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을 비범한 시선으로 그려내다.

마음 둘 곳 별로 없는 팍팍한 일상이지만 짧은 순간, 쉼표처럼 눈길을 잡는 그림이 있다. 사회적인 비판에 초첨을 맞추는 최근의 경향을 담는 작품들과는 달리 자연적 아름다움에 충실한 심미적인, 김일해 화백의 작품이다. 감상자가 무엇을 보고 싶은 지를 온전히 이해하는 듯 그의 작품은 편안한 즐거움을 준다. 김일해의 풍경화 봄날을 그린 작품에는 꽃바람이 휘날리고 여름은 창연한 생명력으로 갈증을 해소시킨다. 가을은 갈색과 붉은색의 조화로 무상한 세월을 연상시키고 회색의 겨울풍경은 체온을 따뜻하게 버무려놓은 느낌이다. 인물이 주제일 때는 인체에서 흐르는 선의 고혹미와 건강성이 캔버스에서 가득 채운다.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그림, 김일해의 작품이다.

-자유로운 영혼, 사랑을 그리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작품으로 화단에서 인기있는 작가이며 노래도 잘해 모임마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김일해 화백은 미술계의 가수, 색채의 마술사, 기교의 작가, 의리의 사나이 등으로 불리운다. 영남대학교 미술대학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김일해 화백은 현재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와 동방의빛-한.중.일교류전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눈에 띄는 다양한 전시경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초대전만 뉴욕, 파리, 동경, 북경, 서울 등에서 42회 개최되었으며 단체전및 국내외 부스초대전에도 700 여회 출품한 바 있다. 이외 KIAF전(2011, 서울), MANIF특별전(2011, 서울), ART　KOREA 표지작가초대전(2010), C-KOAS전(2009,북경), 동방의빛-한중정예작가대작전(북경, 서울), 한국구상대제전(2005~2011, 서울), Seoul-Paris 전(2003, 파리), 남북평화미술전(1995~2008, 일본), 국제아트페어 30 여회(2002~2008, 뉴욕/제네바/마이애미/시드니/상해/북경/라스베가스/오사카/이스탄불/모스크바 등) 등 김일해 화백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역동적인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화가이다. 이와같은 화려한 이력과 함께 자연인 김일해는 자유로운 영혼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소외된 이들의 안식처인 들꽃마을을 이끄는 최영배 신부는 김일해 화백의 그림에 한 눈에 빠져버린 이후 화실을 찾아가 소통의 시간들을 가진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김일해 화백은 진정한 자유의 소유자’라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그의 작품은 그 누구도 구속하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이해하려고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냥 행복과 평화 그 풍요로움만을 선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다. 그는 예술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임에 분명하다”라고 최영배 신부는 귀뜸한다.

-고유의 껍질을 벗고 인상의 세계를 열다

김일해 화백의 창작 방법은 인상주의 표현방법에서 이어지고 있다. 인상주의는 사실주의적 시각에서 출발하고 있으나 사실주의와 같이 사물을 보여지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사물에 대한 감각적 인상을 포착한다. 그리고 물체가 지니는 고유한 색채보다 물체의 색조를 분활한 광선의 효과를 표현하며 광선을 받는 밝은 면의 색채와 그림자가 있는 어두운 부분의 색채를 명확하게 대비시키는데 사물의 특징적인 부분에는 광선을 강조한다. 김일해 화백은 그 특정 광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고유색에 얽매이지 않은 풍경과 대상을 연출해낸다.

색은 안료만을 사용해도 강한 감정을 표현해낼 수 있기 때문에 예술을 표현하는 강력한 자원 중의 하나이다. 특정한 사물이 아닌 순수한 색만을 사용하여 감정의 생생함을 표현했던 칸딘스키의 작품을 예로 생각하며 쉽게 공감이 될 것이다. 김일해 화백의 작품은 인지하기 쉬운 사물에 적확한 색을 선택하여 칸디스키과는 다른 강렬한 경험을 이끌어낸다. 그는 주변의 풍경이나 사물들을 감각적인 인상으로 표현하여 감상자들에게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바로보게 하는 경험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객관적 사실을 그대로 옮겨내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감감적인 인상으로 재해석하여 그려내기 때문에 풍경이나 인물에서 나타나는 감정을 제대로 연출하기 때문이다. 김일해 화백의 구름은 실제 세계에는 없는 선홍빛에 가까운 주황색이만 현실적인 묘사로 인해 실제보다 더 사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감상자에게 믿음을 갖게 한다. 김일해 화백이 그린 꽃을 한아름 안고 라벤더 색의 모자를 쓴 소녀는 꽃들의 다채로운 색과 같은 색감으로 얼굴을 물들이고 있고 이는 그의 놀라운 회화성을 반영한다. 또한 김일해는 누드 작품을 통해 우아함과 에로틱함을 동시에 그려내는데 세 여인을 그린 작품에서 등을 앞으로 하고 왼쪽에 서 있는 한 여인은 사실적인 표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두 여인은 그리스 여신들의 다과회같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양의 해부학적인 사실적 묘사로 동양 여인의 갈망을 보여주는 작품은 김일해 화백만의 독특한 미학을 대변하고 있다. 뉴욕의 미술평론가 조나단 굿맨이 평가했듯이 김일해 화백은 ‘감성적 진실’이라는 주제를 표현할 때 가장 놀라운 작품을 그려낸다. 모노톤으로 풍경을 그린 작품들은 김일해 화백 특유의 뛰어난 색감은 절제되었지만 또 다른 면에서 그의 작품 성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김일해 화백은 작품마다 핵심적인 지점에 크고 작은 미점을 강조점을 가함으로 화면을 생기있게 만들어 낸다. 이는 순간 감각의 결과로 찍혀나오는 듯도 하고 고도의 계산 하에 가해진 듯도 하며 ‘신의 한 수’같은 특별한 결과를 작품에 속에 남겨놓는다.

타고난 감성과 오랜 세월 닦여온 재능을 아쉬움없이 작품마다 쏟아내는 김일해 화백은 국내는 물론 해외 화단에서도 주목받는 구상화가이고 전시가 열릴 때마다 대중의 격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한민국 대표 화가이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삶에서 소외된 소소한 것들에 사랑을 구현하는 구도자이다.

김일해(1954~ 대구 생)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졸업

* 개인초대전 42 회 (1984~2013 뉴욕,파리,동경,북경.서울등)

* KIAF전(2011 무역센터.서울)

* MANIF특별전(2011 예술의전당 .서울)

* ART　KOREA 표지작가초대전(2010.서울미술관)

* A&C artfair 초대출품(2010.서울미술관)

* C-KOAS전(2009,북경상상미술관)

* 동방의빛-한중정예작가대작전(2009,북경 798 인갤러리)

* 동방의빛- 한중정예작가대작전(2008,서울미술관)

* 서울미술대전초대출품(2007~2009.서울시립미술관)

* KIAF전 (2007,무역센타.서울)

* MANIF 특별상 수상작가전(1998~2007 ,예술의전당,서울)

* 한국구상대제전(2005~2011, 예술의전당,서울)

* 한국현대미술현장과검증전(2007,예술의전당,서울)

* 빛나는한국의 화가전(2006, 인사아트센타,서울)

* 한국의Nude전(2004,세종문화회관.서울)

* Best Star & Best Artist 전(2003,예술의전당, 서울)

* Seoul-Paris 전(2003,파리컨벤션센터,파리)

* 남북평화미술전(1995~2008,동경,오사카 등)

* 국제판화미술제(2004,예술의전당,서울)

* 문학인의초상전(2002,국립현대미술관,서울)

* 한국정예작가전(1991,동경아트센터,일본)

* 국제아트페어30 여회참가(2002~2008,뉴욕,제네바,햄튼,마이애미,시 드니,상해,북경,LA,홍콩,싱가폴,라스베가스, 오사카,이스탄불,모스크바 등)

* 단체전및 국내외 부스초대전 700 여회 출품

* 현 .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 동방의빛-한.중.일교류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