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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지역대학의 상생 방향을 제시해
김윤희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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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07  15: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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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지역대학의 상생 방향을 제시해...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재 교수

 

인제대학교 건축학과는 1995년 설립 이후 25년 된 역사 깊은 학과로 건축 분야에서 많은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후 국제화에 부응하며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건축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2년 5년제 건축학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후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그 결실을 이루어 가고 있다. 특히 국제화와 건축실무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22개 기관(2개 대학과 20개 건축설계사무소)과 상호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동계, 하계 방학 중 4주 이상의 건축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해외 취업과 진학에 성공했으며, 현재 세계 각국에서 건축전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졸업 후 건축설계사무소, 건설회사, 공공기관,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등에 취업하며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과 인적자원의 구성에 노력하고 있다. 


건축학과를 이끄는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재 교수(도시계획학 박사)는 건축과 도시분야의 학문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며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한 학기 15주 과정 중 5주는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학생들이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현장의 중요성을 아는 그는 연구시 지역 시민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귀를 기울여 보다 더 나은 정책과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작년 그가 담당한 ‘미래사회와 도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인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김해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구상했고,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이었던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사업’에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이와 같은 지역연계학습(CEL, Community Engagement Learning)을 통해 학생들과 고민한 결과물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100개의 콘텐츠를 시에 보급할 계획을 밝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후학을 양성하는 김 교수는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 호기심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마인드로 건축과 도시라는 학문에 임하기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교단에 서고 있다. 


또한 지역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연구성과가 지역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혁신의 동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교육도 공간 정책도 시민들의 설득과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보다 나은 공간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교육 혁신과 공간혁신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김 교수는 교육의 혁신은 제대로 된 콘텐츠(SW)와 창의적 공간(HW)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이뤄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그는 인제대학교의 교직원, 학생, 시민들과 함께 100여 개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서 지역의 초중등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 방향을 크게 도시재생 과 스마트도시, 균형발전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시 진영도시재생뉴딜사업의 총괄코디네이터, 국토부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전문위원으로 활약 중인 그는 도시재생과 스마트도시의 본질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지역의 문제를 면밀히 검토?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대안을 찾고,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도시재생과 스마트도시의 본질이자 목적임을 강조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지역 대학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한다. 
 

특히, 지역과의 연계를 학교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인제대학교의 지역연계학습 모델인 IU-CEL은 지역과 지역대학의 상생의 방향을 제시할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에서 지역연계와 IU-CEL의 확산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은 김 교수. 그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어젠더는 거대한 담론일 필요가 없다. 이미 지방 도시들은 나름의 자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사실이다. 그 구슬을 꿰는데 지방대학의 역할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런 시각에서 균형발전을 바라보고 지역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홈페이지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김민재 교수 인터뷰> 

Q : 김 교수님이 이끄시는 인제대학교 건축학과는 2022년 5월 한국건축학교교육인증원의 인증실사를 마쳤습니다. 건축학교육 인증제도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대학교육에서 인증제도는 전문직 분야인 전문학위과정을 대상으로 각 직능분야 이해단체들이 주관이 된 인증제도 운용을 통해 인증기준을 제시하고 교육기관의 교육내용을 전문가로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조언해줌으로써 전문자격에 요구되는 교육의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합니다. 전문자격 제도와 관련하여 변화해가는 전문직종의 실무내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죠.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이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건축사연맹(UIA)은 건축교육에 대한 기준과 함께 인증제도 운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진 제도와 국제적 권고를 수용함으로써 국내 건축교육의 수준을 국제수준으로 격상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과 국제사회로 장벽 없는 이동성을 위해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학과가 5년으로 운영되는 것은 세계건축사연맹(UIA)은 국제적으로 건축사자격의 질과 내용의 동등성을 기반으로 하는 상호인정을 위해서입니다. 건축사자격의 최소 조건으로 고등교육기관에 의한 최소 5년 이상의 전일제 교육을 필한 자의 수준에 부여되는 건축 학위와 3년 이상의 건축 실무수련 이수를 제시하고 있죠. 전세계 대부분 국가는(일본 등 일부 국가 제외) 5년 이상의 교육 연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 김 교수님의 교육에 특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 '지역이 캠퍼스다'라는 것을 바탕으로 이것을 실현하려면 지역과 긴밀한 연계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에서 자랐고, 모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지역연계에 특화된 연구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통을 통해서 연구성과도 배가되니까요. 이런 점에서 제가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 저는 현재 미래교육원 11대 원장으로 있으면서 지역에 존재하는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과 교육 수요자들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수요와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게 될 때, 알맞는 실용적인 공간,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김해시, 지역주민, 대학과 계속 소통하면서 궁극적으로 지역 내 다양한 형태의 다운타운 캠퍼스를 구축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즉, 김해시의 전 지역이 캠퍼스화 되는 것이죠. 결국 이것이 지역 혁신과 이어지는 것입니다. 지역 혁신과 교육연계는 20년 정도 기다리면서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연구해 나갈 것입니다. 결국 지역혁신과 공간혁신이 함께 이루어지는 지역혁신재생연구로 미래를 대비해야겠죠. 이처럼 교육이 주축이 되고, 대학이 중심이 되는 교육, 지자체 공간혁신이 같이 되는 것이야말로 지역혁신이고 균형발전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민재 교수 프로필> 

- 2008.01~2010.11, (주)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 공채 38기  
- 2020.03~現,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2020.07~現, 경상남도 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분과 운영 및 교육위원 
- 2021.03~現, 김해시 진영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총괄코디네이터 겸 현장지원센터장
- 2021.05~現, 경상남도 스마트시티 T/F팀 자문위원
- 2021.06~現, 김해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위원
- 2021.06~現,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문위원회 위원
- 2022.01~現, 양산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위원
- 2022.03~現, 인제대학교 미래교육원 원장(현, 11대 원장)
- 2022.03~現, (사)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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