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청댐 낚시명소 부소담악을 아시나요?

대청댐이 생기면서 가장 아름다운 산하가 
생겨서 지명 "옥천"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옥천군은 원래 내륙 가운데서도 가장 내륙지역이었는데, 아니 어찌 저런 바다 같이 넓고 깊은 물이 흐르고  있단 말인가?

그렇다. 1975년 3월부터 착공하기 시작하여 1980년 12월에 완공된 "대청댐"이 건설되어 대청댐에 물을 담기 시작하면서부터 보도, 듣도 못했던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겨났던 것이다.

길이 700m의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을
"우암 송시열 선생께서는 소금강"이라고 예찬하였다고 하는 바로 그곳이었다.

이곳은 2008년 "국토해양부에서 아름다운
하천 100곳"에 선정하였다.

환산(고리산 582m : 대청호와 구비치는 금강에 에워싸인 산) 정상에서 "부소무늬마을"과 남동쪽으로 뻗은 북쪽 산봉우리는 "동물 꼬리 모양의 암벽"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나, 
일반적인 카메라로는 그 풍경을 담을 수가 없었다.

사실 댐이 생기면, 수몰지구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고향을 잃어버리는 새로운 실향민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옛 추억을 물 속에 담그고, 늘 향수에 젖어 살게 되는데, 아마도 저 아름다운 대청호 속에도 수많은 실향민들의 눈물과 한숨이 섞여 있을 것이다.

대청댐이 들어서면서 옥천군은 오히려 군 전체 면적의 83.75%가 수자원 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특별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되어 버리기도 하였지만, 대청댐이 주는 새로운 풍경을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그 혜택 또한 받은 곳이 옥천군이다.

"부소담악"은 별칭으로 불러진 것이다.

이곳의 풍수 형국이 "연화부소형"이라 마을 이름이 부소 무늬라고 불러왔고,

부소무늬 앞 물위에 떠 있는 산이라고 하여서 "부소담악"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아니,
내가 전국을 그렇게 찾아다녔는데, 아직도 다녀보지 못한 이런 풍경이 있다니~~
나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 멀리에 추소정이 보이고,그 주변에는
"대청댐 오백리 길"이 연결되어 있었다.

작은 보트를 만들어 직접 물 위에 띄워놓고 낚시하는 분들도 있었고, 작은 배를 빌려서 낚시하는 분들도 있었다.

대청댐의 낚시 명소!
산들이 겹쳐져 있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들이 반영을 비출 때, 참으로 아름답고 황홀한 지경이었다.

부소담악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장승공원과 추소정을 향하는 길로 접어
들어본다.

"대청호 오백리 길"을 걸어 보면서, 현대 문명이 만든 새로운 풍광을 감상해 볼 수 있었다.

장승공원 내에는 대청호 용왕제를 지낸 흔적이 있었다.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모양을 한 장승들이 만들어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서 테크로드가 약 230m 연결되어 있어서,  힘들지 않게 둘레길을 걸으면서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걷다보면 새로 만든 "추소정" 건물이 나온다.
추소정에 올라 내려다보는 "부소담악"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그 자체다. 누가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단 말인가?
자연이 그린 그림을 감상하면서 그 풍경속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주소:
추소리마을회관 부소무늬마을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519-1

승용차로 찾아가기 
경부고속도로-대전나들목-길치터널-신상동-4번도로-이백리-추소리

"추소리 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대전고속버스터미널에서 - 옥천행 버스(640
탑승) - 이백리에서 하차 - 이백리에서 - 옥천
추소리행 버스 탑승 - 추소리에서 하차

( 추소리행 버스는 1일 3회 운행
들어가는 첫차는 07시 10분/ 나오는 막차 19시 30분)

일단
원고 보내드리고
오전 지방에서 서울 올라가면
사진보내드리겠습니다.

2018. 06. 11
배선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