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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개념 다시마 건조방식으로 일본 수출 판로의 포문 열다
박순태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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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4  15: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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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개념 다시마 건조방식으로 일본 수출 판로의 포문 열다.”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

            

수산업 종사만 45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장인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가 기장 다시마로 일본 수출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성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장다시마는 이미 국내시장과 북미지역 에서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며 호평을 받아왔지만 일본은 다시마 요구 규격이 달라 수출이 쉽지 않았다. 이에 그는 해외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분히 수렴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다시마 연구에만 매달려왔다. 마침내 신개념 다시마 건조방식 도입과 등급별, 날짜별로 규격화(size)를 통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인정받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으로 수출의 폭을 넓히는 쾌거를 거두게 된 김영태 대표는 대변해조류연합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목표를 가지고 이루고자 노력하면 반드시 그 땀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신뢰경영철학으로 정우수산을 일궈온 김 대표에게 기장다시마의 특징과 차별성 그리고 해외 수출 개척까지의 역경 스토리와 경영철학. 그리고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웰빙식품 미역과 다시마 생산, 집념과 끈기로 50년 가까이 외길 걸어오다.
기장다시마는 국내 동해 기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로써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리적 특성과 다시마가 자라는데 최적의 해양 조건인 플라크톤이 많아 국내에서도 고품질 다시마로 평가받아왔다. 10월 초순부터 다시마 종묘를 심어 6개월 뒤인 5~6월 사이에 수확을 하는 다시마는 건조장에 운반되어 태양과 해풍으로 건조의 과정을 거친다. 특히 동해의 높은 파도와 거친 물살에서 자라 엽체가 좁고 두꺼우며 건조시 윤기와 검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 필수 아미노산과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변비예방은 물론 콜레스트롤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건강 웰빙 식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어릴적부터 수산업에 종사하며 50년 가까이 외길만을 고집해온 김영태 대표는 기장 미역(지리적표시 제5호)와 기장 다시마(지리적표시 제6호) 등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제공이라는 자부심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힘든 시기도 많았습니다. 파도의 풍파처럼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다른 무엇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을거 같았습니다.” 결국 집념과 끈기를 바탕으로 뚝심있게 한걸음씩 내딛어온 그는 마침내 해외수출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거둬내는 결실을 이뤄냈다. 영국 MSC 인증 획득과 미국 및 해외시장을 노크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마침내 2019년에는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 물꼬를 터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발상의 전환으로 無에서 有를 창조, 일본 수출의 신화 이뤄내다. 
갈수록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건조부지가 부족한 상황을 인지하고 자연건조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 김 대표는 고객의 원하는 니즈에 맞는 친환경 건조시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년이란 기나긴 연구와 노력끝에 마침내 그에 맞는 기계식 건조시설을 개발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수확한 다시마를 세척후 특수 건조기를 통해 건조하는 과정은 4시간 내외면 충분했다. 그 결과 다시마 종류 뿐 아니라 외형과 품질 등 깐깐한 일본의 규격에 합격점을 받을 수 있게 되며 기장다시마의 브랜드를 일본에 알리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이렇게 생산된 기장다시마는 일본 최상급 제품으로 통하는 훗카이도 하토다테산 다시마와 동급을 이룰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기장군은 김 대표의 아이디어의 결실을 바탕으로 일본에 약 21t 규모, 20만달러라는 수출 쾌거를 거두었으며 외부의 오염과 인력의 수고없이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타 자치단체에서 외부 견학이 이어지고 있는 등 주목받는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컨베어자동화시스템 직접 개발, 효율성,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현재 정우수산은 공장 부지 200평 규모 건평 100평의 약 2층구조로 1층은 생산시설, 2층은 저장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지난 2019년 4월에 완공, 5월에 첫 가동되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등급별, 날짜별 등 체계적으로 규격화된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김 대표가 컨베어자동화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며 효율성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다시마는 알긴산 성분으로 인해 말리는 공정에서 달라붙고 흡착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세먼지나 황사 그리고 각종 이물질 등이 달라붙곤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컨베어자동화시스템은 이러한 걱정을 한순간에 날릴 수 있습니다. 가장 위생적인 다시마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실을 맺기까지 다시마 선진국인 일본 업체 견학과 스스로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였던 그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최우선의 목표로 생산자재 모두 스테인레스화 시킴은 물론 그물 역시 어떠한 약품 첨가물없이 사용하고 있다. 미역과 다시마가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이면 1cycle이 완성되며 시간, 경제적 효율성,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장을 설립하고 공정을 구상하면서 모든 진리는 단순화를 통해 그 해답이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최적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기장의 자존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다시마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정우수산 기장다시마

<정우수산 김영태 대표 인터뷰>
Q1. 기장 미역과 다시마의 수출성과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A1. 기장 미역은 이미 국내외 상품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는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하지만 기장 다시마는 유럽 및 미국에 비해 식재료의 활용과 그 규격 면에서 유달리 까다로운 일본에 있어서는 수출실적이 없었으나 자체개발한 기계식 건조시설로 드디어 수출판로 개척이라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앞으로 기장다시마의 일본 수출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2. 제품 생산시 가장 중요하기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A2. 가장 최우선은 역시 위생을 바탕으로한 안전성입니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저희 정우수산의 모토이기 때문이지요. 그다음이 바로 상품보존성과 다양한 니즈의 규격화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종자구입선별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질좋은 기장 미역과 다시마를 배양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3.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과 계획이 있으시다면?
A3. 사람과의 믿음과 신용이 있었기에 50년이란 시간동안 한길을 달려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본 수출 성과는 좋은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보다 열린 경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사회적 나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양오염관리 자격과 민간환경관리협회 자격을 취득, 기장군 민간구조대 대원 활동 및 친환경 환경활동을 틈틈이 병행하며 지역사회에서도 미력하나마 사회적 역할을 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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