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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의 유토피아, 맛과 영양 뛰어난 최고의 제품 생산 주력월 생산량 200kg에서 ~ 1톤까지 수요에 따라 조절
김운기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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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5  15: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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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의 유토피아, 맛과 영양 뛰어난 최고의 제품 생산 주력”
월 생산량 200kg에서 ~ 1톤까지 수요에 따라 조절
너무나 깨끗하고 위생적인 사육시설, 청결함에 놀라

굼토피아  김영규&김명아 대표

   
 

곤충산업이 뜨고 있다. 미래 식량 대체식품으로 떠오르면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유망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중 ‘굼벵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6년 식약처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꽃벵이)을 정식 식품으로 승인함과 동시에 농촌진흥청에서 굼벵이가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혈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영주지역 최초로 굼벵이 사육에 성공한 두 부부는 사육이 비교적 수월하며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각광받는 굼벵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이곳은 땀과 열정으로 부농을 일궈낸 굼토피아 김영규 김명아 대표의 곤충농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고의 사육환경을 위한 공간인 굼토피아 농장을 오픈, 매월 200kg이 넘는 굼벵이를 생산하며 귀농의 성공신화를 새롭게 써오고 있는 두 대표에게 귀농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굼벵이 사육에 대한 모든 것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김영규 & 김명아 대표

귀농을 위한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성공신화 쏘아올려 
도시에서 개인사업을 20여년 동안 해왔던 김영규, 김명아 대표는 도시생활보다 자연이 있는 농촌생활이 좋아서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내려갈 수는 없었습니다. 뭘 해야할지,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준비 기간만 약 10여년. 귀농을 결심하고 준비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한 두 대표는 여러 가지 귀농 교육을 받아오며 그중 곤충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규모로 여러 가지 곤충을 틈틈이 키워봤다는 김 대표는 그중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 사육을 통해 바로 이거였다고 말했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예로부터 간에 좋으며 혈전용해제가 있어 피를 맑게 해주는 등 한방에서 고급 약재로도 사용할 만큼 귀한 곤충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특히 타 곤충에 비해 시끄럽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 깔끔하게 사육이 가능한 것도 장점중 하나였지요.” 곤충사육을 위해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기도 하면서 배웠던 사육은 기대와 달리 쉽지가 않았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사육에 필요한 온도 30도, 습도 70%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고진감래(古盡甘萊)라고 했던가?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대량생산을 위한 사육환경과 노하우를 찾아낸 두 대표는 최초 7박스로 시작한 사육박스가 300박스가 넘게 커졌으며, 이제는 매월 300kg의 굼벵이를 생산해 내고 있다. “굼벵이 사육은 너무 재미있습니다. 땀흘린만큼 정직하게 돌아오기 때문에 열심히 연구하고 성실히 사육하고 있습니다. 좋은 결실을 이루게 되어서 보람있고 즐겁습니다.”  

   
 

바닥부터 사육실까지 직접시공으로 최적의 사육 환경 조성, 굼벵이 노린내 잡아내는데 성공
산 중턱에 자리한 굼토피아는 청정자연 꽃벵이 농장을 슬로건으로 영주지역의 청정함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친환경 농장이다. 농장 옆 맑게 흐르는 계곡물은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보온과 보습에 공을 들여 대표가 직접 사육실을 지었다고 한다. 최적의 사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바닥에서는 습기가 올라올 수 있도록 시공하고 벽체는 단열을 위해 이중판넬 구조로 시공하는등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는 두 대표는 참나무 발효톱밥을 엄선하여 사용하고, 지역내 사과박, 홍삼박 등을 먹이로 제공, 굼벵이 특유의 노린내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굼벵이 특유의 노린내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왔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뒤 마침내 먹이에서 그 해답을 찿을 수 있었습니다.” 

   
굼토피아 제품

너무나 깨끗하고 위생적인 사육시설은 청결하였고 1년 내내 온도 30도, 습도 70%를 유지하는 이중벽 구조, 여기에 최신식 사육방식인 배드바퀴방식의 3단 사육방식을 도입하고 사과박 지속공급으로 산란율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냈다. “사육환경은 단순한 수치상이 아니라 굼벵이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고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 현재의 사육환경을 찿아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과연 노린내가 전혀 안날까? 싶어 기자 역시 직접 시식해보았다. 먹어보니 과연 냄새가 전혀 없으며 달달하면서도 단백하고 식감 또한 너무 좋아 계속 손이 가게 될 정도로 중독성이 있었다. 영주지역의 특산물인 사과박과 홍삼박을 1년내내 먹고 자라서 인지 그 향 또한 입안 가득 퍼졌다. 몸에 좋기도 해야하지만 먹는 것이기에 맛있어야 한다는 김영규 김명아 대표의 사육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굼벵이는 장복을 해도 부작용이 없는 식품입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으며 환자의 빠른 영양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김영규 대표

입소문 타고 인기 UP... 향후 숙취음료, 에너지BAR 등 다양한 제품 브랜드화 시킬 것
굼토피아의 굼벵이를 안먹어본 사람은 몰라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반할 정도로 재구매율이  높다고 한다. 철저하게 맛으로 승부하고 있는 두 대표는 특별한 광고없이 입소문으로 지인판매만을 하고 있었다. 먹어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이 입소문을 내줘서 꾸준하게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굼토피아는 현재 대지 840여평, 시설규모 60평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약 300박스에서 월 200kg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주문량이 늘어나면 최고 1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제품으로는 엑기스, 환, 건조 제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생산되고 있으며 향후 숙취음료, 에너지bar 등 보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곤충산업의 가장 좋은 점은 좁은 면적에서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적은자본 투입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주위 농가에 무상으로 사육기술을 보급하고,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더블어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굼벵이는 우리 미래의 훌륭한 대체식량입니다. 곤충이 혐오스럽다는 대중들의 의식이 변화되었으면 합니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올바른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김영규, 김명아 대표는 굼벵이 섭취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하반기에 저온저장고와 급냉실을 지을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대량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굼벵이는 인생에서 터닝포인트이자 삶의 활력소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두 대표 얼굴에서 밝은 미소를 볼 수 있었다. 굼벵이를 위한 유토피아 공간인 굼토피아의 앞으로의 성장이 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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