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선진시대에 맞는 초전도한류기 연구 성과 이뤄낼 것”

111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교통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리더 및 창조적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화 대학으로 그동안 발돋움 해왔다. 다방면에 걸쳐 각각 전문성을 갖춰온 한국교통대학은 특히 융합기술대학의 눈부신 약진이 눈길을 끈다. 이중 전력계통, 전기기기, 초전도전력기기와 전기공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열어나가고 있는 전기공학부는 창의성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문제해결능력과 현장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매진해 왔다. 주목할만한 성과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지난 2016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서 최종 선정되어 오는 2021년까지 해마다 4억2천만원씩 5년간 2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전용 교류 전력기기 설계기술 고급트랙으로 강형구 교수가 과제 수행 책임자를 맡고 전기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등 3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교통대학교 배전용 교류전력기기 설계기술 인력양성센터 강형구 센터장

초전도한류기 연구로 전력계통 안정성 향상 추진

배전용 교류전력기기 설계기술 인력양성센터 강형구 센터장은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총 60개월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여인력으로 교수진 9명, 참여기업 7개 기업, 수요기업 30여개 기업이 될 것이며 산업 발달로 인한 전력량 급증에 따른 전류의 불안정성으로부터 대규모 사고의 위험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다 전력공급에 있어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개념 전력 시스템인 셈 “최근 스마트그리드의 확대와 복잡하고 지능화된 전력계통에 따른 잦은 배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계통 선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 전력 공급을 위해 계통을 서로 연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장 전류 발생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에 반드시 고장 전류 제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해 초전도한류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 강 센터장은 국내 기술력은 최고 수준으로 연구개발을 통한 국제적 첨단기술력 보유국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에서도 계통의 불안정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강 센터장은 러시아 초전도한류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 모스크바에 설치되는 초전도한류기 절연설계를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극저온 상태에서도 운전이 가능한 초전도전력기기 및 차단기, 변압기 등 전력기기 개발 사업에도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IOT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입은 안정성 있는 전기 공급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른 끊김없는 IT 시스템 구축이 필수요건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

스마트 그리드 시대 도래에 따른 배전용 교류 전력기기 설계기술 필요

“이번 배전용 교류 전력기기 설계기술 고급트랙의 과제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함께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것이며 함께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힐 수 있는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교통대학교를 비롯 중앙대외 34개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등 대규모 아이템인 이번 사업은 전력관리 및 친환경 소재에 대한 연구 그리고 배전용 교류 전력기기 설계기술과 에너지 변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하는 스마트 그리드 시대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전기 에너지 주택 보급, 전기차 운영 및 충전소 증가에 따라 우리 생활속에는 스마트 그리드가 보다 확대되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배전계통 분야는 보다 전문화되고 복잡해져 가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배전용 교류 전력기기 설계 기술이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미래 시대를 열어갈 전력시스템의 변화에 대비하고 대응하며 그에 따른 사고를 최소화 하기 위해선 기술 선진화와 더불어 그에 따른 운영 인력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화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열정 쏟다.

한국교통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강 센터장은 시급한 과제인 인재양성을 위해 체계적 산학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통한 전문화된 교육으로 창의성과 기획력이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매진해 오고 있다. 소속 학과 재학생들에게 산업체와 연계한 R&D수행 과정을 진행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을 통한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결과 취업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을 수 있음은 그 힘이 아니라 꾸준함이다’는 말을 강조하는 강 센터장은 미련스러울 정도이지만 한길만을 묵묵히 걸어나간다면 반드시 그 분야에서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으며 제자들이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격려와 열정이 담긴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변화되어 나갈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력기기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초전도전력기기가 전력사회 근간으로 에너지분야에서 중심이 되어 나갈 것이며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차세대 배전용 각종 전력기기의 핵심 기술 및 고효율·고품질 배전계통 시스템구축 기술 개발에 힘을 쏟으며 그동안의 연구를 토대로 보다 발전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강 센터장은 지금까지와 같이 늘 한결같은 마음과 자세로 연구에 임하고 싶다고 덧붙여 밝혔다.

지난 2016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서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된바 있는 강형구 센터장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열정을 인정받아 세계 인명사전 중 2군데나 이름을 올린바 있으며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에 7년 연속 등재된바 있다. 현재 대한전기학회 산하 전기물성 & 응용부문회 총무이사,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편집이사, 한국초전도 저온공학회 국제 기획이사 등 학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