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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중,고시절 작품전 개최추억과 역사 그리고 그 시절 향수 선물
김원규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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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0  1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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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중,고시절 작품전 개최, 
추억과 역사 그리고 그 시절 향수 선물” 

 

   
노의웅미술관  노의웅 화백 

      
    

유년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이 남달랐던 노의웅 화백은 크레파스와 물감도 없던 시절임에도 자신만의 확고한 미술세계가 있었다. 특히 상상력이 풍부하여 풍경 사진의 대가로 성장해왔다. 노 화백의 유명한 작품인 구름천사 시리즈 역시 유년시절 영감에서 비롯되었다고. 타고난 영감과 꾸준한 노력으로 학창시절에서도 다른 학생보다 뛰어난 미술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노 화백은 미술부 지도교사였던 김은수 선생님께 보다 체계적으로 그림을 배우며 실력 역시 쑥쑥 성장할 수 있었다. 당시 그렸던 작품들을 지금껏 가지고 있는 노의웅 화백은 웃으면서 “전세계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의 그림들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건 제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느덧 77세 희끗희끗한 백발의 화백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그림에 대한 열정은 어느 청년 못지 않는 그는 소유하고 있는 약 4천여점의 그림들이 자신의 제1호 보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림을 떠나서는 살수 없을 만큼 그림은 제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붓을 잡고 싶습니다.” 60년간 그림만을 그려오며 천상 화가일 수밖에 없는 노의웅 화백. 그의 끝없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월간 한국인> 11월호 에서 함께 들여다 본다.

   
 

수채화부터 소묘와 유화 그리도 드로잉까지 다양한 작품 전시
동성중, 광주상고, 조선대 등 학창시절 창작 작품 약 500여점을 아직도 소장중에 있는 노 화백은 4개월간 1회에 약 40~50여점을 전시하며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당시 빼어난 기교와 화려한 색채도 덜했지만 진심과 정성이 담신 그 시절의 수채화와 소묘 작품들을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전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이외에도 그림을 100원에 판매하는 100원 특별전을 여는 한편, 부인과 딸 그리고 사위와 함께한 가족 전시회인 노의웅 한가족전을 개최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로써 평가 받아왔다. 

   
 

“당시의 작품들은 저에게 있어서 인생의 역사이자 그 시절의 추억의 흔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림 속에 나타나 있는 소재와 작품들이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일까? 그 시대를 살았던 노년층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역사의 기록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어느덧 3년차 미술관장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유쾌한 농을 건네며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노 화백은 지금 이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값지다고 말한다. 이렇게 작품을 많이 소실하지 않고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응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가족들에게 고마움 마음을 전했다.  

   
 

유년시절의 마음 담아 대표작 구름천사 시리즈 탄생시켜
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구름천사는 그 시절 고향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주제로 그림을 담아와서 붙여진 제목이다. “당시 광주 북구 우산동에서 뛰놀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경양방죽과 태봉산을 오가며 몽실몽실 피어나는 구름들을 바라보며 어려웠던 형편 탓에 눈으로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그 때의 마음을 담아 그려낸 것이 바로 구름천사 시리즈입니다.” 하늘을 보면 모든 것이 펼쳐져 있을 만큼 그에게 있어 늘 동경의 대상이자 안식처였다고. 미술관을 개관하게 된 것도 60년간 그렸던 작품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가족 전시회를 비롯해 꾸준히 작품 전시회를 열며 대중과 소통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화가를 꿈꾸는 예비 후배들에게는 자신의 그림에 애정을 가지고 작품활동에 매진해 주길 당부했다. 어린시절 자신의 이름으로된 미술관을 가지고 싶은 것이 가장 꿈이었다는 노의웅 화백은 드디어 그 결실을 이뤄냈다. 화가의 이름을 건 미술관이란 그만큼 작품에 대한 열정과 철학이 담겨있어야 가능한 부분. 어느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하루 거의 모든 시간을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하고 있는 그는 보다 창조적이고 뛰어난 신진 작가들이 많이 배출되어 침체된 대한민국의 미술계가 보다 발전해 나가길 희망했다.  

   
 

노의웅 화백은 ... 일본예술공론상, AERPOLNT 선정 우호미술대상 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한가족 5인전, 한가족 6인전, 노의웅 임순임 부부전 등 수많은 전시와 보문문화재단 이사, 광주전남발전협의회 이사, 호남대 예술대학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전국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노의웅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Q & A> 
본인에게 있어서 그림이란 어떤 의미인지요?
순수하게 저 스스로를 들여다 보는 거울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온전한 저의 또다른 모습이자 투영된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60년동안 하루 10시간 이상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저에게 있어서 그림은 미지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얀 캔버스에 오늘은 무엇을 그려낼지 그 순간이 젤 설레는 거 같습니다. 올곧이 저를 표현해 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평화와 안정 그리고 즐거움과 행복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한번 뿐인 우리 삶이 즐거워야 하지 않겠습니다. 미술을 비롯해 예술은 우리에게 위로와 안정 그리고 휴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제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그림들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입니다. 

향후 계획과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지금 운영중에 있는 노의웅 미술관을 100년 이상 가는 미술관으로 체계를 잡아나가고 싶습니다. 관람객들이 편히 쉬었다가 들를 수 있는 휴식같은 미술관으로 꾸며보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모두가 행복이라는 모티브로 함께 즐기고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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