역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올바른 인성을 기본으로 교육을 통해 사회공헌과 노후 대비 및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송영남 센터장

배움은 삶의 추진력이자 행복, 삶의 희망 전도사 역할하고 싶어
그동안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좋은 글귀들을 보면서 버텨냈다고 말하는 그는 인간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로고테라피에서 말하는 삶의 의미에 대해 크게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1983년 로고테라피 세계대회에서 강연을 했던 제리롱은 “나는 내 목을 부러뜨렸지만, 내 목이 나를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시련이 없었다면 내가 지금 도달한 인간적인 성숙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며 “롱은 자신의 목을 부러뜨리도록 선택받지 않았으나 이 일 때문에 자신이 무너지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시련을 가져다주는 것은 상황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시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명언을 남겼다.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실시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과학자도, 유명 연예인도, 운동선수도 아니고 곤경을 이겨낸 사람이라고 평가할 만큼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은 자신을 이겨낸 위대한 사람이며 운명은 바꿀 수 없으나 인간은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가지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힘든 시기에 공부를 했고, 극복한 계기가 공부였다는 송영남 교수는 나에게 있어 배움은 삶의 추진력이자 행복이라고 말했다. 향후 민간경비교육센터를 보다 활성화 시키는데 열정을 다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송영남 교수는... IFI 국제법과학연구소와 (주)예죽 경호 설립했으며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겸임교수이자 민간경비교육센터 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동 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범죄학 박사학위, 용인대 경호학과에서 경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바 있다. 현재 (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