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어낸 소중하고 영험한 인연 <두꺼비>-수석,

연우사를 찾아오다.”

“참~다행이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말을 하십시오.”

(사)대한불교 반야선 연우사 종정 도 우 스님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사)대한불교 반야선 연우사(종정 도우 스님)는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안식은 물론 다짐을 하러 방문했다 확신을 가지고 나가게 되는 사찰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래서 연우사는 ‘이루어줌’의 사찰로 불릴만큼 불자들에게는 평안과 소원성취를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연우사에는 최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인연법으로 우연히 찾아온 <두꺼비>상 수석이 그 주인공. 처음에는 흙으로 뒤덮여 있어 형상조차 가름하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씻기고 닦아내면서 두꺼비 모양을 한 수석이 자태를 드러냈다. “두꺼비는 예로부터 재물과 번영, 그리고 다산과 평안, 복을 의미하는 상징적 동물로 알려져 왔습니다. 연우사와의 인연에 감사드리며 필시 대중과 불자들에게 복을 전해주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수행정진에 전념해 나가고자 합니다. 두꺼비의 좋은 기운을 <월간 한국인> 독자 여러분과 연우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2015년 이후 8년만에 연우사를 찾은 <월간 한국인>에서는 연우사 도우스님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두꺼비 수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봤다.

두꺼비 수석

영험의 동물로 복을 상징하는 두꺼비, 연우사와 인연을 맺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와 백제본기에 처음 등장한 두꺼비 기록은 예로부터 사리와 가사를 지키는 동물로 기록되어 있을만큼 나라의 흥망을 상징하며 불보(佛寶)를 보호하는 신령스런 동물로 알려져왔다. 특히 허물을 벗는 두꺼비를 보게 되면 행운과 길운이 찾아오며 두꺼비를 잡으면 죄가 된다고도 할만큼 영험의 동물로 사랑받아왔다. 설화와 우화에서도 두꺼비는 은혜를 갚을줄 아는 지혜로운 동물로 기록되어 있을만큼 인간에게는 복을 가져다주는 동물이었다.

두꺼비 수석

이러한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두꺼비가 한 마리도 아닌 3마리나 연우사에 찾아왔다. 기자 역시 인터뷰차 직접 찾은 연우사에서 직접 두꺼비 수석을 접하게 되었다. 그 모습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고스란히 두꺼비의 형태를 보존하고 있었다. “연우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흙속에 파뭍여 있던 두꺼비 수석을 발견했을 때 처음엔 그저 흔한 돌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흙을 제거하고 단장(?)을 시켜주었을 때 그 3마리를 품은 영험한 두꺼비 수석이 자태를 드러내더군요. 인위적으로 가공한 것이 아닌 자연으로 만들어진 신비로운 수석이라 더욱 연우사에게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꺼비 수석은 두꺼비 형태의 눈과 코 그리고 입 모양이 뚜렷하고 정면에서 봤을 때 등에 1마리를 업고 있는 형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뒤로 회전해서 바라보면 배속에 한 마리를 더 잉태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우사에 두꺼비가 찾아온 것을 보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에 대한 확신을 전해주려고 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듭니다. 예로부터 저희 연우사는 답을 얻을 이유가 없는 무상의 사찰로 알려져왔습니다. 속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확신과 믿음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연우사

과거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현재의 다짐을 하며 미래의 확신을 얻고 가는 ‘연우사’

“깨달음을 얻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생을 그 대답을 얻지 못한채 생을 마치기도 할만큼 반야선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는 신도들에게 스스로 부처처럼 행동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은 그리 말하면 무슨 소리냐며 되묻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본인의 마음가짐을 부처님처럼 바꾸라는 뜻입니다. 예컨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크기를 넓혀 나간다면 분명 주변 환경도 바뀌는 걸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바뀌면 남들도 바뀐다는 것이지요. 본인이 달라지니 그에 따른 환경이 변화된다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즉 깨달음이라는 진리는 스승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고 의지하며 사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매사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삶에서 내가 주인이 되어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삶을 임한다면 분명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도우스님. 이 모든 것은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자아를 성장시키고 스스로를 위하고 존중해 나간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은 보다 밝고 건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 마음 다스리기에 전념해야 한다는 스님은 마음을 바르고 흐트러짐이 없이 청정케 하라고 불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며 출발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비운다면 분명 사랑하는 마음이 찾아오게 됩니다. 인자무우(인자한 사람은 근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너그럽고 평안하게 바꾸는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참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자주 쓸 것을 주문하는 스님은 말이 씨앗이 되어 그 기운이 곳곳에 퍼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처해있는 자리가 사실 제일 행복한 것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려울 수 밖에 없으며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면 분명 발전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보시를 강조하며 평소 뜻이 있는 자는 반드시 이룬다는 지자필성을 생활화 하고 있는 도우스님. 앞으로도 연우사를 불자들이 편안하게 소통하는 장이자 마음을 닦아내는 사찰로서 만들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사)대한불교 반야선 연우사 종정 도 우 스님 인터뷰>

Q1. 평소 지자필성의 생활철학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A1. 믿음은 가지고 행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보다 많은 불자들이 스스로 자신이 부처가 될 수 있도록 연우사에서는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Q2. 중생과 불자들에게 덕담 한마디 해주십시오.

A2. 인자무우 (인자한 사람은 근심이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심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참~다행이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말을 하십시오.

내가 처해 있는 그 자리가 제일 행복한 것입니다. 잊지마십시오 <참~다행이다. 감사합

니다.>

Q3.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A3. 연우사가 영원한 사찰이 될 수 있도록 불사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특히 신비한 영험의 기운인 두꺼비가 찾아온 만큼 부처님의 뜻을 이어받아 다양한 포교활동과 사회봉사 그리고 도움활동 등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