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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주인공의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표현하는 초상화의 대가
김윤희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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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0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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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주인공의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표현하는 초상화의 대가”

 

   
오동희 화백


긴 세월 수많은 얼굴들을 그려왔다.
그것은 즐거움이고, 보람이고, 때로는 고통일 수 있지만, 그것 또한 내가 선택한 열정이기에...
나의 일상은 진한 물감 냄새와 향긋한 커피향 속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늘 안주하지 않고, 잡힐 듯, 보일 듯 내 영혼이 함께하는 그곳,
바로 내가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
                    - 오동희 화백 작가노트 중에서 - 

   
 

극사실주의(hyperrealism)는 예술 장르의 하나로, 현실에 실재하는 것 (혹은 그것을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회화나 조각으로 완벽히 재표현하는 것을 추구한다. 그 표현 방식이 회화와 조각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난다는 점에 있어, 1960년대 포토리얼리즘에서 발전된 장르로 여겨진다. 극사실주의라는 단어는 본래 1970년대 초 미국과 유럽에서 발달하기 시작한 독립 예술운동 내지는 예술 양식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한국의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오동희 화백. 그는 누구나 감탄을 연발하는 초상화를 그려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정밀하고 실제와 똑같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50여 년 화가로 활동하면서 초상화 그리기에 온 힘을 다 쏟은 오동희 갤러리의 관장이자 화가인 오동희 화백은 ‘국내 최고의 사실주의적 인물화의 대가’, ‘초상화의 대가’로 불린다. 그의 그림 속에서는 주인공의 외모는 물론 내면의 느낌까지도 표현된다. 초상화라는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어 미세한 주름 한 줄, 양쪽 쌍꺼풀의 미묘한 차이, 빛과 그림자의 절묘한 표현으로 생동감과 입체감이 확 다가온다. 수천 번의 붓질과 덧댐, 그리고 색감의 미묘한 차이가 주는 정교함이 특징인 그의 초상화는 한 인물에 대한 집중력과 인내, 끈기로 자신만의 풍부한 화법을 구사하는 것이다. 

오동희 화백은 “나의 장점이라면 한눈에 그 사람의 전체적인 것이 들어온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초상화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단기간에 그릴 수 있는 장르가 아니므로 시간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오 화백은 스무 살 초반에 인물화, 초상화에 전문가가 되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리고 50년 작업에 일편단심 한 길을 걸어왔다. 그는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을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바로 그에게 있어서 그림은 운명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작품은 ‘정성’이라고 말하는 오 화백은 작품에 임한 지 50년 인생이 연륜이 되어 작품에 묻어나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과 열정을 느끼게 한다. 오 화백은 “표정과 특징을 살리되 그분의 이미지와 그분의 삶을 담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 넬슨 만델라, 마더 테레사를 비롯한 세계의 위인들과 김수환 추기경, 반기문 UN사무총장, 백범 김구 선생 등 역사 속에 길이 남을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림을 그릴 때 단순히 따라 그린다는 느낌이 아닌 작은 주름선 하나, 얼굴선의 흐름, 표정과 신념을 담았고 역사적 의미를 부연하는 재해석 과정을 담아내어 그 가치를 높였다. 이렇게 역사적 인물의 초상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후손에게 남겨질 역사적 기록 유산으로써의 가치를 지닌다. 

오 화백은 2012년 김수환 추기경의 초상화 3점을 ‘바보의 나눔 재단’에 기증하는 의미 있는 일을 했다. 2015년에는 수원교구 어농성지에 전시될 순교자들의 초상화 복원 작업을 통해 그들의 순결하고 고귀한 정신을 오롯이 담아내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6년에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아트 페어전에서 자신만의 초상화를 선보여 전 세계 미술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역대 대통령 초상화 작업에 몰두했다. 한서대학교 대통령 자료실에 초대부터 ~ 현 대통령 초상화까지 다 전시되어있고, 내년 전시회 때는 역대 대통령 초상화를 일반 관람객도 감상할 수 있게끔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 오 화백은 내년인 2024년 전시 계획이 있고 좋은 작품을 남기도록 꾸준히 그림 그리는 데 온 힘을 다 쏟고 있다.

   
 

<오동희 화백 인터뷰>
Q: 어린 시절부터 그림과는 뗄래야 뗄 수 없었다고 하셨는데요, 그림과의 첫사랑이 원동력이 되어 환갑의 나이까지 그림 공부를 해 오셨습니다. 
A: 저는 그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비록 늦었지만 60세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니까요. 저는 지금까지도 초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선생님께서는 그림 한 점에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A: 그림을 그릴 때 인물의 표정과 인상, 손과 귀에서 생전의 성격과 성향까지 추론해냅니다. 제 성격과 잘 맞는 작업이란 생각이 들어요. 치열의 크기와 배열, 힘줄과 피부의 결, 주름과 속눈썹, 눈빛의 동공 크기와 안광까지 살펴서 보이는 대로 소홀함 없이 작업하고 있죠. 

   
 

Q: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 주세요. 
A: 하루라도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허전하고 마음이 괴로운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화가이고, 자신이 그림을 업으로 삼으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화가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누군가는 저를 '대가'라고 부르는데, 저는 지금도 매일 매일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수련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캔버스 앞에 앉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 그림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함으로 그림을 그리는지도 모릅니다. 


<오동희 화백 프로필>
 201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회화) 석사 졸업
     중앙문화센터 인물화 지도 강사
     숭실대학교 사회교육원 조형예술 아카데미 객원교수
     현) 한국미협 회원, 서울미협원 회원, 한일 창작 회원, 수작 회원
2023 서울 축제 아트엑스포 2023.
2021 오동희 초상화 갤러리전
2019 이탈리아 로마신년초대전전 Roma Arts Collection 금상
2016 파리아트 페어전 (루브르 박물관)
2014 MIFA Arts Fair (예술의전당)
201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 청구전 (가나아트 스페이스)
2008 미술과 비평 러시아 초대전 (래핀예술대학)
     독일 베를린 인물화 개인전 (베를린 아트센터)
2007 오동희 인물화전 (호 갤러리)
2001 오동희 인물화전 (백상기념관)


<오동희 화백 주요 작품>
역대 대통령 (한서대 소장)
월컴 국방장관 (미국)
미국 NEW JERSEY BRET SCHUN DLER 시장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서울대 규장각)
육군역대 참모총장
김수환 추기경 (바보의 나눔)
대우증권 역대 CEO (대우증권 본관)
이건희 회장 (삼성그룹)
무역협회 역대 회장 (초대회장부터, ~ 현 회장까지)
천주교 순교자 8인 (어농성지)
약천 남구만 (동해시 남구만 기념관)
천태종 총본산 대조사님 (구인사 대조사전)
구인사 상월 원격 대조사님 (부산 삼광사)
한길로 법사 영정 (조계총 봉인사)
상월 대조사님 (관문사)
만해 한용운 (인제군)
그 외 문화예술계 및 정·재계 유명인사 다수 인물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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