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농업협동조합(조합장 : 강점석)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에 의한 선진농협 이상 구현”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경영, 이익 적극 환원, 보편적 복지 실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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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농협은 현장 중심의 ‘조합원 눈높이에 맞춘 경영’이란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관심을 받는 곳이다. 감점석 조합장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주말을 가리지 않고, 농업 현장을 누비며 농업인의 현장의 목소리를 농협 경영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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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농협은 본점을 비롯, 5개 지점이 있고 직원이 130여 명, 조합원이 3천여 명, 자산 2,434원, 자본 127억원에 달하는 단체다. 철보선도 4척 보유, 카페리 운항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조직을 이끄는 강 조합장은 건설업 CEO 출신으로 재경신안향우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온 인사다. 지난 2015년 3월 제 7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 조합장은 2017년부터는 “농업은 농업인이, 수확부터 판매는 농협이”라는 슬로건에 충실한 현장 지원 중심의 농협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신뢰와 열린경영’을 경영철학으로 구현하고 있다.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이 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이젠 CEO의 경영방침이 조직 구성원의 눈높이에 맞게, 상황에 맞게 구현되는게 바람직한 시대죠”
강 조합장은 “특히 농업인이 생산한 것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수요 ? 공급에 맞게 유통함으로써 창출한 이익을 모두 농업인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점석 조합장

신안농협은 매년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강 조합장 취임 전인 2014년에는 17억원의 손실을 봤다. 그러나 그가 취임한 후 2015년 결산에선 17억원을 다 갚고도, 13억원의 순이익 발생했다. 이에 농가(조합원)들에 32억원을 환원했고, 이듬해인 2016년엔 다시 30억원, 2017년엔 현재까지 27억원을 환원한 바 있다. 이는 “농산물 판매 수익금은 전액 농협에 출하한 농업인들에게 돌려드린다.”는 강 조합장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런 결과는 기존 적자사업을 한층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거둔 것이어서 강 조합장의 리더십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취임 후 효율적으로 인력을 배치, 운영해왔다. 농번기엔 이에 맞는 방식으로 인력을 운영했고, 현장중심의 경영을 실천했으며, 무인헬기, 광역방제차량 등 시스템을 정비했다. 또 감사 1명을 상시 배치, 수시로 현장을 철저히 관리, 감독하도록 했다. 특히 매 분기별로 400~500명 가량이 모이는 간담회를 실시, 농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모든 농협사업을 빠짐없이 공개하곤 했다.

현장 중심, 찾아가는 경영 실천, 영농기계화 등 변화와 혁신                  
신안농협은 강 조합장 취임 이후 늘 변화와 혁신의 연속이었다. 2015년 안좌면 자라도에 지게차 지원, 2016년 안좌면 박지도에 트랙터 지원 및 자은면에 대파 파종기 지원, 2017년 자은면에 대파 이식기 지원 등 농업인 영농기계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농업인을 위한 영농현장 지원사업에도 앞장 섰다. 마늘, 양파밭에 광역방제기를 통한 공동 방제, 톤백퇴비 무상 차량살포를 통한 흙살리기 운동 등을 펼쳤고,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농협 트랙터를 이용한 경운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또 각종 농자재(필름, 농약 등) 가격을 시장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 이나 교통수단이 없는 여성 농업인을 위해 각종 농자재 배달 서비스와 함께 농산물 현장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농업인 한마음 큰 잔치’를 개최, 4개면 농업인 5천여 명이 함께 하는 흥겨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한 섬 특유의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4개면 농업인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이다.
4개면 농업인이 함께 소통, 성장할 수 있는 신안농협 농업인만의 축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건전한 레저 스포츠를 통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게이트볼 및 그라운드 골프 대회’도 열고 있다. 농한기에는 어르신들의 한해 농사일로 고단한 마음을 위로하고자 건강노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런 노력의 결과 농협중앙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농축협 종합경영평가 결과, 신안농협은 2015년말 기준 1등급으로 우수농협 선정 및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했고, 2016년말 기준 2년 연속 1등급 농협에 선정되었다. 

“앞으로 신안농협 미래 위한 제2의 성장동력 구축”
“농협이란 한마디로 ‘정(情)’이 바탕을 이뤄야 합니다. 특히 시골의 농협은 금융기관의 기능에다 경제단체 역할까지 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농업인들과 함께 숨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긴 자신의 생활철학 자체가 ‘더불어 사는 삶“이다.
강 조합장은 “농협을 이끌 때 무엇보다 농가를 우선시하고, 농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농민의 생각에 먼저 들어가서 살갑고 친절하게 대하며 그 분들과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향후 신안농협의 미래를 위한 제2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각오다.
곧 새천년대교가 건설되면 신안군의 신중부권 관광문화가 형성되는 만큼, 해상교통관광을 통한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대형 철보선 카페리호를 신조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 노인복지 및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을 지키고,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노인복지센터(효자병원)를 운영하는 등 복지농협의 이상을 구현할 생각이다.

특히 “농협이 앞장 서서 보편적 복지를 펼칠 계획”이라는 강 조합장은 농가에 대한 의료비나 요양비용 지원 등 원스톱 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촌인구의 노령화, 탈인구화 추세 속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좋은 복지정책을 준비함으로써 신안군 인구유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평생 청백한 삶을 이어왔다는 강 조합장은 “조합장으로서 나의 자리는 심부름꾼 역할”이라고 했다.
“농업인들이 할수 있다면 (저도)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농협의 진정한 주인은 허리가 꺾인 어르신들입니다. 조합장으로서 늘 올곧은 자세로 농협 행정과 정책 전반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 감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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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농업협동조합  강점석 조합장 인터뷰>

“농협, 농업인들이 주신 선물 되돌려주는 존재”

Q. 농촌에게 농협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
A. 농업인들이 주신 선물을 되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맞는 정책을 펴고, 농업인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합니다.

Q.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A. 농촌이 변화해야 합니다.  농업은 백년대계의 과업입니다. 시골의 농협은 농업인들과 공동운명체입니다. 선진농업의 구현을 위해서도 농업인들을 보호하고, 그 분들을 위한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Q. 직원이나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씀은?
A. 농협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신안농협은 현재 변화의 물결 앞에 서있는데, 모든 분들이 힘껏 믿고 따라와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신안농협은 농업인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복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겁니다.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들께서도 농협을 믿고 같이 협조하며 함께 열심히 달려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