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후보,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철학으로 대권에 도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시한인 12월 9일보다 한 달여 이른 시점에서 사퇴를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경기지사직을 중도사퇴했다. 이어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그동안 도지사의 1시간은 1380만 시간과 같다는 각오로 도민의 뜻을 받들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돌아보면 지난 3년여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앞에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도민 여러분의 모습에서, 계곡 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하며 우격다짐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서, 도민의 높은 공동체 의식과 함께 사는 세상의 꿈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도 공무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장기간 이어진 재판에도 도내 모든 공직자께서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해주셨다"며 "일이 너무 많아 고되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을 텐데 공직자들의 고난이 1380만 도민의 행복과 이어진다는 마음으로 지금껏 동행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가난을 알고 가난에서 벗어나는 법을 아는 정치인 
머리로 배운 가난이 아닌 몸으로 겪으며 성장기를 거친 이재명 후보. 그는 소위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 자라난 배경이 밑거름되어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는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서라면 불도저처럼 무서운 추진력으로 어마어마한 성과를 이뤄왔다. 

2010년 7월 성남시장에 취임한 이 대통령 후보는 시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무상복지, 성남시립의료원 강화와, 무상교복 추진 등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굽히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행동으로 옮겨 일을 이뤄내는 무서운 추진력을 보였다. 

성남시장 취임 당시 취임사에서 "새로운 성남을 향한 발걸음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힘들면 쉬었다 가더라도 서로의 어깨를 보듬고 한 걸음씩 웃으며 나아가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시민이 주인되는 성남, 시민이 행복한 시정, 기회가 균등한 성남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한 그는 호화 논란을 빚던 전직 시장의 집무실을 북카페로 내놓은 후, 한증 좁은 공간으로 시장실을 옮기는 데서부터 출발했다. 특히 각종 복지 정책에 중점을 뒀고 시장실에는 돈 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유로 CCTV를 설치하는 등 
성남시를 위한 정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 '사이다'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이 후보는 정부를 비판하며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고, 2016년 정부가 성남 등 불교부단체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방재정개편안을 추진하자 11일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그해 말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이 후보의 말 한 마디에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고 촛불혁명 당시엔 맨 앞에서 박 전 대통령 규탄을 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탄핵 정국 속 지지층도 한층 더 두터워졌다. 이듬해 2017년 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여 당시 문재인 현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차기 국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전국 정치인으로 거듭난 이 후보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차기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택했다. 16년 동안 보수진영에서 계속 도지사가 나왔던 점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이 경기도지사를 탈환하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치열한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을 거쳐 도지사 본선행 열차에 올랐고 35대 도지사로 확정되었다. 

* 공약이행률 98%를 기록해... 
이 대통령 후보는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률을 98%까지 달성했다. 불법 계곡 하천 정비 사업, 전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100억 미만 공공건설 표준 시장 단가제 도입, 공공개발이익 환원제를 시행했다. 

이 대통령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있었을 올해 초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0곳 중 8곳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체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많은 이들이 이 대통령 후보를 주목했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가맹점 80%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평가했고, 경기도 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78%가 '잘했다'고 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광역단체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 2년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는데 이 대통령 후보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에서 3월에 이어 4월에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0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경기도 권익위 반부패 2녀 연속 전국 최우수 1등급, 2020년 '행정심판' 부문 최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이는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정심판 분야 대통령상을 받은 후 두 번째 수상이다. '지역안전지수'평가에서 도 부분 6년 연속 최우수 지역에 선정된 가운데 화재 부문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경기도 소방은 지난 2017년 2등급을 받은 이후 2018년부터 내리 3년 동안 1등급을 차지했다. 경기도소방은 민선 7기에 들어 소방분야에 대한 경기도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안전인프라 확충과 현장 중심 전문대응능력 강화가 주효했다고 한다. 

* 인권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행보를 보여... 
이 후보는 호적상 1964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5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남 상대원동으로 상경하여 유년시절을 보냈는데 그 때 '소년공'이란 단어로 축약할 수 있는 시절이었다. 아버지는 상대원 시장 청소부, 어머니와 여동생은 시장 화장실에서 이용료를 받고 이 후보는 공장에 취직하는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어린 나이로 정상적인 취직이 불가능했던 그는 다른 이의 신분을 빌려 여러 공장을 전전했다.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장애를 얻어 병역이 면제되었다. 다쳤을 당시 치료받지 못해 멋대로 비틀어진 팔을 숨기려 사계절 내내 긴 소매만을 고집했던 소년 이재명은 오히려 통증으로 공장일을 할 수 없게 된 그 기간 검정고시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다. 

생계를 위해 아버지가 폐지와 고물을 주워다 팔던 그 시절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아버지가 지금 회화용 record 1개를 주워 오셨다. 쓰레기 장사를 하니까" (1980년 1월 24일 일기 중) 

1년 3개월 만에 중고등 검정고시와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한 그에게 전두환 정권이 단행한 교육 개혁조치가 기회가 되었다. 입시를 불과 몇 달 앞두고 본고사가 폐지되면서 학력고사만으로 대학을 진학할 수 있었고, 과외가 금지되면서 장학금 제도가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학력고사에서 고득점을 얻은 이 후보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법대 4년을 장학생으로 졸업한 이 후보는 1986년 28회 사법시험을 통과했다. 
1986년 당시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그는 "노력한 만큼 대가는 꼭 돌아온다"고 말하며 "앞으로 성남에서 변호사사무실을 운영하며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다. 억울한 자 도울 것"이라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고, 그 다짐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1986년 11월 3일 자 경인일보 기사에는 '국민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3세 때 가정 형편상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취직한 이씨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밤잠을 미뤄가며 공부, 78년과 80년에 중학교와 고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각각 합격했다. 중앙대 법대 재학 때에도 4년 동안 줄곧 장학생으로 지낸 이씨는 대학교를 졸업한 올해 첫 도전에 영광을 안았다"고 기사를 기재했다. 변호사 이재명은 성남에서 노동 운동에 얽힌 시국사건이나 인권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활동을 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내놓은 '억울한 자를 도울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 이 대통령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력하고도 추진력 있는 모습으로 불의와 정치와 타협하지 않는 강인함과 결단력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 억울한 이들이 줄어들 수 있는 나라, 국민을 위해서만 정치하는 정치인으로 국민을 섬기는 자리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