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청소년들, 감상적 위로보다 비전 제시가 먼저

상주시의회 김홍구 의원, 낙동강 벨트 청소년 메카 조성

성적지상주의, 자살률, 스마트폰 중독, 왕따와 학교 폭력, 개인주의…. 청소년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밝고 건강하게 미래를 꿈꿔야 할 청소년기임에도 연상되는 단어들은 모두 부정적인 이 현실이 안타깝다. 이 모든 책임은 어른들의 몫이다. “왜 우리 때와는 다르게 나약하고 허약한가?”라고 질타하기에 앞서 이들의 삶의 자리를 만든 어른들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게 청소년들을 보듬어 안으며 이들이 살아낼 세상을 좀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어른이 있다.

많은 지역 의원들이 지역 의정 일을 할 때 염두 하는 것이 있다. 바로 표와 연결이다. 다음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해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무래도 선거권이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정책과 만남에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상주시의회 김홍구 의원은 다르다.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분주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물론 지역 의정에도 소홀함이 없다. 의정 활동에 모범이 되는 이유는 바로 세대, 계층에 상관없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일찍부터 청소년 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미래 국가 발전이 바로 청소년들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청소년 아동복지에 힘써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힘써 왔다. 2012년에는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며 청소년들의 쉼터를 마련했다. 상주시학교운영협의회장, 상주경찰서아동안전보호협의회 위원장, 경상북도교육청 초등교육민간장학위원,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장 등의 직책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매년 2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탁해 왔다. 지역 인재를 개발해 지역 발전을 꾀하는 것은 2차적인 목표다. 그저 공부하고 싶고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힘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그들을 격려하고 싶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김 의원이 청소년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준 일이 있다. 낙동강벨트에 청소년 메카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국제승마장, 서바이벌, 요트·카누, 국립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상주시박물관 등의 여가 문화 공간을 구축해 놓았다. 이제 이곳 지역 청소년들은 여가 시간을 효율적이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터넷·약물 중독, 탈선, 폭력 등을 예방하고 정신적·육체적 건전 발달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계발했다.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는 일이라 많은 부모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들었다. 이런 모든 일들은 단기적인 관심으로는 절대 성취할 수 없는 일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설득을 통해 지금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김홍구 의원은 “청소년기는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기 인생이 결정된다.”며 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 “청소년을 위해 일하기에 나이 드는 것도 모르고 언제나 청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그에게서 상록수가 떠올랐다. 세월이 흘러도 계절이 바뀌어도 언제나 푸른 상록수 같은 삶을 사는 김홍구 의원이 앞으로 펼쳐갈 상주 시정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끝으로 그에게 청소년들을 위해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물었다. “감상적인 위로는 잠시 잠깐의 처방일 뿐이다. 어른으로서 그들과 공감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참 어른들이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 그. 그런 어른이 있기에 상주의 청소년들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