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건강한 웰빙 빵으로 빵집 영웅 신화 쏘아올리다.”  

가루영웅베이커리 권영웅 대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빵은 주식으로 자리잡을 만큼 우리의 食생활에 크게 자리해 왔다. 단순한 빵을 넘어 건강한 웰빙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니즈가 증가하면서 천연 발효종 빵으로 제과 제빵 분야에서 탁월한 성장을 이뤄온 가루영웅베이커리는 지난 25년간 빵 장인으로 한 분야만을 고집해온 권영웅 대표의 남다른 철학으로 대형 체인제과점의 강세속에서도 토종 원도우베이커리(동네빵집)의 자존심을 지켜내 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처음 오픈하여 올해 법인 전환을 통해 한단계 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가루영웅베이커리는 2018년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바로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함께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아름다운 빵집을 만들고 싶다고. 단순한 빵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권영웅 대표를 만나 가루영웅베이커리의 특징과 차별성, 앞으로의 계획과 경영철학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가루영웅베이커리

당일생산 당일판매 원칙 고수, 가족같은 빵집으로 입소문
어린시절 빵집을 지나칠 때마다 빵 굽는 냄새가 좋아 한참 동안 빵집을 바라보곤 했던 한 소년이 있었다. 퍼져 나오는 빵의 향에 매료돼 제빵사의 꿈을 꾸게된 소년은 자신만의 빵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성인이 되어 제빵사가 된 소년은 모든 빵을 기계로 찍어내지 않고 직접 손으로 수작업을 통한 빚어내는 정성으로 자신만의 빵을 만들고자 매일 열심히 노력했다. 마침내 결실을 이루었고 누구나 사랑받는 빵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가루영웅베이커리 권영웅 대표다. 본인의 이름을 딴 영웅에 가루를 붙여 가루영웅 브랜드를 런칭한 권 대표는 철저하게 당일생산 당일판매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정직하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 쌀과 유기농 밀가루를 비롯해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여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는 그의 빵철학은 어느덧 이천 지역을 넘어 SBS, 채널A, MBC 에브리원 등 방송까지 타며 지역의 유명빵집으로 성장시켰다. 이천시 증포동 본점을 포함해 하이닉스점, 송정점 등 체인점을 두고 있는 권 대표는 오는 가을 4호점 오픈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보다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빵 맛을 전하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빵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3곳의 매장에 함께하는 식구는 약 30여명. 모두가 가족같은 마음으로 빵을 만들어 내는데 열정을 다하고 있다. 가족같은 베이커리이다 보니 지역인 이천시민들도 빵집을 집처럼 편안하게 들른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맛있는 빵을 구매하는 풍경은 매일 아침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빵, 쿠키를 비롯 카스테라 등 약 100여종의 제과제빵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밥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쌀 샌드위치는 그중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권 대표는 한끼 밥처럼 빵도 건강한 한끼를 제안한다. 특히 주목할 점으로는 설탕(Sugar)를 거의 쓰지 않고 있다는 점. 설탕 대신 물엿과 꿀로 달지 않고 담백하게 맛을 내고 있으며 재료 하나 하나 깐깐하게 선정하고 사용하고 있어 웰빙빵으로 손색없을 만큼 소비자들에게 건강을 전하고 있다. 쌀을 빵에 활용할 생각은 어떻게 들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권 대표는 “국내 쌀 수요가 갈수록 줄고 있음에 안타까움 마음이 들었고, 지역 또한 쌀로 유명한 고장인 이천인 만큼 쌀 소비 확산과 홍보를 위해 쌀을 활용한 빵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표메뉴 5가지

Best of Best 먹물식빵 & 홍국쌀단호박찰빵 인기
빵을 사랑한 권영웅 대표가 가장 애착이 가는 빵은 과연 무엇일까?        
자식같은 모든 빵들이 애착이 가겠지만 그중 5가지를 손꼽자면 먹물식빵과 홍국쌀단호박찰빵이라고 말을 건넸다. 직접 개발한 천연발효종과 샤워종으로 우리 쌀에 오징어 먹물을 넣어 만든 반죽과 치즈롤을 사이에 넣어 환상 케미를 완성시킨 먹물식빵은 가루영웅베이커리의 대표 빵으로 계속 먹고 싶다고 해서 마약식빵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찹쌀가루와 단호박의 환상 조화로 겉은 바삭하며 안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홍국쌀단호박찰빵 역시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인기 식빵중 하나다. 이밖에도 양파베이글, 통밀무화과캄파뉴와 보스톤이 TOP5 안에 드는 메뉴다. 돼지감자로 만들어낸 츄러스 역시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 화학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무염버터와 동물성 생크림, 신선한 과일과 채소 및 천연 발효종만을 사용한 70여종의 빵들과 권 대표가 매달 1~2개씩 직접 개발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新제품들은 고객들이 눈이 즐겁고, 다양한 제빵들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빵 생산시 가장 중요시하는 점에 대해 재료의 신선함과 공정의 정확성을 꼽을 만큼 3개 지점 모두 동일한 맛을 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그는 빵에게 있어서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예컨대 국산 검은깨가 없다면 아예 그 제품은 만들지 않을 만큼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빵 하나를 만들어도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떤 빵을 만들어도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이 권 대표의 목표.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연구해고 공부하며 늘 새로운 빵을 만들기에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공동상생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4호점, 곧 오픈할 것  
 보람이라면 70~80대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빵을 드시고 속이 편안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라고. “많은 분들이 믿고 구매해주셔서 늘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젊은층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어서 저에게 있어선 의미있는 4호점이 될거 같습니다.” 사실 그는 지난 2015년 오픈 초기부터 공동상생과 협동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 왔다. 장애인 단체 및 고아원을 비롯한 사회적 사각지대에 있는 곳들을 찾아 지원해 왔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빵 직업 훈련 교육 실시, 사랑의 열매 푸드뱅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며 지난 4월 20일 사회봉사 부분 이천시 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맹점 문의가 꾸준하게 들어오는데에도 가맹점 사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는 권 대표는 단순한 수익창출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번 4호점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하며 앞으로 협동조합 형태로 직영점을 늘러나갈 생각을 밝혔다. 몸에 좋은 건강한 빵으로 소비자의 오감만족을 사로잡고 있는 가루영웅베이커리. 지역에 제대로된 빵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동네빵집의 자부심을 지켜가며 앞으로도 건승해 나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