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Coca-Cola)

코카콜라는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에서 출시한 청량 음료 브랜드이다. 코카콜라는 1886년 애틀랜타의 약제사인 존 S. 펨버턴(1831~88)에 의해 발명되었는데, 그의 회사인 펨버턴약품회사의 장부계원인 프랭크 로빈슨이 이 음료의 이름을 골라서 필기체로 날려 쓴 것이 오늘날 코카콜라 상표가 되었다. 펨버턴은 이 음료가 코카나무의 잎으로부터 코카인을 추출하고 콜라나무의 열매로부터 충분한 양의 카페인을 추출했다는 데 기초해 이 음료를 자양 강장제라고 선전했다. 그러나 1905년부터는 코카콜라를 제조할 때 코카인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는 코카콜라의 원액을 지방의 소다수판매장에 판매했고, 광고를 통해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1891년경 애틀랜타의 약제사인 A. G. 캔들러(1851~1929)가 총 2,300달러의 현금과 몇몇의 소유권 교환을 조건으로 이 사업의 완전한 소유권을 획득했다. 이듬해인 1892년에 코카콜라사를 설립했다. 캔들러가 경영하는 동안 매출이 1890년의 약 3만 3,300ℓ에서 1900년 137만 2,245ℓ로 증가했고, 이 10년 동안에 코카콜라 원액 공장이 댈러스·텍사스·로스앤젤레스·필라델피아에 설립되었으며, 미국의 모든 주와 준주 및 캐나다에서도 코카콜라가 판매되었다. 1892년에 1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던 코카콜라사는 1919년에 애틀랜타의 실업가인 어니스트 우드러프가 이끄는 일단의 투자가들에 의해 2,500만 달러에 인수되었고, 그의 아들 로버트 윈쉽 우드러프가 회장과 대표이사로서 이 회사를 30년간(1923~55) 이끌었다. 1953년경 코카콜라의 연매출은 5억 5,936만 2,233ℓ에 이르렀고, 전 세계를 통해 판매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다양한 포장의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신상품을 개발·획득했다. 1946년에 이 회사는 이전에 독일에서 개발된 청량음료인 '환타'에 대한 권리를 인수했다. 1961년 레몬-라임 탄산음료인 스프라이트를 시장에 내놓았고, 1963년에는 무설탕 콜라 '탭'을 선보였다. 1960년 미니트메이드사(Minute Maid Corporation)를 매입하면서 코카콜라는 감귤류 음료분야로도 진출했다. 1982년 이 회사는 영화·오락 사업사인 컬럼비아영화사를 매입했다. 'Coca-Cola' 상표는 1893년 미국의 특허국에 등록되었으며, 1941년 광고에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던 'Coke'는 1945년에 등록되었다. 1916년에 소개된 특이한 모양의 코카콜라 병은 1960년에 등록되었다. '코카콜라'는 1950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후 1960년대에 한양식품이 국내 최초의 한양식품이 국내 최초의 보틀러(Bottler, 병 제조업자)로써 제품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1974년, 국내 원액 생산 및 상표 보호, 브랜드 프로모션을 담당하기 위한 한국 법인 한국코카콜라가 설립되었다. 미국 코카콜라 본사에서는 본사 직영 생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1996년 11월, 한국코카콜라보틀링(주)을 설립했다. 설립 2년 후인 1998년, 한국코카콜라보틀링(주)은 코카콜라아마틸(주)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이후 2000년대에 한국코카콜라보틀링(주)은 원액 공급과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코카콜라(유)와 제조·생산·판매 및 오프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코카콜라음료(주)로 나뉘었다. 이후 코카콜라음료(주)는 LG생활건강에 매각되어 LG생활건강 자회사로 본격 출범하게 되었다.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사(社)의 다양한 음료제품들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주요 판매 제품은 코카콜라를 비롯해 킨사이다, 스프라이트, 환타, 파워에이드, 미닛메이드, 암바사, 조지아커피 등이 있다. 여주, 양산, 광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여주 공장의 생산규모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여주 공장에서 하루에 생산하는 양은 음료수 19만 상자로, 11톤 트럭 230여 대에 해당한다. 본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충렬로 269에 소재한다. 2016년 연말 기준 2,331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6년 연간 매출액은 1조 1,302억 원, 영업이익은 1,069억 원, 당기순이익은 814억 원이다. (주)LG생활건강이 90.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