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4회 대한민국 발레축제를 맞이하여

5월23일(금) ~ 6월15일(일)까지

장소: 예술의 전당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4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5월 23일(금)부터 6월 15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공연된다.

본 축제는 안무가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새로운 창작발레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한국의 발레의 저변을 확대하여 국민들이 발레예술을 향유케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발레무용수들은 그동안 세계적인 수준에 이를 만큼 장족의 발전을 하여 톱클라스의 무용수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現 국립발레단 단장), 파리오페라 발레의 김용걸(現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키로프 발레단의 김기민,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서희 등등. 이는 바로 우리 발레인들 모두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다.

1913년 파리의 “발레뤼스”에서 현대발레의 출발을 알린 “봄의 제전”은 당대최고의 무용수였던 바즐라프 니진스키가 안무를 맡아 지금까지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러한 훌륭한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안무가를 양성해야 할 때이다. 올해 참가한 안무가들 대부분 직업발레단의 현역무용수로서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신예 그리고 중견 창작발레 안무가들의 작품을 매년 공모하여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공연함으로써 무용가들에게 안무의욕을 고취시키고 심도 있는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안무가를 육성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발레축제에 출품된 우수한 작품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가 되어 유럽이나 러시아 안무가들의 작품과 동일한 선상에서 공연되기를 기대해 본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가는 대한민국 발레축제는 세대를 초월한 안무가와 무용수, 그리고 아마추어에서 프로페셔널 단체, 클래식 작품과 창작작품을 고루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자 발레인 스스로의 축제로서의 의미도 담겨있다.

2014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잊지 못할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원한다.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바란다.

대한민국 발레축제 조직위원장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