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프랑스

1933년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오늘날 세계의 모든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리티시항공사와 함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를 운항시킨 최초의 회사이며 본사는 파리에 있다. 1933년 5월 17일 렉스플루아타시옹항공사(Societe Centrale pour l'Exploitation de Lignes Aeriennes：1919 설립)·앵테르나시오날항공사(Compagnie Internationale de Navigation：1920 설립)·에르위니옹(Air Union：1923 설립) 및 에르오리앙(Air Orient：1929 설립) 등 4개의 항공사가 합병하여 프랑스 정부와 전국적인 항공망을 조직하기로 협상했다. 몇 개월이 지난 8월 30일 정부의 후원하에 이 합병회사는 또다른 항공사인 제네럴항공우편회사(Compagnie Generale Aeropostale：1919 설립)를 합병하여 에르프랑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무렵에는 유럽에서 가장 광범위한 항공망을 가진 회사가 되었다. 전쟁으로 회사가 거의 파괴되었으나 1945년 10월 11일 파리-런던 간의 운항을 재개했다. 이듬해 이 회사는 새롭게 편성되었고, 1948년 6월 16일 국회 법령(새로운 회사 지분의 70％는 프랑스 정부가 소유함)에 따라 새로운 나시오날에르프랑스가 설립되었다. 1946년 6월 25일 에르프랑스는 파리와 뉴욕을 잇는 최초의 대서양 횡단 비행을 시작했다. 이 항공사는 이후 계속해서 운항노선을 확장해 1980년대에는 70여 개국 150여 개 도시에 취항했다. 1976년 1월 21일 이 회사 최초로 파리-리우데자네이루 노선에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취항시켰다.  1970년 부터 파리-서울 노선에도 취합하고 있다. 에어 프랑스는 2004년 5월 네덜란드의 항공사 KLM을 인수하였다. 그 결과 에어 프랑스-KLM이 탄생하였다. 에어 프랑스와 KLM은 운영 수입으로 세계 최대, 여객 운송 거리로 세계 3위(유럽에서는 1위) 항공사로 아에로플로트,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대한항공, 체코항공, 알리탈리아 항공과 더불어 스카이팀 회원사로 에어 프랑스와 KLM은 각각의 브랜드로 항공기를 운항한다. 2004년 12월 프랑스 정부는 보유지분 중 18.4%를 매각하여 이제 지분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유럽 항공사 최초로 A380-800을 도입했으나,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2019년 말부터 퇴역시키기로 결정했다. 결정적으로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A380-800은 2020년 5월 20일에 전량 퇴역했다. 산하 조직으로 지방 공항 중심으로 저수요 노선을 담당하는 브리트에어와 레지오날이 있으며, 2013년에는 이들과 위탁운항을 포함한 비간선 노선을 에어 프랑스 HOP라는 통합 브랜드 하에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저가 항공사(LCC)에 대항하고자 산하 LCC인 Joon을 만들었으나 2019년 6월에 본사에 통합하였다.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본사가 프랑스 오트가론 주 툴루즈에 위치해 있고 사실상 에어버스가 프랑스 경제에 적잖이 기여하며 프랑스 정부가 에어 프랑스-KLM 그룹의 지분 20% 이하를 소유하고 있는 관계로 에어 프랑스는 에어버스의 항공기들을 가장 먼저 도입해 왔다. 콩코드가 그 사례이며 에어버스의 최신작이자 4발 대형 2층 여객기인 A380도 유럽의 항공사들 중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당시 신생 제작사였던 에어버스의 초기 양산기라서 보잉에 비해 안정성이나 내구성이 검증되지 않은 터라 정부 압력에 울며 겨자먹기로 도입한 에어 프랑스 이외의 항공사들은 아무도 A300을 사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엑조세 미사일의 구입 건으로 인해 프랑스 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A300을 대량 도입하여 아주 잘 운용했고, 이 찬스를 잡은 에어버스는 보잉과 어깨를 겨루는 메이저 항공기 제작사로 성장했다. 현재 운항 중인 A380 중 가장 탑승 인원이 많으며 다른 항공사들의 A380과 비교되는 특징으로는 프랑스답게 항공기 내부의 아트 갤러리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유니폼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항공사이다.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살려 크리스타앙 라크루아가 디자인한 유니폼은 각종 설문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지사는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17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