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 마음으로 정직하고 신뢰받는 건전장례문화로 우뚝

우리상포협동조합 김안태 이사장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장례문화로 자리잡기까지 우리상포협동조합(이사장 김안태)은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과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건전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며, 업계에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값비싼 수의와 관 등 부담스런 장례문화가 아닌 후불제 실시, 합리적인 비용의 장례서비스 정착에 적극 앞장서며 국민신뢰를 잃어 가고 있는 상조회사의 장례문화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건전장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해 오고 있다. 최근 상업화.고급화,허례허식 장례문화를 개선하고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상포계 실천운동으로 건전장례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우리상포협동조합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상포계 근간으로 조합 출범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망자수 급증시대에 도래해 있는 대한민국은 장례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값비싼 수의와 관을 비롯하여 투명하지 못한 장례시스템에 대한 지적과 불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우리상포협동조합이 우리 고유의 장례식 상부상조 조직인 ‘상포계’ 체계를 근간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장례문화의 거품빼기에 앞장서고 있다. 협동조합정신에 맞는 상포문화서비스를 구현하고자 기존 상조회사에서 매달 납입하는 상조회비와는 달리 업계 최초 실비 후불결제 시스템을 도입, 건전장례문화실천운동을 추구해 오고 있는 우리상포협동조합은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상포계 문화를 건전한 장례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례 거품 빼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앞장

이를 위해 협력단체인 나눔국민운동본부, 생사의례연구소, 건전가정의례협회가 공동발기 설립되어 나눔 우리상포실천운동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는 우리상포협동조합은 나무관 대신 종이관 사용, 한지수의 또는 수의 대신 평소 아끼던 옷 입기 등 건전한 장례문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장례의향서는 사후 자신의 장례에 대한 일종의 유언장으로 수의,관 선택, 매장 및 화장 여부, 장례 형식 등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적어놓아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설문조사를 하면 수의보다 평소 즐겨입거나 아끼던 옷을 입겠다는 응답자가 70%, 또한 목관이 아닌 종이관을 택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30%에 이를 정도로 형식에 치우친 장례보다 합리적인 장례 의식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밝히는 김 이사장은 “평생 10만원의 회비 납부만으로 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문의가 많다.”고 귀뜸했다.

전문인력 지원 등 실질적 지원 필요, 100년 장례문화 선도해 나갈 터

이제 첫발을 내디딘 우리상포협동조합은 취지는 좋지만 아직 정착을 위한 어려움은 곳곳에 산재해 있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협동조합의 문턱을 낮춰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문인력을 비롯 협동조합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의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상포는 이밖에도 저소득층 노인들의 장례를 국가가 맡은 장례 바우처제도 도입, 호화 분묘에는 중과세를 부과하는 등을 강력히 촉구하며 허례허식의 장례시스템에서 합리적인 장례문화로 바뀌어 한다고 강조했다.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1~2명의 자녀가 부모를 봉양하고 장례를 치르기까지는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제 장례문화도 합리적으로 변해야 합니다. 100년을 바라보고 설립된 우리상포협동조합은 퇴색되버린 장례문화를 바꿔나가며 장례 역사를 새롭게 쓰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