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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과 한방치료
추지연 원장 (전주 예그린한의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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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3  16: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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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위염과 한방치료 >

 50세 이상 고령자의 80% 이상이 만성위염을 앓고 있다. 만성위염은 난치병 중 하나로, 한번 걸리면 치료하기가 어려운 질환이다. 이는 본래의 체질적 소인과 함께 수년 내지 수십년 간의 잘못된 습관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게 되면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소화, 흡수되어 몸을 만들고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된다. 따라서, 건강하고 활력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화기 계통이 정상적인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위장은 소화기의 명칭을 대표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위장의 활동은 ‘미주신경’과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에 의해서 위액 분비가 조절되어 나타난다. 만약,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미주신경에 의한 위액 분비가 억제된다. 교감신경 또한, 위장의 활동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과도한 신경적 긴장상태는 위벽의 혈관을 수축하여 위벽이 약해지고,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에의 노출과 함께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해, 만성위염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만성 위염에서는 식욕부진, 위의 팽만감, 압통, 명치부근의 답답함, 트림, 오심, 구토, 구취 등이 나타나며, 때로는 체중감소와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양방적 치료에는 항궤양제, 제산제, 위점막 보호제 등이 있으며,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와 병용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 한의학에서의 ‘위염’ 
  
 만성 위염은 한방에서 조잡증(?雜症)의 범주로 보고 있으며, 조잡증은 배고픈 듯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고, 배가 아픈 듯하지만 아프지 않으며, 가슴이 몹시 답답하고 괴로워서 안정하지 못하는 증세를 말하며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 부적절한 음식 섭취(飮食不節) ; 무절제한 식사( 폭음, 폭식 등),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 섬유소가 많은 식품, 향신료, 커피, 탄산음료 등 ( 지나친 영양결핍과 빈혈 상태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 정서적 요인(情志不和) ;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 소화 기능의 허약(脾胃虛弱) ; 위장점막 기능의 약화
 ( 해열제, 진통제, 항생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의 과도한 복용, 흡연, 그리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도 위장 기능 약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이에 대해 한방적으로는 화를 내리고 담을 삭이는 화담청화탕(化痰淸火湯) 이나 수련환(茱蓮丸), 그리고 허약체질에는 양혈사물탕(養血四物湯)을 사용하기도 한다. 

 

 

▶ 지압법 ; 궤양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때 지압하면 좋다. 

① 중완 : 명치끝과 배꼽 사이의 중점 
② 내관 : 손목 내측의 가로선 중점에서 손가락 두 마디만큼 위쪽에 위치
③ 족삼리 : 무릎뼈(슬개골) 바깥쪽 아래 끝에서 손가락 세 마디만큼 아래쪽에 위치

 

▶ 민간요법 

① 율무차 - 갈색 껍질을 벗긴 하얀 알맹이를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하루 20g씩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 수시로 나누어 마시거나, 볶은 율무를 가루 내어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신다. 
② 양배추 - 양배추에는 항궤양작용을 하는 비타민U와 혈액응고 작용을 돕는 비타민K가 함유되어 있어서 궤양 점막을 재생하는데 도움이 된다. 
③ 매실죽 - 정신을 안정시키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구연산이 풍부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위장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개인에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 상태를 피하고, 지나치게 염분이 많고 매운 음식, 탄산음료 등은 제한해서 섭취한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너무 오랜 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지 않고, 음식은 잘 씹어서 소량씩 나눠서 먹도록 한다. 안정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 하도록 하고, 취침 전 과식은 피하도록 한다.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 항생제 등의 약물은 궤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 없이, 남용하지 않아야 한다. 
 병은 나의 기본 체질적 특성에 더하여, 잘못 형성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오는 경우가 많다. 힘들겠지만 조금씩 건강한 습관을 실천해 간다면 하루 하루 달라져가는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의한 한방 치료법과 함께 올바른 습관을 형성해서 내 몸을 잘 다스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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