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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선물!
주어진 현재에 행복을 찾을 것
유튜브 : <지금으로 가는 징검다리 TV>를 통해 중생들에게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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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 성주 관운사 주지 징암 스님 |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 위치한 관운사(주지 징암 스님)는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와우산 자락에 와우첨성(누운소가 별을 보고 일어나는) 형국의 자리에 위치해있다. 이천의 강물은 서출동류로 가야산에서 낙동강으로 합류하고 성산을 안산으로 하였으니 이는 산자수명한 명지중에 명당으로 불려왔다. 사명이 관운사인 점에 대해 주지스님인 징암스님은 “원래 이곳은 관운장(삼국지에 나온 관우장군)을 배향하던 사당이었는데 왜정떄 왜경이 관운장을 폐몰하였고 6.25 사변시 전화로 사당 외 모든 곳이 소실되는 안타까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다 회주 지산스님이 1963년에 우연이 이곳을 지나다가 터의 기운이 남다르고 영험이 있는 도량임을 직감하여 이후 관운장 승모회에 찾아가 우리가 관운장을 모실테니 사찰로 사용하도록 허락해달라고 해서 지금의 관운사를 건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64년 사당을 보수하여 큰 법당으로 칭하고 부처님과 관운장을 함께 모시면서 요사체 2동을 지은 지산스님은 이후 1974년 관운사 대웅전과 요사체 천왕문 범종각, 삼성각 등을 신축하였고 관왕묘도 중수하여 현재 9동의 완전한 사찰을 운영중에 있다. 관운사를 창건하신 회주 지산스님께서 지리산 청계사를 창건하시고서 현재 템플스테이를 운영중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계사는 녹차 밭과 대나무 숲, 편백나무 숲이 있어서 녹차체험, 다도, 명상 등이 가능하며, 관운사는 성주읍에 있으면서도 청계사에서의 철야기도,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깊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비로움과 영험함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듯한 나눔과 자비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관운사는 밝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주지스님은 미소로 말문을 열었다. <월간 한국인> 12월호에서는 관운사 주지 징암 스님에게 사찰의 특징과 차별성 그리고 스님의 종교철학과 대중들에게 전하는 말씀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해보았다.
관운장의 기운이 서려있는 영험한 신비의 사찰 관운사
1957년 조선 선조때 일어난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모국기 장군이 성주 승왜리에서 왜장 구로다와의 싸움에서 대승한다. 모 장군은 전투 전날 관운장이 현몽하여 작전을 지도받아 대승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승을 보고 받은 선조스님은 이곳에 사당을 짓고 성주 관왕묘로 이름을 지었으나 전쟁으로 폐몰되고 소실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그러다 회주 지산스님이 1963년 이곳을 지나다 영험한 기운에 이끌려 관운사를 창건하게 되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후 1974년 대웅전, 천왕문, 범종각, 삼성각을 차례로 불사하였으며 1987년 낙성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관운사의 특이점은 관왕묘 사당과 사찰이 붙어 있다는 점. 관우는 생전에도 동향이었던 보정스님을 의지하였고 죽은 후 보정스님의 제사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신으로 모셔지게 되었듯이 관왕묘는 관운사와 서로 의지하며 사찰의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예로부터 관우에게 기도하면 재물복이 들어온다고 하여 해마다 많은 신도들이 이곳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특히 저희 사찰은 성주읍 시외버스터미날은 물론 성주시장과도 5분거리로 가까워서 신도들이 편하게 왔다 쉬었다 가시며 근심과 걱정을 상담하고 소원성불을 하시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관세음보살 기도 도량으로 매일 새벽기도, 사시기도, 저녁기도를 빠짐없이 하고 있는 관운사는 신도들이 올린 기도를 정성을 다해 축원해주는 사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만큼 신도들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사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뜻. 이러한 결실을 맺기까지 징암 주지스님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님은 현재 징검다리 법문 토크방을 운영중이며 매일 아침 하루를 여는 법문과 법화경 등 부처님의 경전말씀과 관운사 사찰의 공지사항들을 전해주며 신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꾸준하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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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운사 |
봉사에 참뜻 가지고 21개팀, 급식소 복지사, 300여명의 봉사자들이 나눔실천에 동참하다.
(신도회, 운영위원회, 가르빙가 합창단, 가야봉사단 초파일을 비롯 각종 행사에 봉사)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보살피는 일에도 적극 매진하고 있는 관운사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급식소에서 100여명에게 2008년부터 점심 무료급식 봉사를 펼쳐오고 있으며 목요일마다 70여명의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 배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년에 일곱차례 이상 관운사 소식지인 깨침지를 편집하여 약 1,500 여명의 신도들에게 우편발송도 하고 있다. 깨침지는 지난 1992년 3월 창간하여 회주스님과 주지스님의 법문과 관운사의 소식 그리고 신도들의 신행수기와 시와 수필들이 실리고 있다. 관운사는 문화사랑방도 운영중에 있다. 잊혀진 성주군 고을마다의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개발해 지역주민들에게 성주지역의 인물과 문화재에 대해 강연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신도회, 운영위원회, 가르빙가 합창단의 음성공양 공사와 20여명의 정예 봉사요원으로 구성된 가야봉사단의 무료급식소 봉사활동단체가 왕성히 활동하는 등 조직적으로 단합이 잘 되어서 초파일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여/봉사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봉사는 지산 회주스님때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관운사의 전통이다. 라이온스팀, 재래시장팀, 대구팀 등 다양한 봉사단체 21개팀 300여명이 조직적으로 봉사를 펼쳐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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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침지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정신 가슴에 새겨야
“주로 제가 불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는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실패하면 포기하고 주저할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의 발전과정으로 삼아 나가야 한다고 것입니다. 우리가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어떤 사람은 실패로 좌절해 버리는 반면 누군가는 발전과정의 한 단계로 긍지와 행복을 가지고 다시 도전하는 에너지를 얻곤 합니다. 이는 마음가짐에 따라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충분히 이겨내고 좋은 결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 근육키우기, 삶 속의 이야기, 위로와 평안, 행복, 그리고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등 살면서 유익한 메시지를 징암스님의 운영하는 유튜브: <지금으로 가는 징검다리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채널 구독자는 현재 860여명에 이를 만큼 불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탈무드에서는 ‘이 세상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인가? 어떠한 경우에도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지금 모습 그대로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으로 불교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말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감사할 일을 만들며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인연과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늘 여러분 곁에 있을 것입니다. 함께 서로 나누고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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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지금으로 가는 징검다리 TV> |
<대한불교조계종 성주 관운사 주지 징암 스님 인터뷰>
Q1. 사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A1. 3행시로 저희 사찰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관: 관세음보살님과 관운장이 가호하는 도량, 운: 운이 열리고 복이 쌓이는 도량, 사: 사실! 관운사만한 도량이 없을 것입니다.
Q2. 법문과 종교활동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A2. 저는 신도들에게 과학적 근거, 의학적 근거, 그리고 논리적 근거에 맞춰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법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아래와 같이 각각의 근거를 설명하자면,
과학적 근거: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원리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 진리가 아닌 점을 이해시킨다. 시간과 공간은 137억년 전 빅뱅을 통해서 우주가 만들어 지면서 생긴 것이다. 최근 2017년에는 EHT(Event Horizon Telescope) 국제 공동 연구팀에 의해 블랙홀 촬영이 성공함으로써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완벽히 증명 되었으며, 137억년 전에 빅뱅(BigBang), 즉 우주 대폭발을 통해서 우리가 사는 우주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궁금해 지는 것이 빅뱅 이전 자리는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서 불교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우주 일체를 오직 마음이 만들었다) 사상과 유식(唯識-오직 의식뿐이다) 사상과 공(空)사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양자역학에서 설명하는 원자와 같은 우주의 구성요소가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가지는 이중성을 설명함으로써 불교의 색즉시공(色卽是空)을 설명한다.
의학적 근거: 뇌파와 호르몬의 변화를 통해서 명상과 기도의 효과를 설명.
평소에는 베타파(14Hz)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마파(30Hz)가 된다. 기도나 명상을 시작하면 알파파(8Hz)로 내려오고, 기도나 명상이 깊어지면 세타파(4Hz)가 된다. 알파파에서부터 엔도르핀이나 도파민과 같은 행복 호르몬 치유 호르몬이 나온다.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고, 육체적 쾌락을 추구해도 감마파와 베파타 중간 상태에서는 스트레스만 남는다. 피로할 뿐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알파파 상태에서는 행복감을 느낀다.
논리적 근거: 하위 차원에 시간의 요소를 더하면 상위차원이 된다. 점이 시간을 통해서 지나다니면 그 시간 전체가 선이 된다. 선이 시간을 통해서 이동하면, 그 시간 전체가 면이 된다. 그래서 상위차원은 하위차원의 모든 시간을 다 이미 갖추고 있다. 상위차원에서는 하위차원의 모든 시간속의 일이 이미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다 알고 있다. 하지만 하위차원에서는 시간이 있으며 그 시간의 전체 즉 상위차원을 알 수 없다. 상위차원을 알 수 없다는 것은 미래시간을 알 수 없다는 것과 같다. 좁은 마음의 표면의식이 하위차원이라면 넓은 마음의 잠재의식은 상위차원이 된다.
이렇듯 마음을 열게끔 여럿 근거를 Base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Q3. 스님의 종교철학에 대해 한말씀 해주신다면?
A3.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완전한 행복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금강경 사구게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모양로써 나를 보려하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그릇된 방법을 행하는 것이니 여래(如來)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여래가 바로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진리를 말하며, 부처로서의 우리들의 참 모습을 뜻합니다. 마음을 지금에 가만히 머물러 보면 지금 여기에 따뜻한 기운이 가득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상관없으며 지금 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하시길 바랍니다. 설거지를 한다면 설거지에 집중하고 등산을 한다면 내딛는 발걸음 한발에 집중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지금의 마음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오직 지금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Q4. 끝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A4. 우리 현대인들은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온전히 집중해 나가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정신적 힐링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길 바랍니다. 불교의 접근성을 낮춰 명상과 법문 기도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이 다시 자존감을 되찾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현재 운영중에 있으며 이 내용들을 모아 곧 책으로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진정한 주인은 마음입니다. 너와 내가 하나임을 알고 마음이 먼저이고 몸으로 겪는 것은 그림자임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징암 주지스님은 ... 해인사로 출가해 효담스님을 시봉하였으며 강원도 백담사, 인제 용화사, 문경 봉암사, 대구 동화사 금당선원, 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 속리산 복천암 등 제방의 선원에서 14안거 참선수행을 마쳤으며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 석사 박사 수료한바 있다. 향후 불교대학을 개설하여 염불당을 짓고 염불수행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
