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교란어종 퇴치로 우리나라 토종생물을 지키다.
“물 속에 들어가면.. 텅~비어있다” 안타까움 토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생명력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빠른 성장과 번식력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서식지를 점령하여  기존 토착 생물을 모조리 잡아먹는 포식자로 군림하면서 생태계 먹이사슬을 파괴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정한 토종 동식물의 성장을 위협하는 생태교란 동, 식물 18종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파랑볼우럭(블루길), 큰입배스, 꽃매미, 단풍잎돼지풀, 붉은귀거북, 서양등골나무, 물참새피, 털물참새피, 도깨비가지, 가시박,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등이다.
배스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식용으로 한국에 들여왔는데,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지않고 그물로도 잡히지않아  오히려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배스는 연간 10cm 이상 자라고, 1회에 약 2-3 만개의 알을 수차레 산란하며, 부화율과 치어 생존율이 9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붕어, 쏘가리, 납자루, 빙어 등의 토종 어류부터 민물새우, 물방개, 개구리 등까지 모조리 잡아먹는 환경부 지정 1급 생태계 교란 생물이다. 이런 육식성인 배스가 우리나라 토종어류를 잡아먹으면서 전국의 하천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가서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 다이버의 노하우와 열정으로 배스 퇴치에 앞장 서...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http://www.eco-c.or.krhttp://www.eco-c.or.kr/, 회장 한신철)의 한신철 회장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1마리 퇴치가 토종어류 천 마리를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배스와 블루길 등의 포획에 앞장서고 있다. 40년 이상의 잠수 경력을 가지고 있는 한 회장은 1990년 미국에 건너가 전문 다이버 등으로 활동하다가 2002년에 귀국했다. 우리나라에서 외래종인 배스가 토종어류의 씨를 말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청북도 내 금강, 대청호, 미호천 등의 일대를 중심으로 배스 퇴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는 2010년에 본부를 설립하여 2013년에 환경부 등록 단체로 본격적인 협회로 전환되었다.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존재하며 청주에 중앙본부를 두고 광주, 정읍, 제주에 지부를 두고 있다. 전국 5개 환경청과의 협조하에 원주, 대구, 영산강, 새만금, 금강 등 5개의 환경청과 협조하에 전국의 강, 호수, 저수지 등 전국적으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협회는 대한민국의 수중생태계의 균형과 생물다양성의 회복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배스의 포획과 퇴치가 어렵고 생장이 빠르며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근본적으로 퇴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연구와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협회는 한 마디로 '토종어류의 복원 선봉자'라고 할 수 있다. 배스 퇴치는 생의 지침이자 삶의 목표라고 하는 한 회장은 협회를 더욱 견고히 하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의 확립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
배스는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후진도 하며, 눈도 밝고 감각과 청각이 뛰어나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외국의 배스 전문가는 "배스는 잡을 수 없다"고 말할 정도이다. 머리도 좋고 알도 많이 낳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배스가 있는 곳에는 토종 물고기는 물론 어패류, 심지어 쥐까지도 잡아먹히는 상황이라고..?
한 회장은 ?현재 대청댐에서 7년차 배스퇴치 작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새우, 잉어 등 토종 물고기들이 복원되고 있으며 배스도 큰 것들을 거의 잡힌 상황이라 작은 것들만 남아있다고 한다.?

배스퇴치요원 양성과 더불어 비료, 사료 공장을 설립하여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다!
한 회장은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요원'도 양성하며 지금까지 18명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생태계 교란어종 친환경비료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일자리창출 과 현장 요원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포기 상태에 있는 배스 포획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사례를 남겨 외국인들이 와서 배우고 가게 할 수 있는 연구와 학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한 회장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연구는 배스 퇴치라는 결과를 낳았고, 그로 인해 세계에서도 포기 상태에 있는 배스 퇴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2016년과 2017년도에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친환경 비료공장 - 18년 8월경 완공예정?
유기농 비료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2018년 8월 경 공장이 완공될 예정에 있다. 1,800여 평 땅에 건평 300평 규모로 충북 가덕면에 위치하고 있다. 삶아서 발효시킨 이 비료는 세계에서 제일 좋은 비료로 배스 전체를 비료로 만드는 기술이다. 이렇게 배스 등을 비료, 사료화시켜 농, 어민들에게 공급하고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한 회장은 배스를 잡아 자연 생태계를 지키고 유기농 비료, 사료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하는 등 1석 4조의 시너지를 일으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향후 계획으로는 꾸준한 배스 퇴치와 관리 업무에 집중하고 붉은귀거북이를 덫으로 잡는 방법을 특허출원하여 업무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한신철 회장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한신철 회장 인터뷰>
Q: 한 회장님은 어떤 마음으로 배스 퇴치에 앞장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저는 40년 이상 잠수 경력을 가지고 있고 배스 퇴치 기술에 있어서 특허를 확보했죠. 생태교란생물 때문에 토종어류들의 씨가 마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개인의 사심 없이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외래어종 퇴치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Q: 어식성 물고기 포획용 어창의 유인용 음향발생장치를 개발하여 특허를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A: 네. 오랜 노력과 연구 결과로 배스 포획 특수 기술, 장치를 개발했고, 어식성 물고기 포획용 어창의 유인용 음향발생장치를 특허를 받았습니다. 이 기술과 장치로 많은양의 배스 포획이 가능하고 반 정도는 암컷이 잡히고 있습니다. 하루에 최소 400만개 이상의 알을 폐기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배스 포획, 퇴치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죠. 음향으로 배스들을 모이게 하여 잡는 방식으로 잡는 방법과 관리방법, 멸종 방법 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야 배스로부터 우리 토종어류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A: 현재로서는 배스 개체 수의 인위적, 물리적인 조절만이 토종어류와 수중생태계를 보호하고 보전하는 최선책으로 여겨지며 각 지역마다 퇴치요원을 양성하고 다음 산란기에 대비해야 국민혈세를 아끼고 물 속 환경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Q: 지자체와 정부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배스 퇴치를 하고 있고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는 중에 있는데 지자체나 정부차원에서는 안이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죠. 실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환경부 정책이나 예산이 편성되어 일괄적으로 나와야 함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담당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행정적인 부분이 바뀌게 된다면 현장에 투입된 사람이 일하기는 정말 힘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배스 퇴치는 포기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협회에서 이렇게 적극적인 연구와 개발로 생태계가 복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